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쌀밥이 맛있는 이천가든 이천쌀가마솥밥&숙성고기구이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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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가든

흰 쌀밥이 맛있는 이천가든 이천쌀가마솥밥&숙성고기구이 내돈내산

오랜만에 안지기님과 CGV 영화관람을 위해 거제시에 위치한 디큐브백화점을 방문했는데 백화점 6층에 처음보는 식당이 눈에 들어와 구경을 해본다. 어차피 둘이서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밥종류를 먹고싶어하는 안지기님을 위해 생전 처음보는 프렌차이즈인 이천가든을 방문해본다.

이천가든

이천가든 거제점은 매장이 오픈형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이천불백 오리지널

매장 입구에는 이천가든의 가성비좋은 대표메뉴 이천불백 오리지널을 홍보중이다. 식사한끼에 8,800원이면 백화점에 입점한 식당치고는 나름 가성비 있는 가격이라 할 수 있다. 

 

이천가든 거제 실내

2인용과 4인용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매장 한켠에는 유아를 동반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끔 아기의자도 준비되어있다. 비가많이 오는날의 방문이라 그런지 매장에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간단하게 열체크후에 방명록을 작성하고 입장해본다.

 

이천가든 메뉴판

이천가든 메뉴판

모든 메뉴는 1인 이천쌀 가마솥밥 + 숙성육 고기구이가 제공되는데 딱 8가지의 메인메뉴가 준비되어있어 나름 음식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기본 M사이즈에서 L 사이즈로 메뉴를 변경하게되면 메뉴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의 양은 100g, 소고기는 50G이 추가된다. 결국 반찬의 양에는 변동이 없으며 고기의 양만 추가되는 된다는 점

 

우리는 이천불백 오리지널 M (8,800원)이천불백 고추장 M (9,500원) 두 가지를 주문해 본다.

 

이천가든 원산지 정보

이천가든 원산지 정보

벽 한켠에 원산지가 적혀있었는데 소고기, 돼지고기, 고등어 할 것 없이 고기류는 모두 수입산을 사용중이다. 그나마 김치는 국내산을 사용중이었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11가지 반찬들의 원산지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식당의 이름에 걸맞게 매장 한켠에 '이천쌀 포대'가 덩그러니 전시가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쌀밥은 이천쌀이 분명해보인다.

 

이천불백 오리지널, 이천불백 고추장

이 곳은 전용 나무판에 돌솥밥과 반찬들이 다 함께 제공이 되는데 차려진 음식을 직접 가지고 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거기다 그릇과 위에 있는 음식들의 무게가 생각보다 무겁기 때문에 들고갈때 주의를 요한다. 희한하게도 이천가든 거제점의 경우 식판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카운터앞에 놓인 나무판위로 올라서야하는데 분명 누군가는 발을 헛디뎌 넘어질 것 처럼 위험해 보였다. 

 

이천불백 오리지널 M 8,800원
이천불백 고추장 M 9,500원

일단 내 기준으로는 음식들의 비주얼도 좋고 요리의 향도 너무 기대된다.

 

이천불백 오리지널

사진으로보면 고기와 반찬들이 엄청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돌판의 가운데가 봉긋솟아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눈에 보이는 것만큼의 음식이 들어있지는 않다. 그래도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돼지고기의 냄새에 군침이 흐를 정도다.

 

이천불백 고추장

이천불백 고추장도 이천불백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반찬구성을 가진다. 고기에 고추장양념만 추가되었을뿐이다.

 

이천쌀밥

이 식당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흰쌀밥은 돌솥에 담겨져 제공이되고 별도의 밥그릇에 쌀밥을 옮겨 담은 뒤 제공되는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사진으로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돌솥에 지어진 쌀밥알갱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분명 이 쌀밥은 맛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다. 윤기도 좌르르르 흐르고 실제로도 너무도 맛있는 밥이었다.

 

왼쪽이 오리지널, 오른쪽이 고추장불백. 말해 무엇할까. 두 요리 모두 너무너무 맛있는 돼지고기의 맛 을 내어준다. 불에 그을린 향까지 가미가 되니 따끈따끈한 새 밥과 함께 먹기 좋았다. 

 

돌판위에 함께 달구어진 깻잎, 어묵, 김치, 계란후라이, 양파, 버섯 등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훨씬 맛있다.

 

재미있었던 것은 계란후라이 아래에는 버섯이 숨어있다. 숨은 그림 찾기 하는 줄 :)

 

이렇게 맛있게 먹다보니...역시나 아쉬운 느낌이 떠나질 않는다. 이렇게 고기도 있고 함께 곁들일 반찬도 있는데 상추쌈이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 매우 아쉽게 느껴지길래 2천원을 더 지불하고 모듬쌈을 구입했다.

 

모듬쌈 2,000원

음....2천원을 주고 구입한 모듬쌈인데...'양이 너무 작다' :(

 

그래도 한국사람답게 쌈에 고기를 곁들이니 풍미는 UP! 이럴바에야 처음부터 2천원을 주고 모듬 쌈을 사먹는게 나을 듯 하다. 그래도 이왕이면 모듬쌈의 양을 더 늘려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

 

오징어젓갈, 땡초, 콩나물, 볶은김치, 버섯, 계란후라이, 양파볶음, 깻잎, 어묵, 물김치, 누룽지 이렇게 해서 총 11가지의 반찬이라도 하는듯. 돌판위에 올려진 반찬들도 별도의 그릇에 제공된 반찬들도 맛은 좋았다. 참고로 땡초 제법 매웠다. :)

 

얼마남지 않은 고추장불백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센스. 소스가 부족해서 그렇지 역시나 맛있다.

 

식사가 끝나면 음식을 가지고 왔을때처럼 직접 식판을 들고 퇴식구에 가져다주어야한다. 음식을 다 먹었는데도 식판은 여전히 무겁다.


처음으로 이용해본 이천가든. 밖에서 식사를 할때면 밀가루나 튀김요리들을 즐겨 먹게 되는데 이 곳에서는 제대로된 한끼 식사를 해결한 것 같은 기분이 강하다.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음에도 안지기님과 내가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메인인 이천쌀밥은 밥 알알이 윤기도 나면서 너무 맛있었고 불에 그을린 불백의 맛도 훌륭했다. 다음번에도 디큐브백화점을 방문한다면 건강한 한끼식사로 재방문의사가 충분하다본다.

  • 상호 : 이천가든 거제점
  • 주소 : 경남 거제시 장평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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