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맥주 말표흑맥주 없어서 못 먹는다
- 솔직후기/무엇이든
- 2021. 1. 29.
곰표맥주 말표흑맥주 없어서 못 먹는다
작년부터 인기가 식을줄 모르는 수제맥주가 있다.
바로 MBC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출연했던 배우 서지혜가 즐겨 먹던 곰표맥주가 그것.
방송 이후로 인기가 급상승하더니 마트나 편의점에서 씨가말라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하도 인기가 있다보니 몇주전부터 안지기님께서 이 곰표맥주를 구입하기위해 동네 곳곳의 CU편의점을 들르곤했는데 번번히 실패를 거듭하게 되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 조차도 그 맛이 궁금해지게 되었다.
하늘이 도운 것이었을까. 아들2호의 하원을위해 유치원 가는길에 CU편의점을 잠시 들러보았는데 물품 납입하는 트럭이 도착해있었고 그 트럭안에는 소량의 곰표맥주와 말표맥주가 들어있었다.
쾌재를 부르며 몇주만에 곰표맥주뿐 아니라 말표맥주까지 구입하게된 안지기님.
평소에 술도 잘 안먹는 사람이면서 이렇게나 좋아하다니.
그 모습을 지켜보던 편의점사장님께서도 요즘 이 제품을 찾는 사람은 많고 물건은 부족하다보니 지인들이 구해달라고해도 구해주지 못하는 지경이라면서 제조사 욕을욕을 ㅋㅋ 매우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곰표맥주와 말표맥주는 CU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개당 3,500원이다.
하지만 곰표맥주든 말표맥주든 교차구매로 4개를 구입하게 되면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곰표맥주와 말표맥주의 모습.
덤으로 곰표오리지널나쵸와 곰표오리지널 팝콘도 함께 구입을 했다.
요즘 곰표가 붙은 상품들은 빨리 팔려나가기 십상이기에 구할 수 있을때 구입을 해 보았다.
곰표 오리지널 팝콘 가격 : 1,700원
곰표 오리지널 나쵸 가격 : 2,300원
제품의 부피와 양에비해서 비싸다는 느낌은 없다.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생각된다.
나쵸의 중량은 190g에 992kcal, 팝콘이 125g에 605kcal다.
중량이 약 65g 차이가 나는데 확실히 나쵸가 팝콘에 비해서 무겁게 느껴진다.
생각보다 팝콘보다 나쵸의 칼로리가 매우 높다.
곰표 팝콘과 나쵸의 포장을 열어보면 포장을 가득채우고 있는 팝콘에 비해 나쵸는 많이 부실했는데 그래도 두 제품 모두 지퍼백으로 제작이 되어있어 먹다가 남을 경우 보관이 매우 용이한 편이다.
자 이제 오늘의 메인인 곰표맥주와 말표 맥주를 알아보자.
두 제품 모두 500mL의 대용량 맥주캔으로 제작 되었고 알콜 도수도 4.5%로 동일하다.
흔히 곰표맥주라 부르는 이 제품의 정식명칭은 '곰표 밀맥주'이다.
귀여운 곰 한마리가 보리를 안아 들고 맥주를 한모습 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정겹게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코카콜라의 그 백곰이 생각나서 일듯 하다.
곰표맥주는 세븐브로이 맥주와 곰표가 함께 만든 밀맥주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2003년 작은 맥주 전문점으로 시작한 순수 국내 자본 맥주 기업이다.
요즘은 이렇게 수제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힘들게 구한 만큼 두근대는 마음으로 맥주잔에 따라서 곰표맥주로 입을 적셔본다.
음~ 아주 시원하고 산뜻한 맛.
하이트, 카스, 테라, 필굿, 필라이트 등의 국내 맥주를 평소에 애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먹는 수제맥주의 맛은 확실히 달랐다.
일단 여성분들이 참 좋아할 정도로 뭔가 달콤하고 산뜻한 맛이 이 곰표 맥주의 장점인 듯 하다.
그래서 나혼자산다에 나왔던 서지혜씨가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맥주캔 옆면에 적혀있는 원재료명을 찾아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혼합제재라는 이름으로 '패션후르츠추출물, 복상아추출물, 파인애플추출물' 세가지의 이름만 들어도 달콤한 재료들이 들어있었으니 그럴 수 밖에.
깊은 맛을 내어주는 수제맥주와 다르게 아주 산뜻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니 술을 잘 못하시거나 과일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번엔 말표맥주.
곰표캐릭터에서 느껴지는 푸근하고 귀여운 느낌의 캐릭터성은 없다.(나만 그런가?)
흑맥주임을 자랑이라도하듯 맥주캔의 대부분은 흑색을 띄고 있다.
곰표맥주와 달리 말표흑맥주는 '스퀴즈 브루어리'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맥주인데다가 나처럼 아재이거나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라면 잘 아는 '말표구두약'의 로고를 다시감 만나볼 수 있다. 이 얼마만에 만나보는 마크인지 :)
흑매주답게 남자다운 검은색의 맥주를 보여준다.
사진을 늦게 찍어서 그렇지 잔에 따르면 브라운색상의 거품이 가득 만들어진다.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지만 흑맥주 특유의 향을 좋아하지 않아 평소 즐기지 않는 편이다.
이번 말표맥주도....뭐 비슷하다.
일반적인 흑맥주와의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조금은 덜 걸쭉하고 목넘김이 편한데다 원재료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밤향'으로인해 좀 더 새로운 흑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맥주에 들어간 밤향을 몰랐다면 이 향이 무슨향인지 몇번이고 생각을 해봤을 정도의 특별한 향이라 본다.
어쨌든 구하기 힘든 만큼 많은 기대를 가지고 마셔본 수제맥주들인데 평소 즐기던 일반맥주에 비해서 더 큰 금액을 지불하고 즐길 정도의 매력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다만 낱개구입시 3,500원이지만 이벤트행사로 4개 1만원 즉 1개 2,500원에 500mL 캔맥주를 즐길수 있다면 구입해보는 것도 전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익숙한 맥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을정도.
다음은 곰표 팝콘과 나쵸.
나쵸와 팝콘 모두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제품들이다.
팝콘은 우리가 흔히먹는 것들에 비해서 훨씬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먹기에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쵸는 가격에 비해 양은 작지만 팝콘처럼 일반 나쵸에 비해서 굉장히 단백한 맛을 자랑한다.
각각 1,700원과 2,300원에 가격에 충분히 부합하는 제품이다.
오늘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있는 곰표제품들과 말표흑맥주에대해 간단히 알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