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프리모리 그리들 내돈내산 솔직후기

728x90

프리모리 그리들

캠핑 프리모리 그리들 내돈내산 솔직후기

캠핑을 먼저 시작하는 많은 지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어 추천해준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그리들'이다.

 

구이바다와 비슷한 '카닥 와이드그릴'을 잘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연 그리들을 구입할까말까 고민을 오랫동안 해보았는데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프리모리 그리들'이 중고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때서야 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리뷰도 많고 공급부족으로인해 품절이 된 상태의 인기 그리들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결국 약간의 네고를 거쳐 한번사용한 '프리모리 얼티메이트 아이언 그리들'을 중고로 영입할 수 있었다.

 

내돈내산 후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려한다.

 

제품판매 페이지에 나와있는 상세한 스펙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으니 참고바람.

 

이 포스팅에는 제품의 언박싱과 실제 사용후기들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모리 그리들 제품 구성

프리모리 그리들 패키지

제품의 구성은 전용 가방, 그리들 본체, 통스텐다리, 다리 전용가방이고 그리들 원목 손잡이는 별도 옵션으로 구입한 제품이다.

 

그리들 상판의 지름이 48cm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았을때 꾀나 놀랄만한 사이즈와 무게다. 

 

스펙상의 무게는 5.5kg이지만 더 나가는 것 같다.

 

성인 손바닥과 크기 비교
가방에 새겨진 프리모리

한번 사용한 중고를 구입했기 때문에 뒷판에는 불에 그을린 자국이 존재한다.

 

그리들 특성상 완전히 흔적없이 사용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다행히 전 주인이 장작불이 아닌 스토브등에 사용했는지 이정도면 깔끔한 정도.

 

그리들 다리고정 나사

하단에는 다리발을 조립할 수 있는 나사구멍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고무마개로 덮여져 있다.

 

약간의 힘을주어 비틀거나 공간을 만들어 빼내어주면되는데 생각보다 쉽게 빠지지 않아 조금 애를 먹었다.

 

녹이 발생하지 않는 통스텐으로 만들어진 다리는 두개의 다리로 이루어진다. 

 

나사산을 따라 간단하게 조립해주면 된다.

 

실제 캠핑을 하면서 사용할때에 지면의 평탄화가 되어있지 않을시 나사산의 길이를 조절해 높낮이를 맞출 수 있으니 참고하자.

 

통스텐다리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가방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다.

 

보관가방에 다리발이 1개씩 들어가는 구조라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지 않아 좋았다.

 

프리모리 원목 손잡이

옵션으로 구입 가능한 프리모리 원목손잡이의 모습.

 

실제로 프리모리의 로고가 각인되어있고 재질이 나무이기에 굉장히 감성스럽게 다가온다.

 

다만 가격이 2만원이라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

 

설치는 간편하다. 

 

나무손잡이에 자석이 설치되어 있어 손잡이에 착 하고 달라붙는다. 달라붙을때의 느낌이 굉장히매력있음.

 

다만 그리들의 손잡이에 100% 완벽하게 들어맞지는 않아서인지 원목손잡이가 살짝 노는 느낌이 들기도한다.

 

손으로 잡았을때의 촉감은 나쁘지 않음
원목손잡이 보관용 파우치 제공

그리들과 구성품을 가방에 넣으면 이정도의 사이즈가 나온다.

 

이제 프리모리 그리들을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이야기해보자.

 

프리모리 그리들 실제사용후기

제품구입 상세페이지에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리모리 그리들의 경우 '별도의 시즈닝이 필요없다'고 공지되어있다.

 

한마디로 막쓰면 된다는 말인데 그래도 그리들을 사용하기 이전에 약간의 식용유를 살짝 둘러 고기를 구우면 고기가 들러붙지 않아좋았다.

 

그리들 사용 전 식용유 두르기

우리가족의 프리모리 그리들을 이용한 첫 요리는 '수입산 소고기'이다.

 

재래시장에 들렀다가 1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을 발견하고는 테스트 삼아 구입해본 것이다.

 

사실...그리들에 고기가 들러붙지 말라고 식용유를 살짝 둘러 놓은 상태라 소고기의 맛이 떨어지면 어쩌나 살짝 고민하기도 했는데...

웬걸! 역시 수입산 소고기도 맛있었다!

 

다만 식용유로 인해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소고기를 구웠음에도 불구하고 기름이 주변으로 튀었다.

 

그리들 삼겹살

역시 그리들하면 삼겹살이 빼놓을 수없다.

 

그리들은 가운데가 움푹 파여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고기의 기름이 가운데로 몰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들 한 가운데에는 김치나 콩나물등을 올려 구워주면 아주 맛있게 조리가 된다.

