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섭지코지
- 직접가본 여행,맛집/제주한달살기
- 2020. 5. 26.
제주 섭지코지
제주도 해안절경 관광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제주 섭지코지'이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옆에는 광치기해변과 성산일출봉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 올인 등 이미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자주 등장할 정도로 그 모습이 꾀나 수려하다.
제주 섭지코지는 코지(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코의 끄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이라고 한다.
제주 섭지코지의 입장료는 없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나 대신에 주차비가 부과된다.
승용차기준 1천원, 승합자 2천원, 버스 2천원 이다.
제주 섭지코지 주차장
아쿠아플라넷을 지나 섭지코지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 안에는 다양한 해산물이나 특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으니 필요하신분들은 이용해보시기 바란다.
제주 섭지코지 전망대
주차를 하면 오른편에 제주 섭지코지를 바라볼 수있는 첫번째 전망대를 만나볼 수 있다. 위의 사진이 입구가 아닌 전망대이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주 섭지코지.
전망대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바위들과 섭지코지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섭지코지 입구
입구에 들어서기 전 섭지코지에대한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섭지코지
제주도의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섭지코지는 제주 방언 "좁은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하며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있다. 어느 해안과는 달리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있고 해안가의 많은 기암괴석들은 마치 수석 전시회를 여는 듯 하며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 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긴 촛대 모양의 '산돌바위'는 쉬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주 섭지코지
이제 본격적으로 섭지코지로 진입해본다.
작은 언덕을 살짝 올랐을 뿐인데 섭지코지를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준비되어있는데 그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섭지코지의 절경이 펼쳐진다.
한때 올인하우스로도 불리었던 코지하우스건물도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고 오른편으로는 섭지코지 안내판에서 확인했던 촛대모습의 산돌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해안가를 바라보면 제주 산방산 아래에 위치한 용머리해안의 모습과 꼭 닮은 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정말 바닷속으로 용이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있었다.
약간의 이른 시간의 방문이라 산책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아 편하게 제주 섭지코지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섭지코지의 초원 위에는 한가로이 풀을 뜯는 방목되어진 말의 모습도 보인다.
지나온길을 뒤돌아 보아도 너무도 멋진 모습이다.
제주 섭지코지 올인하우스 앞에는 말타는 곳이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한 5,000원에 말을 타볼 수 있긴하지만 카드결제나 계좌이체가 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이라 함께 방문했던 아이들을 태워주려했지만 현금이 없어 태워주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현재 올인하우스는 운영이 중단되고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오래전 엄마와 장모님을 모시고 방문했을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트릭아트 사진들을 찍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용해보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
제주 섭지코지의 풍경은 제주도에서도 손에 꼽힌다.
한국이 맞나싶을 정도로 하늘과 바다, 바위의 어우러짐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촛대바위가 내려다보이는 초원위에는 말 한마리가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라는 듯 같은 자리만 벗어나지않고 계속 걷고있었다.
근데 어찌보면...이렇게 같은 곳을 돌게끔 훈련되어있다는 느낌이 들기도해 말이 안쓰러워보이기도 했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걷다보면 넓은 초원과 한쪽으로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보인다.
꽃이피었을때는 들판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남길 것 만 같은 곳이다.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긴 산돌바위의 모습.
마치 외돌개를 보는 것만 같다.
섭지코지의 마지막 종착지 밤두퐁등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방두포등대로 향하는 가파른 좁은 나무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보자.
등대위에는 잠시 앉아쉴수 있는 벤치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방두포등대에서 바라본 제주 섭지코지.
이달의 등대에도 선정되었던 방두포등대.
카페나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건물과 성산일출봉의 모습.
멀리 우도의 끝트머리도 확인할 수 있었다.
1000원~2000원의 저렴한 주차비만 생각한다면 제주여행중 충분히 와볼만한 해안절경 관광지이다.
제주 섭지코지의 곧게 잘 정돈되어진 산책로를 따라 푸른 초원과 해안절경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제주 광치기해변과 성산일출봉을 염두해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잠시 40~50분 정도의 시간을 내어 제주 섭지코지를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