2023 진해군항제 여좌천 로망스다리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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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진해군항제 여좌천 로망스다리 방문기

연애할 때도 가보지 않았던 진해 군항제를 창원에 건강검진 삼아 방문했다가 방문해 보았다.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 덕분에 경화역 벚꽃은 주차할 곳이 없어 차에서 내리는 것 자체를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드라마 로망스 다리로 유명한 여좌천을 방문해 보았다. 여좌천도 경화역 못지않게 사람들로 붐볐지만 그나마 메인 도로가 아닌 골목 곳곳이나 공영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했는데 역시나 주차장은 만차였고 돌고 돌다가 도로변 차가 빠지는 곳에 우여곡절 끝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본문 제목처럼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서 로망스 다리부터 감상 시작.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 위

2022년도에 방영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진해 군항제에서도 여전히 인기 있는 장소다. 여좌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관람객들이 가장 많았다. 다리 입구 앞에 MBC드라마 로망스 촬영장소를 알리는 팻말이 크게 걸려 있어 로망스 다리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로망스다리 위에서

사람들도 너무 많고 다리 구조물 가운데에서 촬영하는 것이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었다. 사진을 좀 찍을려고 하면 여기저기서 사람 들이 달라붙어서 좀 힘들긴 하더라. 게다가 한국관광 온 중국인들의 민폐는 진해에서도 멈추지 않았는데 정말 시끄럽고 예의가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 보니 정말 잘 와보았다는 생각. 여좌천 아래로 양옆의 벚꽃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해낸다. 밤이 되면 야경도 정말 이쁠 듯. 진해 군항제 여행 중인 커플들이라면 꼭 깜깜한 밤이 되어서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진해 여좌천은 생각보다 긴 길이를 자랑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우측보행 일방통행으로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오고가는 사람들로 치이는 일이 덜 하다. 나무 데크길은 일방통행이고 일반 도로변은 양방향으로 걸을 수 있었다.

 

아래는 여좌천을 산책하면서 촬영한 사진들. 진해 군항제 여좌천을 방문하기 전 참고하면 좋을 듯.

 

진해군항제
진해여좌천
진해 군항제 여좌천 벚꽃길
하트모양 다리

블라썸 영문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진짜 진짜 진짜 사람들아무도 없을 때 사진으로 남기기가 힘들었다. 많고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뒤엉키다 보니 위 사진도 정말 어렵게 건진 컷. 

 

축제는 축제인가 보다. 평일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진해 군항제 여좌천 벚꽃길을 찾아 주었으니 말이다. 참고로 행사장에서 학생들로 보이는 분들이 연주회를 하고 있었다. 타이밍이 맞는다면 다양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을 듯.

 

진해 군항제 여좌천 주변으로 푸드트럭을 포함해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식당들이 엄청나게 많다. 주택을 개조해서 반짝 장사를 하는 곳도 많이 보였는데 세금은 내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눈살을 찌푸르게 한다. 게다가 가격도 정말 사악할 정도로 높다. 한철 장사라고 어느 것 하나 저렴한 게 없다. 아이스크림도 5천 원 핫도그도 5천 원, 매운 어묵 1개 3천 원, 또띠아 1개 6천 원.... 이건 양반이지 휘황 찬란 촌스런 축제장 가게 안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은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버젓이 운영 중이다. 

 

한국의 이런 축제문화 좀 어떻게 안되나 몰라...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이스크림, 또띠아, 매운 어묵을 사 먹었다. 그래 이 정도 기분은 내어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단 둘이서 오붓하게 거닐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여좌천 벚꽃길은 생각보다 길고 벚꽃들이 이뻐서 꼭 한 번쯤은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평일에 이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으니 주말에는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속편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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