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장화 바다장화 해루질용 내돈내산
- 솔직후기/무엇이든
- 2021. 3. 18.
가슴장화 바다장화 해루질용 내돈내산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거제도에 살고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해변으로 나들이나 캠핑을 다닐때가 많다.
너무 추운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크록스를 신고 바지를 허벅지까지 끌어올려가면서 얕은 바다에 들어가 작은물고기나 문어 등을 채집할때가 많다. 실제로 코펠안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그릇과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잠자리채만으로도 어른 손바닥보다 큰 넙치(광어)와 성대라는 물고기를 잡아 본적도 있을 정도.
사실 내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안지기님이 그런 해루질을 참 잘 한다.
작년 부터 시작한 캠핑으로 인해 바다로 나가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안지기님은 오래전부터 가슴장화(바다장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어필해왔는데 매일 젖은신발과 옷들을 보는게 안타까워 이참에 큰맘먹고 가슴장화(바다장화)를 직접 구입해본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바다장화나 가슴장화를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판매처를 만나 볼 수 있는데 내가 선택한 제품은 효리네 신발가게에서 판매하는 가슴정화이다.
협찬아니고 내돈내산 포스팅임을 상기시키자.
사이즈는 내가 사용할 270사이즈와 안지기님이 사용할 255로 선택. 안지기님의 경우 일부러 한치수 큰 사이즈를 선택.
아무래도 장화 두켤레가 들어있다보니 택배박스의 무게가 생각보다 묵직했다.
박스를 열면 이런 모습.
270과 255 사이즈의 가슴장화와 함께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PU코팅장갑이 가슴장화의 개수에 맞추어 2개가 들어있다.
크게 질이 좋은 장갑은 아니다. 보는것과 다르게 매우 얇은 장갑이었는데 그래도 맨손으로 해루질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얇지만 별도의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안그래도 별도로 저렴한 장갑을 하나 장만할까 했는데 기본 사은품으로 제공해주어서 매우 만족.
제품을 바닥에 펼쳐보면 이런 모습.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하고 별로 없어 보이지 않는다.
보다 저렴한 바다 장화를 구매하려다가 몇천원 비싼 이 제품을 구입한 것인데 첫인상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장화 밑판은 이렇게 되어있다.
장화 굽이 적당해서 바다에서 돌아다니가 참 좋아보인다.
참고로 내 장화는 문제가 없었는데 안지기님의 255사이즈의 장화는 바닥면이 약간 삐뚤게 뒤틀려 있었는데 막상 신어보니 괜찮아지더라. 참고하자.
제품 구입 당시 보았던 장화와의 연결부위가 제품설명과 동일하다.
마감 처리를 열 기계로 누르면서 압축을 하기 때문에 저렇게 울퉁불퉁해진다고 한다. 제품의 기능엔 전혀 지장이 없다고는 하지만 왠지 물이 샐것만 같은 느낌.
일단 사용해봐야지 알 듯 하다.
효리네 가슴장화 바다장화 255 사이즈 착용 모습.
오. 어차피 더러워질 옷이기는 하지만 막상 입어보니 훨씬 괜찮아 보인다.
안지기님도 생각했던 것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상당히 만족.
버클도 커서 장갑을 끼고 있을때에도 편하게 체결할 수 있었고 끈 조절도 편하다.
뒷면의 경우 왼쪽 어깨끈 검은띠를 보면 때가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가 밟은듯한 흙자국이 묻어있었다.
뭐...어쩌겠나...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패쓰.
뒷면 연결 부위 디테일.
생각보다 마감 상태가 좋다.
빤딱빤딱 새 신을 신는 기분은 항상 즐겁다.
제품의 가슴 안쪽에는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포켓이 존재한다. 스마트폰이나 기타 작은 물건들을 보관하기 용이하다.
이 가슴포켓 안에는 셀프 수리킷이 들어있다.
가슴장화를 이용하다가 뾰족한 곳에 쓸리거나 찔려서 구멍이 생겼다면 간단하게 셀프로 수선이 가능하다.
그래도 이왕이면 구멍뚫리거나 접합 부위의 고무가 떨어져서 물이 새지 않기를 바래본다.
어쨌든 고무를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처음 박스를 오픈하면 고무냄새가 많이 난다.
사용전 베란다에 널어놓아 고무냄새를 제거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아직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기만하고 직접 사용해보지 않았기에 방수력에 대해서는 필드테스트 후에 새롭게 포스팅할까한다.
나처럼 효리네 가슴장화 바다장화를 알아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