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해수욕장 맛집 제주또바기 보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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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 함덕해수욕장 맛집 제주또바기 보말칼국수

2020년 4월의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방문때마다 찾게되는 좋아하는 해수욕장 중에 한 곳.

 

하얀 백사장과 애마랄드빛 해안가는 여전히 그대로다. 

 

봄기운이 완연할만도 한데 아직 4월의 제주바람은 옷깃으로 매섭게 스며든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들은 긴바지 걷어붙이고 함덕해수욕장의 바다를 만끽하고 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작은 언덕에 위치한 카페에는 옹기종기 사람들이 많이도 모여있고 다리를 건너 전망대에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투명카약이나 제트스키등의 레포츠업체도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탓에 영업중이진 않았다.

 

바닷가에 계속 있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붙잡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가기로한다. 함덕해수욕장이 유명한 탓에 해변가주위로 식당들도 많이 밀집해 있다. 아직 함덕해수욕장에서 식사를 가져본적이 없기에 맛집을 검색할만도 했지만 그냥 마음가는대로 식당을 방문해 보기로 한다.

 

함덕해수욕장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기 전 눈여겨본 식당이있다.

 

아무이유없이 이름이 마음에 들었던곳.

'제주 또바기'

 

제주 또바기

바로 이 식당이다. 

 

메뉴는 보말칼국수가 메인으로 보인다. 식당이름도 마음에 들고 왠지 깔끔해 보이는데다 헤비하지않게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민하지 않고 들어가본다.

 

제주또바기 실내

밖에서 보는것과 달리 실내는 꾀 넓었다.

 

입구의 간판이 좁아서 작은 식당인줄 알았더니 채광도 훌륭하고 인테리어도 수려하다.

 

2015년 오픈이니 그리 오리된 향토음식점은 아니었다.

 

메뉴판에 적힌 제주또바기에 대한 글이 맞는말이라면 사장님의 마인드가 훌륭하다 할 수 있다. 

 

제주또바기 메뉴판

보말은 제주의 고둥을 뜻한다고한다.

 

메뉴는 단촐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보말칼국수 1개, 보말크림칼국수, 보말유부초밥 2p를 주문해 보았다.

 

칼국수라는 이름에 끌려 들어온 것이기도한데 보말때문인지 칼국수치고는 가격이 비싸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틀려지겠지만 내 기준 기본칼국수는 6천원 내외가 적당하다 생각한다.

 

보말칼국수

아주 깔끔한 모습의 보말칼국수1인 상이다.

 

김치, 양파절임, 야채샐러드, 고추다대기가 한 상에 차려진다.

 

보말크림칼국수와 보말유부초밥

밑반찬은 동일하고 고추다대기가 빠진 보말크림칼국수

 

일단 비주얼은 둘다 만족스러웠다.

 

보말유부초밥

먼저 3,000원 보말유부초밥을 맛본다.

 

보말향이 포함된 달콤한 유부초밥이라 보면된다. 동그란 모양의 유부가 이쁘긴 하지만 유부위에 끈적하고 달달한 무엇인가를 발라 놓았다. 그래서 보통의 유부초밥에 비해서는 마니도 달았다. 보말특유의 향을 잡아주기도하면서 때론 따로놀기도하면서 맛이 없는것은 아닌데 좀 애매하다. SoSo

 

제주또바기 보말칼국수

먼저 국물 한번.

 

하하. 맛있구나.

 

정말 다행이다. 유부초밥애서 좀 애매했던 터라 걱정을 좀 했는데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깔끔하다. 해산물을 안좋아하는 내가 먹기에도 해산물을 좋아하는 와이프님이 먹기에도 아주 만족스러운 육수맛이다. 

 

자가제면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칼국수면도 나쁘지 않았다. 육수자체가 워낙 맛이있다보니 면이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아이들도 너무도 맛있게 먹어 주었다.

 

보말크림칼국수

이런 칼국수에 크림스파게티의 크림을 활용한 요리는 처음이다. 딱 보아도 기본 보말칼국수에비해 끈적함이 눈으로도 전해진다.

 

육수가 굉장히 걸쭉하기 대문에 보말도 잘 보였다.

 

일단 국물이....내 스타일이다.

 

까르보나라나 크림스파게티를 평소에 좋아한다. 그 맛과 굉장히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칼칼함이 다르다. 일반 크림스파게티에서는 칼칼함을 느낀적이 있었던가? 면도 육수도 하얗지만 살짝 칼칼한 뒷맛이 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보말칼국수의 면과 같은 것이지만 맛이 확 다르다. 크림소스 덕분이리라. 그런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보말칼국수보다 보말크림칼국수가 훨씬 맛있었다. 하지만 와이프님은 느끼함이 싫어서 기본 보말칼국수가 훨씬 더 맛나다고했다. 어디까지나 취향차.

 

그런데 정말 보말크림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국물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아이들은 원래 라면이나 칼국수나 면이 들어간 요리는 좋아한다. 제주또바기의 칼국수도 아이들입에 맞았다. 특히 나처럼 보말크림칼국수를 더 좋아라했다.

 

아들1호는 칼국수랑 김치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면서 나에게 레시피를 권했다. 똑똑한 녀석. 아들말대로 김치랑 먹어도 맛나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야채샐러드가 아주 상큼하니맛있었다. 제주도답게 소스안에 한라봉이나 귤을 넣는것같았다.

 

 

헉.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우리 포함 3~4테이블만 손님들이 있을정도로 한적한 편이었는데 대기순번 테이블이 만들어져 있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나보다. 

 

원래 관광지 바닷가에는 저렴한 음식을 찾기가 쉽지않다. 이 식당 또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다른 식당들에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일수는 있다.

 

아무정보없이 간판이름 하나 보고 들어온 제주또바기 식당. 현지인들의 평판은 잘 모르겠으나 나에게, 우리가족에게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를 마련해준 곳이었다. 

 

우리돈으로 직접 사먹은 솔직한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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