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분리 커튼 레일로 거실 주방 파티션 만들기

공간분리 커튼 레일로 거실 주방 파티션 만들기

처음 아파트 입주할때 구입한 주방 식탁이 지금은 안지기님의 작업 공간이 되었다. 별도로 작업방을 만들어 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사용 중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안방에서 나올 때마다 자신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이 바로 노출되다 보니 계속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그래서 맨날 생각해 본다는 말로 미루고 미루다 얕은 지식을 동원해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파티션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아내의 주방 작업공간

너무 적나라하게 오픈한 안지기님의 작업 공간 모습. 포스팅을 위해 식탁이나 주변 정리를 이쁘게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리얼 그 자체다. 어지럽게 보여도 조금 이해해 주시길. 위 사진에 보이는 식탁 앞으로 커튼레일을 설치하고 커튼으로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파티션을 만들 계획이다.

 

베란다 테이블

우리 가족이 함께 식사하고 담소와 보드게임 등을 즐기는 데 사용하고 있는 거실 테이블의 모습. 테이블 뒤 쪽에 보이는 양쪽에 커튼 가운데 1개를 재활용해 주방 쪽으로 옮겨 달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별도로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 

 

사실 아파트 입주할때 블라인드만 설치했어도 되었는데 여기에 커튼까지 더하면 거실의 분위기가 어떻고 블라블라~~ 결국 저 커튼 실제 사용한 적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터라 때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혹시라도 다른 아파트로 이사 간 다면 커튼 따위에 돈을 투자하지 않으리라.

 

화이트 고급형 커튼레일

커튼레일을 어떤 걸 고를까 고민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화이트 고급형 커튼레일 롤러'로 선택. 다이소 커튼레일도 생각해보았는데 내 기준을 총족시켜주는 제품은 없었다. 일단 이 제품은 굵기가 얇은 데다가 화이트 색상이라 거실 벽면에 설치해도 티가 많이 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구입. 그리고 구입할 때 옵션에 '최고급형'을 선택해 커튼을 열고 닫을 때 레일 롤러가 레일 사이에 끼이거나 간섭되는 느낌을 최대한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미리 커튼이 설이될 공간의 길이를 재본 결과 140cm만 되면 되었기에 '6자 (90~180cm)' 제품을 선택했다. 이 제품은 안테나처럼 길이 조절이 가능해서 본인의 조건에 맞게 맞춤 설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아, 제품은 네이버페이로 구입한 내돈내산이다. 배송비 포함 21,570원이 들었다.

 

레일롤러
레일롤러

어쩌면 커튼레일에서 가장 중요한 레일롤러의 모습.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지만 색상이 굉장히 깨끗한 화이트에다가 싸구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 테스트 삼아 레일을 왼쪽 오른쪽으로 툭툭 쳐 보았는데 레일 가운데 경계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부드럽게 롤러가 이동했다. 

 

정말 옛날 사용해보았던 커튼레일에 비하면 요즘의 커튼레일은 어나더 레벨의 제품처럼 느껴진다. 

 

레일을 넣어 짧게
레일을 빼내어 길게

위 2개의 사진처럼 레일을 넣고 뺄 수 있어 사용자의 공간에 딱 맞추어 설치가 가능하다. 이거 진심 장점이라 생각한다.

 

레일 브라켓

기본적으로 브라켓은 총 6개가 들어있는데 큰 브래킷 3개와 작은 브라켓 3개에 나사가 총 6개 들어있다.

 

브라켓에 한글로 소, 대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다. 레일 자체가 2개로 겹쳐져 있기 때문에 굵은 쪽에는 '대'를 사용하고 얇은 쪽에는 '소'를 사용하면 된다. 

 

이 브라켓은 꼭 사용해야 되는 것은 아니며 레일에 뚫려있는 구멍에 바로 나사를 박아도 상관은 없다. 다만 일반적인 석고 천장의 경우 그냥 나사만 박았을 경우 헐렁하게 박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석고보드 전용 '앙카'를 사용해서 나사를 박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토우 앙카'가 최고다.

