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분해 필터청소(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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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지원없는 내돈내산 솔직후기"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대한민국이 한창 중국발 미세먼지로 시끄럽던 시절 우리집에도 공기청정기를 하나 장만했었다.

 

제품명은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2년 정도 사용한 것 같은데 확실한 모델의 뒤에 붙는 넘버링은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는다. 

 

제품 본체에 붙어있는 스티커 속 모델명은 'AX40M3050DMD' 이다. 요즘 제품처럼 IOT기능으로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고 컨트롤 하는 기능은 없는 모델.(아니면 있는데 내가 사용법을 모르는 걸지도?!)

 

표준사용면적은 12평형이다.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구입당시 나름 괜찮은 디자인의 제품이라 생각하고 구매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보기엔 괜찮은 디자인이다. 제품 전면부에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촘촘한 구멍이 뚫려있고 그 위로 정화된 공기가 뿜어져 나온다. 제품을 들고다니기 편하게 제품 상부에 시크릿 손잡이도 디자인되어있다.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상부 상태창

전원 - 풍량 - 취침 - 바이러스닥터 - 예약 - 라이팅

 

제품의 상부는 깔끔한 모습의 LED로 시인성을 높였다.

가스, 미세먼지 수치를 한눈에 색깔별로 알 수 있다. 

 

파랑 - 좋음

녹색 - 보통

노랑 - 나쁨

빨강 - 매우나쁨

 

이 사진을 찍었을때가 주방에서 대패삼겹살을 굽고난 후의 수치인데 미세먼지가 200이상을 찍었다. 고기를 많이 굽는 경우에는 삐삐삐하는 부저음과 함께 빨간색으로 999 가 찍히기도 한다. 그 만큼 이 제품이 제할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품의 옆면

제품의 옆면에는 미세먼지와 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각각 준비되어있다.

 

실제로 이 센서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휴지 한장을 떼어와서 저 구멍앞에서 비벼보면 된다. 그럼 그 휴지의 미세한 입자들이 날리면서 센서를 자극하게 되고 삼성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의 LED창이 즉각 반응하게 된다.

 

대패삼겹살을 구워먹은 덕에 미세먼지수치가 많이도 올랐다. 별 생각없이 상부 LED 화면을 바라보다 바람이 뿜어져 나오는 구멍사이를 보게 되었는데 헐...먼지가 가득했다.

 

그러고보니 필터를 청소한적도 제품을 분해해 청소를 한적이 아직 한번도 없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기청정기 정면 뚜껑을 열어 본다.

 

참고로 삼성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3중이다.

 

극세필터 + 숯 탈취필터 + 미세먼지 집진필터 

 

제품 바깥쪽부터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극세필터 상태. 먼지가 너무 많다.

역시나 공기청정기 필터 앞부분에 먼지가 가득 쌓여있었다. 헐...이러면 필터도 제 기능을 못했을텐데..

 

삼성공기청정기이지만 일단 집에있는 LG의 무선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해 보도록 했다.

 

청소기로 필터먼지 제거

택도없다. 먼지가 거의 굳어버린 상태라 무선청소기로는 어림도 없어 보인다. 된다하더라도 먼지가 너무 많이 날리게 되므로 이 방법은 포기한다.

 

결국 극세필터를 분리했다.

설명서를 보니 극세필터의 경우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세척하라 되어있었다. 와이프님은 즉각 극세필터를 들고 화장실로 가더니 극세릴터 먼지 청소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청소는 쉽고 빨리 끝났다. 

 

청소가 완료된 극세필터는 그늘진 곳에서 12시간 이상 건조시켜주어야한다.

 

숯 탈취필터

숯탈취필터의 상태는 육안으로 확인하기에 바로 앞에 놓여진 극세필터에비해서는 양호해 보이지만 먼지들이 많다. 청소기를 이용해 한번 빨아당겨 준다.

 

숯 탈취필터 + 집진필터 두가지 필터는 하나로 합쳐져있다.

이 필터의 경우는 앞의 극세필터에비해 청소기의 효과를 어느정도 보는것 같다.

 

이렇게 청소를 하다보니 필터만 청소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 송풍구 안쪽 그물로도 대량의 먼지들이 육안으로 확인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마음 단단히 먹고 공기청정기를 분해해 보기로 했다.

 

필터를 제거한 모습

필터를 꺼낸 모습이다. 생각보다 단순하고 깔끔한 모습의 공기청정기이다.

 

이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간 큰 사이즈의 드라이버를 이용해 눈에 보이는 큰 나사들은 전부 제거해 준다. 

 

특히 이 위쪽에도 2개의 나사가 박혀있음으로 놓치지 않고 분해해 주기 바란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나사에만 신경을 좀 써준다면 생각보다 나사도 크고 분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나사만 다 풀어지면 손 쉽게 탈칵 소리와 함께 하얀색 바디가 분리된다. 이때 전선 케이블이 서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무리한 힘을 주어 빼내는 일은 없도록 하자.

 

분리된 모습
눕힌 모습

너무 큰 공사가 될 것 같아 제품 위쪽 송풍구만 분리해서 세척하기로 했다.

 

나사를 제대로 풀었다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분리가 가능하다.
송풍구 뚜껑을 제거한 모습

송풍구 뚜겅을 제거하면 플라스틱 위로 엄청난 양의 먼지들이 달라붙어있다.

 

먼지확대

생각해보니 365일 거실을 지키고 있다보니 제품을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위에서 먼지가 내려와 이 곳에 달라붙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다음에는 사용하지 않을때 별도로 커버라도 씌어 놓아야하겠다.

 

물티슈를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준다. 

 

제품의 펜까지 오픈해서 청소해 줄 수도 있었지만 그럼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아 이정도 선에서 공기청정기 청소를 마치게 되었다.

 

조립은 해체의 역순!

 

약 2년 정도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하다는 점은 느낀적이 없다. 제품을 켜두기만 하면 알아서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디자인도 수려해 어디에 두어도 멋진모습니다. 요즘 나오는 비싼 제품들에 비해 사용면적도, 용량도 작은 편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잘 사용해볼  생각이다.

 

제법 오랜시간 우리 가족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해 주었던 착한 제품인데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제품의 분해방법과 필터교체가 처음 해보는 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리 어렵지않다.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관리해서 보다 깨끗한 공기가 나올 수 있도록 힘써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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