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링크 AC1200 Archer C50 와이파이 유무선 공유기 후기
- IT 유용한 정보/종합
- 2023. 1. 13.
티피링크 AC1200 Archer C50 와이파이 유무선 공유기 후기
안지기님의 작업실 와이파이 공유기로 티피링크 아처 C50을 구입했다. 지금까지는 통신사의 공유기 혹은 아이피타임 제품만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티피링크 제품은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일단 무엇보다 3만 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과 나름 보기 좋은 디자인 때문에 이 제품을 구입했는데 나처럼 이 제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한 가지는 꼭 알고 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티피링크 Archer C50은 기가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내가 제품 상세설명을 매우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도 있겠지만 분명 제품 상세페이지를 보다보면 2.4 GHz와 5 GHz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속도도 높게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했듯이 와이파이의 최대 속도는 100 Mbps다. 결국 최고 속도는 8MB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되는 것. 나처럼 기가와이파이 공유기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패스하고 더 비싼 다른 모델로 알아보기 바란다. 나는 그러지 못해 추가금을 들여 다른 제품으로 구입했다.
하지만 100Mbps의 속도에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티피링크 Acher C50 AC1200은 다양한 장점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긴 하다.
패키지는 깔끔하다. 위에 보이는 기본 패키지는 더 큰 박스에 넣어진 채로 다행히 파손된 곳 없이 안전하게 집으로 도착했다.
기본 구성품의 모습. 전원어댑터, 설명서, 랜케이블이 전부다. 사용설명서도 아주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설치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안테나 4개를 모두 세우면 이런 모습. 투박했던 통신사 와이파이 공유기나 아이피타임의 제품과 비교하면 디자인은 정말 훌륭하다 할 수 있다. 각지지 않고 몽돌느낌의 부드러운 곡선은 이 제품의 큰 장점이다.
성인 손과 비교해보면 이 정도. 사이즈는 생각보다 컸다. 미니멀한 시스템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슬림하고 작은 제품들이 더 많다.
문제의 WAN포트. 파란색 WAN포트에 메인 인터넷선을 연결하고 주황색 포트에 컴퓨터 등을 연결해 유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이 제품을 유선으로 사용하지 않고 와이파이로만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주황색 랜포트에는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았다.
설치는 매우 간단하다. 파란색 WAN 포트에 랜케이블을 연결하고 오른쪽에 전원어댑터를 연결한다. 이제 이렇게만 해도 제품을 사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바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설명서가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따라하면 되겠다. 특히나 사진으로 남겨놓지는 못했지만 티피링크는 공유기를 관리할 수 있는 어플이 존재하는 데 사용방법과 UI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어 초보자들도 사용하는데 애로사항이 적었다.
제품의 바닥면을 보면 와이파이 신호 이름과 비밀번호과 적혀있다. 해당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전용앱이나 컴퓨터 설정창을 열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실제 설치된 안지기님의 작업방 모습. 전원연결후 수십 초 후면 바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2.4 GHz와 5 GHz 모두 바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안타갑게도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반기가 '500 Mbps'의 속도를 전혀 내지 못했다. 아무리 속도가 잘 나와봤자 85 Mbps정도. 거실에서 사용하는 기가와이파이의 속도가 항상 300 Mbps이상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느린 속도라 할 수 있다.
그도 그럴것이 유선 WAN 포트로 받아들이는 속도가 100 Mbps 밖에 안되는데 어찌 속도가 더 나올 수가 있었겠나... 나처럼 괜히 추가 돈 들일일 없이 기가와이파이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다른 모델로 갈아타고 100 Mbps에 만족하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을 구입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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