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양조장의 신선한 수제맥주가 생각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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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통영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안지기님 덕분에 알게된 경남 통영시 미수동(미우지지해안로)에 위치한 정말 분위기가 좋았던 레스토랑겸 펍을 소개해본다. 안지기님이 알려준 주소를 따라 거제에서 통영까지 운전만 약 50여분. 생각보다는 굉장히 먼 곳에 위치해 있던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이런 곳에 레스토랑이 있나 싶을 정도로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레스토랑에 도착하는 순간 정말 생각지도 않은 멋진 일몰을 만나게되었다.

 

라인도이치 브루어리는 통영의 일몰을 바라볼 수 있는 해안도로에 인접해있었다. 뜻 밖의 선물에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것을 잠시 미루고 일몰구경을 해본다.

 

통영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통영 라인도이치 브루어리의 매장모습이다. 단층구조에 테라스가 구비된 깔끔하고 넓은 규모의 레스토랑이다.

 

매장의 왼편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고 매장의 오른쪽 맞은편으로도 전용 주차장은 아니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실내

 

영문 알파벳으로 적혀진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펍' 글자에서 이국적인 감성이 느껴진다.

 

카운터에는 양조장과 연결된 맥주 기계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코로나19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이 만석이었다. 안지기님 말대로는 작년에 문을 열어 전통은 오래되지 않지만 세련된 인테리어와 수제맥주, 다양한 먹거리들로 커뮤니티에서 나름 인기 있는 곳이라 한다.

 

식당을 나설때의 내부 모습 

레스토랑의 한 쪽 벽면은 창을 내어 양조장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커다란 창고에 맥주를 만드는 기계들이 가득했는데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통영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메뉴

 

 

총 6페이지의 메뉴판에 적힌 다양한 요리들에 잠시 당황스러웠다.

 

스프&샐러드, 밥, 피자, 버거, 안주거리, 음료, 커피, 맥주등의 메뉴들이 존재한다. 레스토랑과 펍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맥주와 함께할 수 있는 안주들도 눈에 띄었다.

 

아래는 메뉴판의 요리와 가격정보이니 필요 없으신 분들은 스크롤을 빨리 내리시기 바란다.

 

스프 & 샐러드 SOUP & SALAD

해산물 스프 12,000원

오리엔탈 치킨 샐러드 14,000원

가든 샐러드 12,000원

누들 NOODLE

매콤 게살 크림 16,000원

매콤 버섯 베이컨 크림 16,000원

버섯 들깨 크림 16,000원

명란 크림 16,000원

해산물 크림 18,000원

매콤 해산물 토마토 18,000원

라이스 RICE

로코모코(하와이안 함박) 15,000원

해산물 김치 치즈 리조또 17,000원

소고기 김치 리조또 17,000원

해산물 스튜와 밥 17,000원

오징어 크랩 먹물 리조또 17,000원

베이컨 새우 리조또 17,000원

피자 PIZZA

버섯 베이컨 시금치 피자 16,000원

라구 피자 16,000원

매운 초리죠 피자 16,000원

해산물 피자 20,000원

도이치 빵 5,000원

스테이크 STEAK

로즈마리 페퍼콘 스테이크 33,000원

라인도이치 채끝 등심 스테이크 48,000원

파히타(고기를 빵과 함께 싸먹는 멕시코 요리) 29,000원

버거 BURGER with potato

베이컨 치즈 버거 12,000원

치즈버거 11,000원

아보카도 슈프림 버거 12,000원

하와이안 버거 12,000원

버켓 플레이트 BUCKET PLATE


치킨&새우 프라이 콤보 버켓 28,000원


매운 치킨 & 새우 프라이 콤보 버켓 30,000원

프라이드 포테이토 FRIED POTATO

트러플 감자튀김 12,000원

베이컨 렌치 감자튀김 12,000원

매콤 달콤 감자튀김 12,000원

기본 감자튀김 10,000원

Pupu's

멕시칸 딥 소스와 나초 10,000원

어니언 링타워 12,000원

아귀포 12,000원

문어 새우 튀김 19,000원

문어 카르파쵸 23,000원

로즈마리 치킨 19,000원

드링크 Drinks

코카콜라/제로콜라/스프라이트/환타 3,000원

탄산수 트레비 3,000원

자몽, 레몬딸기, 체리, 진저, 패션후르츠 에이드 7,000원

커피 & 차 Coffee & Tea

에스프레소 4,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5,000원

바닐라 라떼 5,000원

카푸치노 5,000원

식후커피 2,000원

루이보스 빌베리 5,000원

케모마일 5,000원

얼그레이 5,000원

생강차 5,000원

통영 라인도이치 브루어리의 메뉴들은 가격만놓고본다면 일반적인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라인도이치 브루어리의 자랑인 드래프트 비어는 총 5가지가 준비되어있다.

