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당당치킨 당당 한돈 갈비맛 후라이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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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당당치킨 당당 한돈 갈비맛 후라이드 솔직 후기

월드컵을 기념해 안지기님이 이른 아침부터 홈플러스에 방문해서 당당치킨과 당당 한돈 갈비맛 후라이드를 구입해왔다. 제때 주문해 먹는 치킨이 가장 맛있지만 지난번처럼 주문에 실패하거나 집에 도착하는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당당치킨 4종

지점마다 다른지 모르겠으나 우리 집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에서는 당당 후라이드 치킨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시간대별로 최대 12마리만 진열이 된다고 한다. 처음 치킨이 나오는 시간이 오전 11시였는데 무려 1시간 전인 10시부터 눈치 전쟁을 하고 있었다고. 참고로 당당치킨은 1인 1닭을 판매 원칙으로 한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4종 가격

당당 후라이드 치킨 6,990원

당당 콘소메 치킨 7,990원

당당 달콤양념 치킨 7,990원

당당 매콤 새우치킨 7,990원

 

기본적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이 6,990원에 판매되고 있고 나머지 콘소메, 달콤양념, 매콤 새우 치킨은 1,000원 더 비싼 7,990원에 판매 중이다. 재미있었던 것은 치킨이 진열되자마자 후라이드 치킨부터 품절이 되었다는 점. 역시 가성비는 당당 후라이드 치킨이 최고다.

 

당당 한돈 갈비 맛

당당 한돈 갈비맛 후라이드 7,990원

당당 한돈 후라이드 6,990원

 

당당 치킨 옆에 보였던 당당 한돈 갈비맛 후라이드와 한돈 후라이드. 이미지만 보고 내용물도 푸짐하고 가격도 당당 치킨과 동일하다. 구입 계획이었던 당당치킨 1마리만으로는 어른 2 어린이 2의 배를 채우기에는 작은 양일 것 같아 이미지만 보고 구입. 근데... 밑에 실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어디까지나 위에 보이는 사진은 연출된 것이다... 양이 작아도 너~무 작았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6,990원

등장과 함께 대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홈플러스 당당치킨. 나도 구입해 보기는 처음이다. 보통 배달 치킨을 이용할 경우 치킨 값과 배달료를 더해 2만 원은 기본인 세상. 이런 상황에서 6,99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의 치킨에 사람들은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KFC를 생각나게 하는 패키지 모습. 커다란 치킨 조각이 푸짐히 들어있다.

 

닭다리
닭날개
감자튀김

홈플러스에서는 치킨을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5분을 추천하고 있다. 나는 여기에 1분을 추가한 6분을 설정하고 돌렸다.

 

다음 차례 당당한돈갈비맛 후라이드

홈플러스 당당 한돈 갈비맛 후라이드

매장에 전시되어있던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른 비주얼. 양이 눈에 띄게 작다. 누가 보면 안지기님이 몰래 훔쳐먹은 줄...

 

일단 탕수육처럼 튀김옷을 입히고 튀긴 것 같은데 튀김옷이 고르게 입혀있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에어프라이어에 데우지 않은 차가운 상태인데도 나름 먹을만하다. 보통 저렴한 고기 요리의 경우 한입 먹자마자 누린내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고기 잡내는 나지 않았다.

 

맵단 디핑소스

180도 에어프라이어에서 6분을 버티고 나온 당당 치킨의 모습. 자태가 더 고와진 기분. 

 

에어프라이어에서 4분을 버티고 나온 당당 한돈 갈비맛 후라이드의 모습. 이 아이도 때깔이 더 고와졌다.

 

음.... 국내산 닭을 당일 생산 판매하는 것은 참 잘하는 일이긴 한데 어찌 되었든 당당치킨의 맛은 아~주 평범하다. 평소 즐겨먹는 프랜차이즈 치킨에 비교하면 확실히 맛이 떨어진다. 가격이 저렴해서 먹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찾을 수 없다. 오전에 구입한 치킨을 밤늦게 에어프라이어로 데워서 먹는 경우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정말 다행스러웠던 것은 닭 누린내가 아주 조금 났다는 점. 사실 오래전 당당치킨이 생기기 전 홈플러스 치킨을 돈 주고 사 먹은 적이 있는데 두꺼운 튀김옷에다가 닭 잡내도 엄청나서 먹다 버린 기억이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당당치킨은 대단한 발전이지 않을까.

 

당당 한돈 갈비맛 후라이드는 닭강정처럼 그냥 차가울 때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괜히 에어프라이어에 데워서 이도 저도 아닌 상황. 양념이 특출 나게 맛있는 것도 아니었고 되려 고기의 식감도 질겅질겅 더 나빠져 버렸다. 에어프라이어에 괜히 돌린 듯... 아마 양념이 없는 한돈 후라이드는 에어프라이어가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많이 늦긴 했지만 드디어 맛보게 된 홈플러스 당당치킨과 한돈 갈비맛 후라이드. 한 번 먹어본 경험에 감사하며 다음부터는 사 먹지 않는 것으로. 그냥 냉동 치킨 구입해서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해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필굿

맥주. 너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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