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치싸이클 전기자전거, 장점/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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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9월 부터 2019년 12월까지.

만으로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나의 출퇴근을 책임져 주었던 샤오미의 치싸이클 전기자전거.

거동이 불편했던 2017년 당시 지역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이 아이를 만나고 많은 고민 끝에 중고로 영입을 하였다.

 

출퇴근을 위해 일반 자전거로는 무리가 있고 오토바이는 타고싶은 마음은 없고해서 전기자전거를 조금씩 알아보고 있던 찰나였다. 그 중에서도 보조배터리로 유명한 샤오미라는 중국 회사에서 나온 전기자전거가 눈에 들어왔는데 새 제품을 사기에는 당시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다. 어찌보면 타이밍도 좋았던 것 같다. 새 제품을 구매하려면 당시 60만원후반대 가격이었는데 52만원이라는 돈으로 얼마 타지 않은 샤오미 치사이클을 영업하였다.

 

자전거의 스펙을 이야기하는 포스팅은 아니다.

 

내가 2년 넘도록 타면서 만족했던 부분이나 부족했던 부분을 주관적으로 작성하기 위한 포스팅이다.

 

샤오미 치사이클

정말 앙증맞은 디자인의 샤오미치사이클.

물론 이런 작은 사이즈의 자전거는 호불호가 있다.

하지만 나에겐 이렇게 작은 자전거를 가지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

일반 사이즈의 자전거를 바깥에 자물쇠로 묶어두었지만 잃어버리기만 3번째. 그렇다고 큰 사이즈의 자전거를 엘레베이터에 실어서 집에 들여다 놓는 것도 그리 좋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전기자전거는 엘레베이터에 싣기도 무리가 없을 뿐 아니라 현관에 거치시켜놓기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만족스럽다.

 

중국브랜드답게 계기판언어가 중국어로 설정되어있다. 국내정식수입 샤오미치사이클은 영어 계기판이 지원된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많이 비싸다. 중국어로 표기가 된다고해서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은 별로 없었다. 

샤오미 치사이클 출시당시 최고속도는 20km였지만 정식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5km로 향상되었으며 비공식 펌웨어를 통해 29km까지 가능. 인터넷을 참고하여 펌웨어를 29km로 직접 업데이트하고 사용하였다. 확실히 업데이트를 하길 잘했다. 속도에대한 부족함이 어느정도 해소 되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에서 남자 여자 할것없이 바구니나 짐가방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자전거를 영입하자마자 바구니부터 구매했을 정도다. 저 바구니에는 무거운 가방이나 짐들을 싣기도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가족을 위한 치킨이나 여러가지 음식들도 넣어 갔다.

 

샤오미치싸이클은 전륜모터다. 

 

전방 라이트

전방라이트가 달려있는 것이 장점. 고급 랜턴에 비해서 광량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내가 사용하기에는 밤에도 문제 없었다. 

 

샤오미 치싸이클의 안장은 너무 딱닥하고 얇아서 저렴하고 쿠션감이 좋은 안장으로 새로 구매했다. 순정 안장보다 아주 만족스럽다. 

 

샤오미 치사이클 우측

기어노브와 순정 빗물받이가 설치되어있다. 기본 순정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호환이 되는 동일 16인치 타이어를 구매해 직접 교환하였다. 솔직히 자전거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타이어펑크도 아니고 타이어 교체는 조금 힘든 일이었지만 덕분에 스킬은 상승시킬 수 있었다.

 

빗물받이

빗물받이는 이렇게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다. 

 

후면 LED도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어 야간에 유용하다.

 

충전은 이곳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적당한 느낌으 핸들바, 사용하다보면 옆으로 빠지기도 한다. 그럴땐 툭툭 쳐주면 다시 들어감.

 

치사이클 뒷모습

 

장점

  • 작고 예쁘다.
  • 엘레베이터에 싣기 딱 좋다.
  • 힘들이지 않고 쭉쭉쭉 앞으로 나아간다.
  • 저 작은 자전거에 기어도 들어있다.
  • 전방 후방 LED 기본 장착
  • 주행거리 45km
  • 접을 수 있다.
  • 펌웨어업데이트를 통해 최고속도 29km 가능
  •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 연결

단점

  • 스로틀기능 없음, PAS 방식이라 무조건 패달을 발로 굴려야지 앞으로 굴러감.(사제로 제작은 가능)
  • 기본안장이 너무 딱딱함.
  • 스포크(휠 살대)가 약해서 잘 부러짐
  • 큰 타이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펑크가 많이 발생
  • 쇼바가 없어서 노면의 상태에따라 충격이 엉덩이와 손목으로 그대로 전해짐.
  • 전기자전거라서 일반 16인치 휠과 호환안됨. 
  • 어쩔 수 없는 배터리수명문제
  • 핸들바 높이 조절 안됨

 

나름대로 정리 해 본 치사이클의 장단점 이었습니다.

 

제가 치싸이클을 타게되면서 주변에서 '전기자전거는 가만히 있으면 가는거 아니냐, 자전거가 너무 작지 않느냐, 충전하기 귀찮치 않느냐, 다른 좋은 전기자전거들도 많던데~' 등의 안좋은 이야기도 참 많이 듣기도 했지만 저 나름대로는 상당히 만족을 하면서 운행을 하였습니다.

 

저도 이 치사이클을 큰 문제가 없다면 계속 타고 싶지만 얼마전부터 말썽이 생겼습니다. 바로 타이어 휠 스포크(살대) 2개가 부러진 것입니다. 당장 타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이대로 타고 다니게 된다면 나머지 스포크들도 부러지고 휠이 변형될게 뻔해서 안전을위해 운행을 중지해 놓은 상태입니다. 

해외 직구를 이용해서 타이어휠을 통째로 구매해보려니 가격도 상당하고 스포크를 별도로 제작해서 자전거방에서 수리를 하려고하니 지방에 사는 탓에 제대로 작업을 해주는 곳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끝에 중고로 판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스포크 2개 부러진것과 연식을 감안해 엄청 싸게 판매를 할까 합니다.(판매완료)

 

추운 겨울지나 따뜻한 봄이 오면 금손을 가진 새로운 주인을 만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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