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도 당근마켓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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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지방에서도 당근마켓을 사용합니다

 

지방에 살고있는 시민으로서 수도권이나 대도시들에 비해 중고거래에 어려움을 느끼는 일이 많다. 

 

아무래도 대도시에비해 인구가 작다보니 물건이 판매되는 종류도, 가짓수도, 물건을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지역커뮤니티 네이버카페가 활성화 되어있어 없는 것보다는 편리한 점이 있긴하지만 네이버카페에서 운영이 되기 때문에 물건을 팔고 사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지거나 중고거래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사기나 불발등의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물건들을 팔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사고싶은 물건이 있을때에는 지역카페의 중고장터 직거래를 이용하거나 '번개장터'를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본인인증을 거쳐 거래가 이루어지는 번개장터를 지금까지도 잘 이용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택배거래가 주를 이루다보니 포장을 위한 박스와 뽁뽁이를 구하기위해 추가적인 지출이나 발품을 팔아야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뿐더러 배송중 박스속의 판매제품에 문제라도 생기지는 않을까 택배를 보내놓고도 노심초사하는일이 많았다.

 

조금 의아하게도 번개장터의 앱의 문제인지는 모르나 번개톡 알람이 울리지 않아 판매기회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았고 판매대금의 지불이 번개페이나, 번개송금 등 자체 결제방법을 사용하는등 판매자에게 불편한 사항들이 많이 있었다.(번개장터측은 편리하다고 할지 모르나 내가 보기에는 상당히 불편하다.)

 

어쨌든 울며 겨자먹기로 번개장터를 지속적으로 이용해 오다가 얼마전 정말 우연히도 '당근마켓'을 다시 사용해볼 기회가 찾아왔다.

 

사실 한 1년 정도 전 인가 당근마켓을 설치해서 사용해본적이 있기는하다. 

 

아무래도 지방이다보니 그 당시에는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중고매물들이 정말 별로 없었다. 물건도 없는데 이 어플이 나에게 필요할까라는 생각으로 당근마켓을 지웠었던 것.

 

하지만 지금의 당근마켓은 달랐다.

 

얼마전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중고거래에대한 관심으로 많은사람들이 당근 마켓을 이용해 중고물건들을 거래 중에 있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중고거래에대한 플랫폼이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네이버중고나라, 번개장터)

 

직접 사용해본 당근마켓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여느 어플에비해서 직관적이고 깔금한 디자인의 UI.

 

 

쉽게말해 어플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귀여움을 그 속에 고스란히 녹아내고있다.

 

나의 취향에도 OK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판매자가 당근마켓안에서 신뢰도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개인 프로필로 들어가보면 매너온도라고해서 판매자의 지난 거래내역이나 받은 매너 평가에대해서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당근마켓 매너온도

거래 이전에 판매자의 인성이나 당근마켓에서의 인지도등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매너평가를 많이 받고 거래내역이 늘어갈 수록 매너 온도가 올라가게된다. 당연히 당근마켓에 애정을 가지고 물건들을 판매중인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 매너온도를 높이기위해 구매자에게 친절해 질 수 밖에없다.

 

기존에 이용하던 네이버 중고나라나 지역커뮤니티 카페에서는 판매자에대한 신뢰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지난 게시글들을 일일이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당근마켓은 프로필안에서 대부분의 확인이 가능하다.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그리고 이용자들이 당근마켓에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활동배지'시스템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당근마켓 활동배지

마치 게임속 미션을 완수하는 것처럼 거래의시작, 따뜻함의시작, 단골손님, 치향존중, 칭찬한걸음, 당신의센스, 추억나눔, 거래하는 기쁨, 신뢰의시작, 득템의 시작 등 다양한 뱃지들이 존재한다. 당근마켓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레 배지를 획득하다가 지금은 원하는 뱃지를 모으기위해 그에 맞는 활동까지 겸할때도 있다. 배지를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재미는 직접 해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당근마켓은 새상품이나 중고상품의 판매 뿐 아니라 '무료나눔'기능도 존재한다.

 

나 또한 집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고 방치만 되고 있던 제품을 무료나눔해보기도 했다. 판매글에비해 반응이 좋아 게시글을 올리고 5분도 되지않아 거래는 성사되었다. 

 

당근마켓을 통해 상품의 구입과 판매를 위해 당근채팅방이 존재한다. 게시글에대한 채팅이 도착하면 귀엽게 당근이라는 효과음이 울리는데 카톡알림음을 처음 접했을때처럼 상당히 중독성이 있다.

 

이 당근채팅방을 통해 물건의 네고나 약속장소를 잡을 수 있다. 당근마켓에서는 사건사고 발생을 예방하기위해 카카오톡이나 문자 전화보다 당근마켓의 채팅방에서 거래 약속을 잡길 권고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당근마켓에서 10개의 중고제품을 판매했고 1개의 제품을 무료나눔해보았다.

 

내가 직접 구매자의 집 앞까지 찾아간 적도 있고 구매자들이 나의 집앞까지 온적도 있다. 무료나눔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으로 거래해보기도했다.

 

 

다행인지 아직까지는 당근마켓을 이용하면서 매너가 좋지못한 사람들을 만나보지못했고 만나는 사람 모두 친절했다. 다만 거래 완료 후에 나에게 후기글을 작성해주지 않아 조금 섭섭했던적이 있긴하다.

 

덕분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좋은 상품을 저렴하고 친절하게 판매해 거래가 완료되었따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거래후기를 의무적으로 남길 수 있도록 당근마켓 앱에서 활성화 알림이 생기게 만들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도 당근마켓이 활성화되어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

 

당근마켓이 추구하는 중고거래는 택배거래보다는 내 생활주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내 주변에서 직접만나 안전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 당근마켓을 이용해 보았을때 이용자들의 부재로인한 이용감소가 있었을지 모르나 현재로서는 서울 수도권, 지방 중소도시 할 것 없이 다방면으로 활성화되어있어 나는 너무나 만족한다.

 

당근마켓 앱 자체의 사용상의 자잘한 개선사항등이 보이긴 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거라 본다.

 

앞으로도 더 많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늘어나 원하는 물건을 보다 쉽고 편하게 가까운 곳에서 거래가 된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다.

 

당근마켓을 이제서야 제대로 시작해보는 1인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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