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숲소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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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숲소리공원

거제도의 많고 많은 관광지 중에서 미취학 자녀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숲소리 공원에 관심 가져볼 만하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얀 양 떼들과 토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고 넓고 세련된 도토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만들어진 관광명소 중에서는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곳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거제 숲소리공원
거제 숲소리공원

거제 숲소리공원 핑크뮬리

거제 핑크뮬리

2021년도까지만 해도 거제면 정글돔 바로 옆으로 넓은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2022년 올해부터는 핑크뮬리 행사가 전면취소되고 그 곳에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덕분에 올해는 거제도에서 핑크뮬리를 보지 못하나 싶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숲소리공원 입구에 작게나마 핑크뮬리 군락지를 만날 수 있었다.

 

매우 작은 규모의 핑크뮬리 군락지이지만 이렇게라도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어 꾀나 반가웠다.

 

거제 숲소리공원 주차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거제면 바닷가
숲소리공원 주차장
주차장

주차장 이용요금도 무료다. 위아래로 넓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이 없다. 

 

관리사무소 & 카페
공원이용안내

관리사무소가 존재하지만 별도의 입장료 없이 그냥 입장하면 된다. 관리사무소 2층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저렴하게 커피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숲소리공원 가는길
언덕이 가파르다
숲소리공원 무장애 나눔길

차에서 주차를 마치고 숲소리 공원으로 향하는 길. 정말 모든 것이 다 좋은 곳인데 주차장에서 공원까지 올라가는 길이 정말 가파르고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우리 4인 가족 기준으로는 1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이런 점 때문인지 거제시에서는 숲소리공원 오르는 길에 226m에 달하는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해 놓았다. 보행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하고 휴식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구절초

양떼목장으로 향하는 길가에 많이 피어있던 구절초의 모습. 

 

곤충, 표고버섯 체험장

오르는 길 옆으로는 숲 속에서 쉴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일률 적이지 않고 자윤 분방하게 조성해 놓은 모습이 자연과 더 어우러지는 것 같았다.

 

도토리놀이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도토리 놀이터의 모습.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의 방문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우리가족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최근에 만들어진 놀이터답게 도토리라는 컨셉도 확실하고 익사이팅한 미끄럼틀이나 정글짐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다양하게 놀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해준다. 부모들의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일석이조.

 

꼭대기 미끄럼틀 가는 중

도토리놀이터의 공식 사용 가능 연령은 5세 ~ 12세라고 되어있다. 방문객들이 많을 때에는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수칙을 준수해야 할 듯하다.

 

도토리놀이터 화장실

작은 사이즈이지만 깔끔하고 음료수 자판기까지 설치된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다.

 

이제 여기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양들을 풀어놓는 가축방목장을 만나게 된다.

 

거제도 양떼목장
가축방목장

이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방목되어진 양들을 구경하기도하고 건초도 주곤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방목되어진 양들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방목장의 풀들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양들을 풀어놓지 않는다고? 만약 어린 풀들을 자라기도 전에 양들을 계속 방목시켜 놓으면 언덕에 풀이 남아나질 않는다고 했던 것 같다.

 

동물쉼터

언덕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동물 쉼터. 올라오면 가축 특유의 향이 느껴진다. 저 안에는 양과 토끼들이 쉬고 있다.

 

동물먹이 키오스크

무인자판기를 통해 양과 토끼에게 줄 동물 먹이를 구입할 수 있다. 키오스크로 결제한 후 동물먹이를 받아가는 시스템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양들의 모습. 사진으로는 보기 좋을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서로 머리를 쿵쿵거리면서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양들이 왜 이렇게 잘.... 생겼을까? 현실세계였다면 원빈 뺨칠 정도로 출중한 외모를 가진 양들이 많다.

 

동물먹이 2,000원

귀여운 토끼들의 모습. 건초를 줄려고 하니 여기저기서 토끼들이 달려들었다.

 

토끼이빨에 손이 물리지 않게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상태에서 조심히 먹이를 준다. 오랜만의 먹이 체험이라 그런지 안지기님도 아이들도 굉장히 재미있어한다. 2천 원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

 

토끼들부터 먹이를 주고 있으니 울타리에 기대어서는 자기들도 얼른 먹이를 달라고 투정 부리는 것 같은 양 떼들.

 

토끼에게 건초를 줄 때와 다르게 양들에게 먹이를 줄 때는 손바닥에 먹이를 올려놓고 양 입에 가져다 대면 양들이 혀로 먹이를 핥아먹는다. 이런 과정에서 당연히 손에 이물질이 묻게 되는데 바로 뒤 개수대에서 씻을 수 있으니 걱정할 것은 없었다.

 

나중에는 바가지채로 먹방을 해버리는 양 떼들.

 

십이지신 캐리커처
쉼터

이른 시간의 방문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음껏 동물들과 교감하고 도토리놀이터를 이용해 볼 수 있었다. 분명 거제도에 숲소리 공원이 생기기 이전에는 남해 양떼목장이나 대관련 양떼목장을 방문해 양떼들을 구경하곤 했는데 이제는 멀리갈 필요없이 이곳에서 초원과 양때들을 만나 볼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는 생각. 

 

코로나가 극성일 때는 자유 입장이 아니라 인터넷 예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었는데 현재는 예약 시스템 없이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한 상태다. 이렇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숲소리공원을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큰 장점이고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연인들 할 것 없이 거제도에 방문했거나 아직 방문하지 못한 거제도민이라면 한 번쯤 꼭 방문해볼 만한 곳이 되겠다.

 

  • 상호 : 거제 숲소리공원
  • 전화번호 : 055-634-3733
  • 주소 :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서상리 산 13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오후 5시 입장 마감)
  • 입장료, 주차장 이용료 : 무료
  • 양 먹이주기 체험 2,000원
  • 매주 월요일 휴무(추석,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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