 

그리들 판 자체가 워낙 넓으니 고기나 야채등의 다양한 재료들을 많이 올려둘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는 아니지만 소세지도 삼겹살 다음으로 올려서 구워먹음. 

 

해바라기 버너의 화력이 세기 때문에 불조절은 필수로 보여진다.

 

식사를 마쳤다면 물이나 술등을 이용해 그리들을 깨끗하게 정리해준다.

 

우리의 경우 그리들용 스크래퍼를 구입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사용하는 나무주걱과 스텐리스 주걱을 이용해 눌러붙은것들을 박박 긁어내었다. 눈으로 보았을때 그리들의 표면이 벗겨지거나 하는 것은 확인할 수 없었음.

 

다음날 아침에는 안지기님이 그리들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들 스크럼블

그리들 판이 원채 넓다보니 빵, 계란, 스팸을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어서 안지기 님이 굉장히 흡족해했다.

 

화력이 좋은 해바라기나 스토브를 이용한다면 조리시간도 단축되어 일석이조.

 

그리고 점심에는 대망의 라면요리에 들어가본다.

 

솔직히 그리들로 라면을 끓여먹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게 가능해? 라는 의문을 가지곤했는데 직접 해보니 그리들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요리다.

 

프리모리 얼티메이트 아이언 그리들의 경우 3개의 라면은 거뜬히 조리가 되지만 4개의 라면은 생각을 좀 해보아야할 것 같다.

 

우리는 3가지 라면을 짬봉해서 요리해본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들을 최대한 평탄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있도록 한 후 물을 부어주는 게 좋다.

 

안그럼 한쪽으로 물이 넘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들 라면

생각과 달리 너무도 맛있게 조리된 라면의 모습.

 

라면이야 원래 맛있는 요리이지만 이렇게 밖에나와서 그리들로 만들어 먹는 라면은 굉장히 새롭다.

 

단점이라면 국물을 퍼내기가 냄비에 비해서 조금 힘들 다는 것.

 

그리고 그리들의 장점! 라면을 먹은후 라면죽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

 

텐트안에 남아있던 햇반 하나를 넣고 그냥 끓이면 된다.

 

이때에 계란이 있다면 훨씬 맛있는 라면죽을 만들어 먹을 수있다.

 

생각했던대로 맛있는 라면죽이 완성되었다. 장난아니고 계란도 안넣었는데 진심 맛있었음. 

 

라면을 먹은 후의 그리들은 라면의 국물이 계속 눌러붙어 뒷정리가 좀 번거롭다.

 

그리들을 구입한 김에 어머니께서 선물해주신 한우를 집에서 구워먹어보기로함.

 

평소에 한우를 구입해서 먹을정도의 재력이 못되는지라 아이들도 우리도 아주 기본이 좋았다.

 

가정집 그리들사용
쉽게 만날 수 없는 한우

노릇노릇 순식간에 익어버리는 소고기들.

 

하지만 가정집에서 그리들 사용시 주의점.

 

원래 소고기는 돼지고기와 다르게 기름이 잘 튀지않지만 그리들에 조리시 고기가 눌러붙지 않도록 식용유등의 기름을 두르는 만큼 돼지고기와 똑같이 그리들 주변으로 기름이 튄다. 가능하면 바닥에 신문지등을 설치해놓고 구워먹자.

 

우리는 기름이 튈거란 생각을 하지못해 거실바닥이 한동안 미끌미끌해서 정리하기 상당히 힘들었다.

 

그래도..역시 한우다. 

 

수입산도 맛있지만 한우는 더 맛있다. :)

 

 

프리모리 그리들 정리

프리모리 그리들을 직접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48cm의 넓은 불판위에 많은재료를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었다는 점과 고기, 전골, 빵 등 다양한 조리들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말 구이바다처럼 이 그리들 하나만 있으면 응용력에따라 무궁무진한 변신이 가능하다.

 

약간의 불편사항이라면 한가지 요리가 끝난 후 시즈닝이 아니더라도 불판위 뒷처리를 그때그때 미리 해야한다는 것 이다. 정말 캠핑을 하려면 부지런할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이 제품은 3인 이상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것 같고 2인 스몰 캠핑의 경우는 부피와 무게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구입전 신경을 써야한다.

 

이 제품을 나에게 판매한 전 주인의 경우는 2인 캠퍼인데 생각보다 큰 사이즈때문에 다시 재판매를 하게되었다고한다.

 

어쨌든 최종적으로 프리모리 그리들을 구입해서 직접 사용해보니 참 괜찮은 캠핑아이템인 것은 확실하다. 굳이 구이바다와 함께 겸용으로 사용할 필요없이 앞으로는 우리 4인가족의 메인 불판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것 없는 내돈내산 솔직후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