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 무선청소기 블루스톰 BLDC NO9 후기
- 솔직후기/무엇이든
- 2022. 8. 27.
오토모 무선청소기 블루스톰 BLDC NO9 후기
지인으로부터 무선청소기를 선물 받았다. 우리 집에서는 이미 LG코드제로 A9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선청소기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어머니 집에 아직 유선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 기억나 이참에 교체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선물을 받았다.
음 정식 이름이 '오토모 블루스톰 BLDC 무선청소기 NO,9(AVC-NO9)'이라고 되어있다. 패키지는 굉장히 심플하고 멋진 모습.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인데 그림에 보이는 본체가 들어있다는게 신기하다.
제품 언박싱 전에 네이버 초저가를 검색해보니 어.... 어?? 대충 50~60만 원대에 포진해있다. 헐... 이미 차이슨을 직구해서 사용해본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청소기들의 가격을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50만 원 이상의 가격은 이해할 수 없다. 많이 줘도 15~20만 원이면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차이슨 청소기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
아마도... 네이버 등의 온라인 스토어에 미끼상품으로 비싸게 올려놓은 것이리라. 그래서인지 해당 제품을 50~60만 원대에 직접 구입한 사람도 찾을 수 없었고 구입 리뷰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근 마켓이나 중고거래 플랫폼에 보면 이런 제품을 저렴하게 파는 것 마냥 사기 치는 사람들이 있으니 절대주의할 것.
그래도 나는 선물 받은 거니까.... 잘 사용하면 됐지!
기본 구성품은 풍부하다.
필터 기술력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품의 외관은 멋지다. 요즘은 중국도 전자제품 디자인은 정말 잘 뽑는 듯.
조작부도 굉장히 심플하고 세련되게 설계가 되어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작동이 되고 파워 버튼을 누르면 더 강한 힘으로 빨아들이게 된다.
청소 통도 간단한 원버튼 방식으로 되어있어 내용물을 비우기 편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오래되었긴 하다. 내부 먼지를 비울 땐 꼭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충전기에도 친절하게 한글로 설명이 되어있다.
한글 설명서가 기본 제공되는 것도 장점이다. 제품의 조립방법, 필터 교체법 등이 사진으로 잘 설명되어있어 이해하기 쉽다.
일단 어머니 집 벽에 설치한 모습. 이 제품의 큰 단점이라면 거치대가 싸구려 플라스틱에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는 점이다. 설치를 위해서 집에 있는 드릴을 챙겨 와서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뚫고 설치해 드렸다. 어쨌든 설치하고 나니 비주얼은 괜찮은 듯. 다만 전원선을 깔끔하게 정리하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이 제품의 최대 단점을 벽걸이 거치대를 설치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이거..... 충전 케이블을 청소기 본체에 충전할 때마다 연결해주어야 한다.... 꼭 삼성, LG, 다이슨이 아니더라도 본체에 거치만 하면 충전되는 차이슨 제품들이 많다. 그런데... 이 제품의 충전을 위해서 선을 매번 꼽아야 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다.... 엄마한테 괜히 미안한 기분.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이 있다면 신중해야 한다.
충전 중일 때는 파란색 LED가 들어온다.
기본적인 흡입력이나 사용법은 일반 무선청소기와 다르지 않다. 충전하는 방법만 빼고는... 내 돈 주고 직접 구입하라면 굉~장히 꺼려질 수 있으나 나처럼 선물 받아 사용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유명 브랜드의 고급 기술력이나 청소능력, 필터 성능은 비교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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