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영자 꽈리고추 볶음면 밀키트 후기

솔직후기/편스토랑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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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영자 꽈리고추 볶음면 밀키트 후기

우리고추를 주제로 했던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28번째 우승메뉴는 오랜만에 이영자누님이 차지하게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큰 사이즈로 들어있는 고추볶음을 먹다가 너무 매워서 심하게 울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로 이번 편스토랑은 그리 사먹어보고 싶진 않았지만....어쩔 수 있나 지속적으로 편스토랑 포스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어 한번 구입해 보았다.

편스토랑 꽈리고추 볶음면(볶음우동) 가격

꽈리고추 볶음우동 밀키트 : 9,900원 2인분
꼬리고추 볶음우동 간편식 : 4,000원 1인분
증정품 : 게토레이 레몬캔 240ml

판매처는 전국 CU편의점이고 이번에도 역시나 방송에서는 '꽈리고추볶음면' 이었던 것이 '꽈리고추볶음우동'으로 출시가 되었다. 그런데 좀...희한한 점은 우리는 밀키트 제품을 9,900원에 구입했는데 웹사이트 등에서 구입할 경우 10,900원으로 가격이 정해져있어 구입하는 곳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다 할 수 있겠다.

우리 가족은 편스토랑 밀키트 제품에 대한 어느정도의 믿음과 신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간편식 대신 밀키트 제품을 선택했다. 보다 제대로된 요리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간편식 보다 밀키트 제품을 추천한다.

정말 왔다갔다하는 편스토랑 패키지. 이영자누님의 오랜만의 우승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편스토랑 제품에는 우승자의 얼굴사진을 넣지 않았다. 이렇게 왔다리 갔다리 할 거면 한 가지 방법만 정해서 쭈욱 밀고 나갈 것이지. 이영자누님이 많이 섭섭해 할 듯.

이번 편스토랑 주제가 '우리고추'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국내산 100% 꽈리고추, 양파, 대파 건보리새우가 사용되었다. 유통기한도 신선식품답게 매우 짧은편. 약 4~5일 정도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날에는 실온에 절대 보관하지 말고 냉장 보관 할 것.

뒷면에는 재조방법과 함께 다양한 영양정보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항상 강조하지만 편스토랑 제품을 구입할때에는 간편식이든 밀키트 제품이든 증정품 행사가 진행중이라면 꼭 얻어내도록 하자. 편의점 포스기의 오류로 혹은 알바생이나 사장님께서 깜빡해 받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있기 때문이다.(이미 두번이나 그런적이 있었음)

꽈리고추 볶음우동 패키지

역시 믿음의 편스토랑 패키지모습. 이렇게 쫙 꺼내놓고보니 눈으로 푸짐함이 한껏 느껴진다.

대파와 양파는 자주 만나는 요리재료이지만 꽈리고추와 건보리새우는 매우 새롭다. 투명 포장지 안으로 재료들의 신선함이 전해진다.

오...이번 요리에 들어가는 우동사리는 오뚜기 생면사리 제품이 선택되었다. 개당 200G의 중량으로 2개가 들어있다.

볶음우동의 아삭한 식감을 담당할 숙조도 잘 손질 되어있다.

편스토랑 꽈리고추볶음우동 조리방법

냄비에 물 1400ml(종이컵 9컵반)을 넣고 끓으면 면을 2분간 삶는다.
다 삶아진 우동면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건져둔다.
팬을 30초간 예열한 뒤 고추기름, 대파 , 양파, 꽈리고추, 건보리새우를 넣고 강불로 1분간 볶아준다.
숙주를 넣고 1분간 볶아준 뒤 면과 소스를 넣고 1분간 더 볶아준다.
접시에 볶음 우동을 담아준 뒤 청양고추 다짐소스를 올려 완성한다.

우승 쉐프의 팁!

꽈리고추는 어슷하게 2등분으로 썰어 넣으면 더 매콤하게 먹을 수 있다.
칵테일 새우를 추가해 드셔도 좋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간다.

이번 편스토랑 밀키트 제품은 안지기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모든 작업을 직접 진행해본다! 나는야 요린이!

흠...레시피 상으로는 끓는 물에 2분간 삶기인데 2분이 다 되어갈 동안 우동면이 풀어지지 않길래 젓가락으로 우동면을 풀어준뒤 30초 정도를 더 삶아주었다.

채에 받쳐 흐르는물에 면을 씻어주기. 벌써 탱글탱글한 우동면발이 느껴진다.

30초간 예열된 팬에 고추기름, 대파, 양파, 꽈리고추, 건보리새우를 넣고 '강불'로 1분간 열심히 볶아준다. 강불에 볶기 시작하자마자 매콤하고 맛있는 향이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나 건새우 향이 좀 강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재료를 넣고 볶을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왜 일까. :)

1분간 볶아진 재료 위로 손질된 숙주를 넣고 다시 1분간 볶아준다. 오오, 뭔가 푸짐해 지는 것이 요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우동사리와 소스를 넣고 1분간 더 열심히 볶아준다. 젓가락이든 주걱이든 상관이 없을 듯 하다.

휘휘 저어주면서 볶다보니 가게에서 사먹는 볶음우동의 비주얼로 탈바꿈되어 있다. 음 괜찮은걸?

자 이제 마지막으로 청양고추다짐소스를 올려서 요리를 완성한다!

원래는 접시에 볶음우동을 담아주라고 되어있지만...어차피 설거지도 내가 해야되기 때문에 그냥....팬위에서 요리를 마무리 하는 것으로!

다 만들어진 볶음우동 위에 올려진 청양고추다짐소스도 그냥 휘휘 저어서 비벼준다.

이제 진짜 완성!

음 내가 요리한 것이지만 비주얼은 참 괜찮다.

이제 열심히 만든 꼬리고추 볶음우동을 하번 먹어보자.

....

맵다!!!! 별 생각 없이 크게 덜어서 면치기 시전을 해보았는데 씹다보니 매운맛이 확 올라와서 애를 좀 먹었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도 조금씩 나누어 줬었는데 한 젓가락하고나서는 바로 정수기로 달려가는 아이들 ㅋㅋㅋㅋ. 기대이상으로 맵기 때문에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상관없으나 매운요리를 잘 못먹는 성인이나 어린이 분들은 시식을 삼가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용기내어 꽈리고추와 면으 함께 먹어보았는데....역시나 맵다! 하지만 이게...살짝 맛있게 매운 맛이라서 젓가락질은 멈추어지지 않았다. 실제 나보다 매운 것을 잘 먹는 안지기님께서는 만족하면서 계속 먹더라.

그리고 건보리새우...이 녀석이 갈려있지않고 말린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씹는 식감이 살짝 과자같은 느낌이 전해지면서 마른새우 특유의 향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식감과 향을...솔직히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지기님은 만족스러워 했다는 점. 어쩔 수있나 개인의 호불호는 당연히 갈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