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다음 티스토리 저품질

728x90

지긋지긋한 다음 티스토리 저품질 그래도 포스팅은 계속해야한다.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조금 있으면 3년이 되어간다. 글을 잘써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그냥 뭐라도 하면서 생산자입장에서 작은 돈이라도 벌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컸었다. 엉망진창 이걸 누가 읽을까 싶은 글들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하게 써내려가기 시작했고 되도록 내가 직접 겪은 일들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사진과 함께 포스팅에 담으려 노력해왔다. 그러다보니 미약하지만 어느정도의 노하우가 생기고 축적된 글의 양도 늘게되었다.

 

블로그에 대해 공부해본 사람들이라면 특히나 티스토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음에는 저품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다음에서 그런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티스토리 하는 사람들이라면 경험으로 그 사실은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다음SEO의 문제인데 이게 정말 작정하고 상업적으로나 연예 기사와 같은 정보성 글들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저품질 걸리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나 나처럼 나의 일상이나 실제 경험들을 올리는 티스토리 블로거들 입장에서는 말도안되는 처사가 분명하다. 포털에 다음 저품질만 검색해봐도 사태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난 3년동안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10번 내외의 저품질을 겪었다. 저품질이 걸리게 되면 '다음 검색'으로 유입되는 조회수가 급감하게 된다. 그래서 티가 난다. 블로그를 오래하다보면 가능하면 다음 보다는 구글과 네이버로의 유입이 많아야 안정적인 것 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음 유입이 없으면 조회수나 애드센스 수익에 영향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짜증난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내 경험과 내 창작 글과 내 사진으로만 포스팅을 했는데도 이런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대한 해결책을 다음에 문의를 넣어보았자 기계적인 답변만 받을 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저품질이 걸리면 이걸 어쩌나 싶은 마음에 가슴졸여가면서 포털을 검색해 저품질 탈출방법등을 검색도 해보았지만 사실 이제는 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품질의 기간도 항상 다르다. 24시간 만에 해결될때도 있고 2일, 3일 혹은 일주일 동안 오래갈때도 있었다. 

 

그럼 그 동안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할까?

 

'글을 계속 적는 것이다.'

 

연예, 스포츠 등의 단순 기사거리를 타겟으로 하는 블로그라면 다시 되돌리기 힘들지 모르지만 나처럼 일상이나 후기 등을 전문으로 하는 티스토리블로거들은 그냥 열심히 글을 적어 내려가면된다. 

 

그렇게 묵묵히 글을 하나, 둘, 셋 적어가다보면 저품질은 자연스레 풀려 있었다.

 

사실 저품질이 풀리면 안도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품질이 되어있는 기간동안 제대로된 애드센스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화가 사그러들지 않는다. 다음의 시스템적인 문제로 저품질에 걸리고 수익이 하락했음에도 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럼에도 나는 포스팅을 계속 이어나간다. 앞으로 몇년 후까지 계속 이 블로그를 운영할지 모르지만 축적되어있는 글들만큼 이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해본 분들이라면 잘 아실 듯.

 

다음 저품질 걸렸다고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시간을 쓰고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그 시간동안 1포스팅이라도 더 하는게 나중에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그냥 두서 없이 써보는 포스팅. 포스팅 하면서 사진을 안 넣는 글이 잘 없는데 오늘은 사진을 넣기도 귀찮다. 나름 다음에 대한 반항.

아쉬운 마음에 이모티콘 하나 사용하기 :)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