 

DRAFT BEAR

  • 바이젠 (밀맥주 400cc) 6,000원
  • 헬레스 (라거비어 500cc) 7,500원
  • 필스너 (라거비어 500cc) 7,500원
  • 레드비어 (레드라거 400cc) 6,000원
  • IPA(Indian Pale Ale 400cc) 7,000원
  • 샘플러(샘플러 세트 3종 / 5종) 9,000원 / 15,000원
  • 포장 (500cc / 1,000cc) 7,000원 / 14,000원

 

각 맥주들에 대한 설명도 메뉴판에 안내가 되어있어 주문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메뉴들의 다양함과 높은 가격문제로인해 메뉴를 선정하는데 꾀 어려움이 있었다.

 

고심끝에 고른 메뉴는 가든샐러드, 버섯베이컨크림누들, 하와이안 함박 로코모코, 그리고 샘플러 3종세트를 주문해 보았다.

 

레스토랑이 만석이라 그런지 요리를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라인도이치 테이블

요리보다 샘플러 3종세트가 먼저 테이블에 도착했다.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샘플러 3종세트

샘플러 3종세트 주문시 원하는 맥주를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IPA, 필스너, 바이젠을 주문해보았다. 사진상 순서는 왼쪽부터 오른쪽순이다.

 

자그마한 맥주잔에 들어있는 수제맥주의 모습이 기품있어 보인다. 눈으로 보기에도 살짝 걸쭉함이 느껴진다.

 

확실히 하이트, 카스, 테라 등의 일반적인 맥주에서 느낄 수 없는 수제맥주만의 진하고 깊은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평소 수제 맥주를즐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 느낌이 확연히 다가왔다.

 

가볍게 먹기 딱 좋다. 하지만 역시 가격은 비싸다.

 

가든샐러드 12,000원

가든샐러드

내가 그토록 먹기싫다고 시키지 말라했지만 안지기님이 주문해버린 가든샐러드.

 

모양은 아주 먹음직스러웠지만 저 샐러드의 가격이 12,000원이다.(대부분의 남자들이 이해못할 부분.)

 

그래도 비주얼은 인정이다.

 

정말 신기했던것은 샐러드 가운데 박혀있는 나이프를 이용해 스테이크 썰듯이 샐러드를 잘라내어 먹어야 한다고 한다.

가든샐러드에는 양상추가 한덩어리 통째로 들어있다. 나이프로 자를때마다 신선한 아삭거림이 느껴져 상당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나이프를 사용해 열심히 잘라내면,

 

샐러드는 이런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사실...비주얼은 나이프로 자르기전이 훨씬 훌륭했다. 

 

하지만! 음...이 가든샐러드 맛이 나쁘지 않다. 가격이 부담스러워도 확실히 맛은 있었다.

 

로코모코(하와이안 함박) 15,000원

밥종류의 메뉴는 먹어보고 싶어 주문한 메뉴인데 일단 비주얼이 상당히 훌륭하다. 처음엔 하와이안 함박이라는 말에 요리 주변에 파인애플이 들어가겠지라는 생각은 기후였다. 파인애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참고하자.

 

로코모코

수제 함박이 들어갔는지 양산품에서 느껴지는 함박의 느낌은 전혀없다. 고기를 다져서 만든 것 같았다.

 

고기의 질이 나쁘지 않았다.

 

불에 살짝 그을린 향도 나고 씹히는느낌도 좋다. 하지만 딱 한번 고기에서 질겅이는 느낌이 들긴했다.

 

그래도 수제함박은 전체적으로 맛있다.

 

그리고 로코모코의 밥을 먹다보면 상당히 향긋향 봄나물같은 향이 느껴졌는데 이유는 '미나리'가 들어가서였다. 익숙한 향이라 무얼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로코모코에는 미나리가 잘게 썰어져 들어간다고한다. 이 향에대해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는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매콤버섯베이컨크림 16,000원

매콤 버섯 베이컨 크림

보통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내주어는 스파게티용기와는 다르게 중식당에서 볼법한 낮고 넓은 그릇에 스파게티가 담겨있었다.

 

내용물은 생각외로 푸짐하게 제공된다.

 

매콤 버섯 베이컨 크림에 들어가는 면은 일반적인 파스타면 보다는 짜장면의 면과 흡사했다. 일반 적인 짜장면의 사리보다 좀 더 굵은 느낌. 면을 후루룩소리를 내며 먹을때에도 그 느낌이 비슷했다.

 

중식의 면과 비슷했다 뿐이지 양도 생각보다 많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참고로 매콤 버섯 베이컨 크림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맵진 않았다.

 


통영에 위치한 라인도이치 브루어리는 저녁시간에 맞추어 방문을 한다면 아름다운 저녁노을과함께 분위기 있는 한끼를 경험할 수 있다. 

 

저녁 노을을 만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지말자.

 

레스토랑의 기본적인 인테리어와 감성이 훌륭한 탓에 곁들이는 수제맥주와 요리들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평소 수제맥주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제대로된 수제맥주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다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기 있어서일 것 같다. 

 

맥주를 좋아하는 지인들과 다시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괜찮은 레스토랑&펍, 통영 라인도이치 브루어리였다.

 

통영라인도이치 브루어리는 오전 11시 30분에 문을열어 12시 자정에 문을 닫는다.

 

낮 12시 부터 오후 5시까지는 커피와 차를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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