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앙시장에서 만난 욕지도 고메원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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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고메원도넛

통영중앙시장에서 만난 욕지도 고메원도넛

 

통영중앙시장에서 도로변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다보면 수많은 충무김밥식당과 통영꿀빵을 판매하는 곳을 만나게된다.

 

통영꿀빵의 경우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기위해 식당앞에 좌판을 열어 시식용 꿀빵을 제공하기도한다. 

 

너무 많은 꿀빵집이 있다보니 시식용 꿀빵으로 어느정도 허기진 배를 채울수도 있을정도.

 

그런데 오랜만에 들른 통영중앙시장 도로변에 처음보는 빵집이 눈에 들어와 한번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고메원

고구마를 원채 좋아하는 안지기님이 그냥 지나칠리 없었다. 

 

깔끔한 모습의 요즘 카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고메원이라는 도너츠 전문점이라고 한다.

 

식당앞에 놓여진 샘플 도넛인데 겉보기로는 일반 도너츠처럼 보일뿐 특별함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식당앞에는 언론에 소개된 장면 캡쳐와 함께 플래카드가 커다랗게 설치되어있다.

 

jtbc 알짜왕, knn섬마을할매에 소개되었다는데...개인적으로는 모두 처음보는 프로그램들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보도언론사에도 이 곳이 소개가 되었다.

 

게다가 엄격한 심사를 거친 '통영시지정특산물' 이라는데 가까이 살고 있는 나는 왜 몰랐을까?

 

일단 꿀빵보다는 색다를 것 같아 경험삼아 먹어보기로하고 고메원도넛 식당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카페라고해야할지...빵집이라고 해야할지...그리 넓지 않지만 아담한 사이즈에 전체적으로 밟은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조금 뜬금 없지만 고메원도넛 안에는 조화를 이용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불필요하게 규모가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메원도넛 메뉴판

고메원도넛메뉴판
  • 고구마도넛 1개 2,500원
  • 고구마크림치즈도넛 1개 3,000원
  • 고구마도넛 1박스 6개 15,000원
  • 고구마크림치즈도넛 1박스 6개 18,000원

일단 메뉴는 딱 2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선택하기 상당히 편했다.

 

1개 단위로 낱개 구입도 가능하고 6개들이 1박스 구매도 가능. 

 

식당 밖에서 도넛 비주얼은 확인해 봤으니 궁금한 마음에 고구마도넛3개 고구마크림치즈도넛 3개 반반 섞어서 1박스를 만들어 주문해 보았다.

 

별도로 음료도 판매중이긴 하지만 이미 비싼가격의 도넛을 구입했기에 밖에 편의점에서 저렴한 1,500원 커피를 사먹기로함.(근처에 이마트24편의점, CU편의점 등이 있음)

 

그리고 메뉴판을 보면서 알게된 사실!

 

고메원도넛은 통영시 명품특산물로 공식 지정받았고 '욕지도 고구마, 다시마, 사과'를 혼합하여 특허출원한 명품도넛이라고 한다.

 

고구마도넛이 나오기 전 까지 테이블위에 고메원도넛 팜플렛이 보이기에 한번 들여다본다.

 

통영 욕지도 고구마에대한 효능과 철학 맛과 영양 비결이 적혀 있었는데...별로..관심이 없었으므로 그냥 패스.

 

되려 보관하는 법과 맛있게 먹는 법은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보관하는 법
  • 냉장(실온)보관 : 냉장(실온)보관은 5일(겨울철은 7일) 가량 보관이 가능합니다.
  • 냉동보관 : 냉동보관 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맛있게 먹는 법
  • 냉장, 냉동 시 꺼낸 후 전자렌지에 데워서 드시면 됩니다.(냉장 30초, 냉동 1분가량)
  • 냉,온의 차나 우유와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위에는 소개가 되었던 신문도 함께 배치가 되어있다. 

 

협찬도 아닌데 사진이 꾀나 잘 나온 듯...

종이가방에 포장되어서 나온 고메원 도넛의 모습.

 

참고로 고메는 고구마의 경상도방언이다.

 

결국 고구마원도넛 이라는 얘기.

 

종이가방 안에는 이렇게 종이박스가 들어있음.

 

총 6개의 고구마도넛이 대각선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반 고구마맛인지 고구마크림치즈도넛 맛인지는 포장지의 왼쪽하단을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원가를 줄이기 위함인지 모르나 별도의 스티커가 아닌 볼펜을 이용해 직접 '치즈'라는 문구를 적어 놓았다.

 

비주얼만 보아서는 고구마빵인지 모를 수 있다. 그냥 일반 단팥빵처럼 생겼다.

 

고구마도넛이 치즈도넛에 비해서 빵의 색이 짙다.

 

고구마도넛

일단 오리지날 고구마도넛부터 시식.

 

....어라?

 

너무 맛있는데?

 

개인적으로 고구마 제품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먹는 군고구마나 삶은 고구마는 환영하지만 파리바게뜨에서 판매하는 고구마케이크나 기타 고구마빵 같은 것을 절대 내 돈주고는 사먹지 않는 주의다.(안지기님은 엄청 좋아함)

 

그런데 이 곳 고구마도넛에 들어있는 고구마앙고는 내가 알던 고구마앙고와 완전 다르다.

 

그냥 일반 부드러운 고구마가 통째로 들어있는 느낌.

 

퍽퍽하지않고 부드러워서 씹기도좋고 목넘김도 아주 만족스럽다.

 

뭐지 이 빵...대체 고구마 앙고에 무슨 짓을 한건지.. 어쨌든 안지기님도 나도 처음 먹어보고는 솔직히 조금 놀랬다.

 

맛에 대한 큰 기대 없이 경험 삼아 먹어보았을뿐인데 고구마도넛은 일단 아주 만족스러웠다.

 

고구마크림치즈도넛

다음은 이름도 거창한 '고구마크림치즈도넛'.

 

먼저 먹은 고구마도넛으로인해 기대감이 엄청 올라와 있는 상태이기도 하지만 이 고구마치즈도넛도 '맛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대로 오리지날 고구마도넛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고 달콤느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빵 앙고도 가득 들어있어 아주 먹을만하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오리지널 고구마도넛이 훨씬 좋다. 7살 10살 아들은 치즈맛을 더 선호함.

 

정말 기대 1도 없이 경험을 위해 방문해본 가게였다.

 

그런데 너무도 만족스러운 빵을 먹게된 것 같아 안지기님도 나도 꾀나 만족스러워했음.

 

업체로부터 광고 지원을 받거나 대가를 받은 것 아무것도 없다.

 

그냥 맛있는건 맛있다고 해야지.

 

다만! 

 

구구마 자체가 원래 비싼 녀석이다. 겨울철 군고구마를 사먹어보았으면 다들 아실듯...

 

고구마도넛 1개의 가격이 2,500원이라는 점은 분명 이 가게의 단점. 

 

맛있는빵 혹은 새로운 빵을 경험해보고자하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가격.

 

제발 어디까지나 내돈주고 사먹은 주관적인 맛에대한 평가임을 참고하자.

 

그런데...힘들게 통영중아시장까지와서 고메원도넛이란걸 알게되고 사먹어본 것인데..이미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헐...혹시라도 구입하실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자.

 

통영시지정 명품특산물 - 욕지도 고구마로 만든 고메원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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