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캠핑 모기장 설치
- 차박&캠핑
- 2020. 10. 20.
차박 캠핑 모기장 설치
처음으로 차박을 시작하면서 사전준비동안 알아본바로는 많은 분들이 차량의 문에 설치하는 모기장이 꼭 필요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우리가 익히알고있는 모기뿐 아니라 노지, 바다, 캠핑장 할 것 없이 차량의 창문이나 문을 열어두게되면 정체모를 벌레들이 유입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노지차박캠핑을 시작한 날이 따뜻한 초가을이었기때문에 차량의 문은 잠을 잘때를 제외하면 열어두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저도 차량용 모기장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제가 운행중인 자동차는 2012년식 카니발R리무진에 맞추어 트렁크용 대형모기장과 좌,우 슬라이딩도어에 설치할 일반사이즈의 모기장을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자가로 직접 모기장을 제작해보려했으나 이미 저렴한 가격대의 기성품이 판매중이라 노선을 변경하게 되었답니다.
차박캠핑세팅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모기장을 설치할 일만 남았습니다.
제가 구입한 사이드 창문용 모기장을 들어보았는데 마치 팬티처럼보이기도 하군요^^
카니발R리무진의 경우 슬라이딩도어가 적용되었기에 슬라이딩도어 전체를 덮기위해서는 가격이 비싼 특대형을 주문해야했지만 저렴한 일반 사이즈의 모기장으로도 가능할 것 같아 일반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실제 이 사이즈로 슬라이딩도어에 적용하는 분들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오토슬라이딩도어에 적용한 모습.
전용제품으로 출시된 모기장이 아니기때문에 딱 맞지는 않습니다.
품이 많이 남고 깔끔한 모습은 아닙니다.
슬라이딩도어와의 완벽한 밀챡을 위해서는 별도의 자석을 구입해 아래부분으로 설치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상태로 이용하기에도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좀 더 타이트하게 당겨서 최대한 보기좋게 세팅한 모습입니다.
이제 트렁크에 모기장을 설치해 보도록 합니다.
좌우창문에비해서 트렁크에 설치하게될 모기장은 사이즈가 굉장히 큽니다.
혼자서도 설치가 가능하긴 하지만 2명이상 함께 설치하길 권장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혼자서 설치를 해보았는데 모기장을 모아주는 고무줄덕분에 한쪽을 밀어넣은후 팽팽하게 당기는 과정에서 종종 모기장 빠지게 됩니다.
모기장에는 고무줄이 들어있기 때문에 트렁크의 검은색 고무패킹 안쪽으로 모기장을 밀어 넣습니다.
왼쪽이나 오른쪽 모서리부터 설치하시면 수월하실 겁니다.
사이드 모기장과는 다르게 트렁크 모기장은 사이즈가 꼭 맞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카니발R리무진 혹은 그랜드카니발에 '오토테일게이트'가 설치된 분들은 아래의 사진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니발R리무진이나 그랜드카니발에 오토테일게이트가 적용된 자동차의 경우 왼쪽 상단에 오토테일게이트용 실린더 부분으로 인해 모기장이 간석되어 바로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신형 카니발은 이 실린더기둥이 노출되지 않아 문제없지만 그랜드카니발 라인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토테일게이트가 설치된 부분에는 이렇게 주변에 버려진 전선을 이용해 모기장에 구멍을 내고 빠지지않도록 고정을 해주었습니다.
임시방편일뿐 다음 차박캠핑에는 '빨래집개'나 '사무용집개' 등을 이용해 트렁크 전체적으로 설치한다면 보다 편하게 모기장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직접 이 모기장을 사용해본 결과 차안에서 생활할때에는 큰 문제가 되지않지만 트렁크로 드나드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모기장을 해체하고 설치해야하는 상당한 번거로움이 존재합니다.
이럴때에는 가운데 통로로 이용할 수 있는 지퍼가 설치된 모기장을 별도로 선택하거나 트렁크문은 최대한 이용을 자제하면서 좌우 슬라이딩도어를 주로 이용하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특대형 모기장을 포함해 3개의 모기장을 구입하는데에 택배비포함해 1만원 초반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본인의 차량에 맞는 모기장을 자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저처럼 기성품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지금까지 내돈으로 직접구입해서 설치해본 차박용모기장 간단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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