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웍스 에어로켓으로 하나 된 아이들!(feat.캠핑,놀이터 인싸템)
- 아빠 육아
- 2019. 6. 20.
얼마 전 우연한 계기로 캠핑장을 들렀다가 정말 신박한 아이템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처남이 아이들에게 가지고 놀라고 건네어준 로켓 이 그것입니다. 처음엔 뭔가 했습니다. 내가 아는 물을 넣고 압축시켜서 날리는 그런 로켓인가?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냥 공기주머니를 발로 꾹 누르면 지지대에 연결되어있던 로켓이 발사되는 그런 장난감이었습니다.
캠핑장에서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걸 본 아빠의 입장으로서 안 사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12,000원 정도 들었답니다. 선물을 보고 기뻐하던 아이들의 모습에 괜히 뿌듯해졌습니다.
제품 박스부터 설명서까지 모두 한글로 되어있는대다 조립방법도 아주 손 쉬 뒀습니다. 그림처럼 맞추어 조립해주고 스티커를 붙이면 되는 거였습니다. 박스 상단에 보니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추천상품"이라고 되어있으니 제품에 더 믿음이 갑니다.
네 설명서대로 아이들과 함께 조립을 하였습니다. KC인증마크도 되어있습니다.
로켓 머리 부분은 설명서대로 스펀지 처리되어있습니다. 손으로 눌러보니 생각보다 더 말랑말랑해서 아이들이 크게 다칠 일은 없어 보였습니다. 로켓의 꼬리 부분은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제품의 설명대로라면 무려 70m까지 날릴 수 있다는데 정말 가능할까 궁금해집니다.
이제 지지대까지 모두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날아 올리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무슨 진짜 미사일 발사대 같습니다. 발사대의 각도도 조절할 수 있어 어디로든 날릴 수 있습니다. 맨날 놀이터에서 딱지만 치던 첫째, 둘째가 새로운 장난감에 아주 들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로 아이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첫째의 친구들입니다. 근대 어째 다 여자들밖에 안보입니다. 부럽다 녀석아. 킥보드와 자전거를 타던 친구들이 하나 둘 모이더니 이렇게나 많아져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순서대로 함께 즐기기로 합니다. 이렇게 인싸가 되는 것입니다. 초딩 인싸템.
우리 둘째는 너무 힘이 약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차례를 지켜가며 놀고 있습니다. 이 장난감의 위력은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정말 아파트 10층까지는 올라간 것 같습니다. 하늘 높이 날아가는 로켓을 바라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의 모습들, 정말 대박입니다. 동영상 마지막에 로켓이 떨어지며 다가오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맞출뻔했습니다.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또 다른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여자아이도 아주 잘 날려주었습니다. 아래는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장난감을 사주고 아이들과 바깥에서 놀아준 것 같아 너무 뿌듯한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도 너무나도 즐겁게 친구들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그리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차례를 지켜가면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모습 또한 저를 기쁘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