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떡볶이 불만 가득했던 솔직후기
- 솔직후기/무엇이든
- 2023. 6. 14.
스텔라떡볶이 불만 가득했던 솔직후기
배달의 민족을 통해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이용했던 스텔라 떡볶이. 처음 이용했을 때 바삭하고 다양한 별튀김을 떡볶이에 찍어 먹을 수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만족감이 컸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얼마 전 동네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스텔라 떡볶이 오프라인 매장을 발견. 떡볶이를 너무도 좋아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고민 없이 내 돈 주고 직접 이용해 보기로 한다.
내가 이용했던 매장은 거제고현점 스텔라 떡볶이. 작은 소규모 점포라 실내와 야외에 작게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사용하면 되었고 아이들이 먹을 기본 스텔라떡볶이 1인분과 라볶이 1인분 그리고 별튀김 두 가지를 선택. 튀김이 엄청 바삭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튀김도 몇 개 주문해 보았다.
별튀김은 순수별, 치즈별, 카레별, 할라피뇨별, 어니언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의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실내에서도 취식이 가능했고 스텔라 떡볶이의 대표 메뉴들은 매장에 큰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다. 원산지는 쌀을 제외한 모든 재료들이 국내산과 수입산을 섞어 사용 중이다.
두근 대는 마음으로 스텔라 떡볶이를 영접하는 시간.
포장 비닐을 벗기니 라볶이가 스텔라떡볶이에 비해서 소스가 더 싱거워 보인다. 이때 알았어야 했는데...
스텔라떡볶이는 포장 용기 한쪽 모서리에 별튀김이 들어있으며 떡이나 어묵을 찍어서 맛보면 바삭한 식감이 추가되어 새로운 떡볶이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튀김은 정말 완전 합격점. 엄청 바삭하고 모든 튀김들이 다 맛있었다.
문제는 라볶이....
냉동 떡을 제대로 해동시키지 않고 조리했는데 떡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어묵은... 상태가 괜찮았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것처럼 별생각 없이 별튀김에 푹 찍어 먹어보는데.... 엄청 바삭한 식감 때문에 크게 이상함을 깨닫지 못했다.
대망에 라. 면. 사. 리.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라볶이의 라면사리 모습이지만 정말 어떻게 조리했는지 '아무 맛도 나지 않는다.' 떡볶이의 매콤한 소스맛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물에 삶은 라면사리를 먹는 기분. 희한했던 것은 라볶이의 소스자체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는 점.
물조절을 잘못했는지 라면사리를 추가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확실한 것은 엄. 청. 나. 게. 맛이 없었다는 점... 널리고 널린 김밥천국에서 주문해 먹는 라볶이도 이 정도는 아니리라... 와... 진짜.... 내 입이 이상한가 싶어 안지기님도 한입 먹어보았는데 웬걸.... 똑같은 반응. 잘못되어도 너무도 잘못되었다....
처음에 떡볶이의 떡 상태를 보고 예감했어야 했는데... 이번이 아니라 이전에 맛보았던 스텔라 떡볶이는 이런 느낌 전혀 없이 너무 맛있게 이용했었다. 하지만 이번의 라볶이는 정말 최악이다.... 내 돈 돌리도...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일반 스텔라 떡볶이는 맛이 나쁘지 않았다. 분명 라볶이를 조리하면서 어디에선가 문제가 발생했고 사장님께서는 그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거나 인지하셨더라도 그냥 판매를 해버렸다는 점... 배달의 민족을 통해 주문한 것이 아니라 리뷰를 남길 수도 없었다.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어야 했나....
어쨌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라 오프라인에서 직접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했던 것인데 아마도... 내게는 스텔라떡볶이 다음 주문은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