 

굵은레일에 뚫린 나사 구멍
얇은 레일에 뚫려있는 나사 구멍
드라이버

제품의 설치를 위해서는 십자드라이버만 있으면된다. 조금 더 편한 작업을 원한다면 핸드드릴 사용도 추천한다.

 

토우앙카

그리고 개인적으로 선택한 토우앙카. 얇은 나무판이나 석고보드에 물건을 고정할 때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다. 석고보드에 나사를 박아본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을 테지만 그냥 나사만 박을 경우 헐거워져서 물건이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토우앙카의 원리는 아래 링크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다. 

2022.05.12 - [일상기록] - 석고보드 앙카 얇은 나무판 토우앙카로 고정

 

석고보드 앙카 얇은 나무판 토우앙카로 고정

천장 석고보드 앙카 얇은 나무판 토우 앙카로 고정 일반적인 나무 합판이나 시멘트 같은 곳 에는 드라이버나 드릴 등을 이용해 손쉽게 나사를 박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셀프 DIY를 할 때

j-windy.tistory.com

 

일단 레일을 천장에 맞추어 본 다음 삐뚫어지지 않게 곧게 대어보고는 연필 등으로 위치를 체크한다. 그리고 해당 위치에 토우앙카를 박아 넣고 레일 브라켓을 나사로 고정시켜준다.

 

내가 레일을 설치하려고 하는 곳에 도배경계선이 있어 많이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나와 같은 초보자의 경우 혼자서 수평을 맞추면서 위치를 잡는 것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2명이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총 4개의 레일브라켓을 설치할 계획인데 일단 3개의 브라켓을 고정시킨 모습.

 

4개의 브라켓을 모두 설치하고 나서 커튼레일을 브라켓에 딸깍 소리가 나게끔 설치해준다. 브라켓의 튀어나오지 않은 쪽을 먼저 맞추고 힘을 주어 밀어주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저절로 들어가진다.

부드럽게 레일이 빠지는 모습

오른쪽 2개의 브라켓에 천장레일을 고정시킨 다음 레일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다 천장에 레일을 설치하고나서 레일 안에 들어있는 레일 롤러의 움직임도 굉~장히 부드럽고 경쾌했다. 아래의 동영상을 확인하자.

 

커튼레일 부드러운 움직임

아들 1호가 직접 레일 롤러를 밀어 본 영상인데 영상에서 느껴지는 대로 굉장히 부드러운 움직임을 자랑한다. 단순 저렴한 레일 제품을 구입할 경우 롤러가 레일 사이에 끼이거나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미리 방지했다고 볼 수 있다. 돈은 조금 더 들었지만 정말 좋은 선택을 한 기분. 안지기님의 만족도도 크다.

 

이제 창가에 붙어있던 커튼을 때어서 레일롤러에 고정한다. 가장 끝쪽의 커튼 고리는 고정 고리에 넣어주어야 커튼 전체가 밀려가지 않는다. 본인이 사용할 커튼의 핀 수를 미리 확인한 다음 레일 롤러의 간격을 결정하자. 참고로 구입하는 커튼레일의 길이에 따라서 롤러의 개수는 다르다. 내가 구입한 90~180cm 6자 제품은 총 22개의 롤러를 가지고 있었다. 추가분의 롤러는 옵션으로 구입이 가능했다.

 

거실 주방 커튼레일 설치완료

자 이렇게 거실과 주방 즉 안지기님의 작업공간을 간단한 방법으로 분리에 성공했다. 사용하지 않던 커튼이 이제야 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레일이 부드럽게 움직이다 보니 커튼을 열고 닫을때도 스트레스가 없고 내가 안방에서 거실로 나올 때도 안지기님의 작업 공간을 엿볼 수 없게 되어 예전보다 훨씬 프라이빗한 작업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커튼을 모두 펼쳐두면 예전보다 답답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내가 좋다면야 ㅎㅎ 레일도 얇아서 생각보다 눈에 거실르지 않는 것도 장점인 듯하다.

 

다음에 이런 포스팅할 땐 깨끗하게 정리 좀 하고 사진 찍어야 할 듯.

본 제품은 내 돈 주고 직접 구입해서 직접 설치한 것이다.

썸네일
공간분리 커튼 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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