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한식대첩 맛집 천지가든 버섯전골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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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한식대첩 맛집 천지가든 버섯전골 정식 내돈 후기

무주 천지가든은 회사 무주 야유회로 인해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 곳이다. 무주 맛집을 검색해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동계시즌 무주리조트가 개장하면 그 주위로 반짝 맛집이 많이 등장하고 시내 주변의 맛집은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제외하면 솔직히 식당의 수가 많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어죽과 도리뱅뱅이가 먹고 싶었지만 어죽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요리이기 때문에 패스하고 한식대첩에도 나왔고 제대로 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천지가든이 마음에 들어서 사전답사차 방문해 보았다.

 

무주 천지가든 버섯전골
천지가든
천지가든 주차장

무주 천지가든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주차장이 엄청 넓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관광버스를 이용하면서 여행 다닐 때 시내 좁은 곳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방문하려면 관광차가 민폐가 될 때가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천지가든의 주차장은 여유롭고 주차 스트레스가 덜 해서 만족스러웠다. 토요일 점심의 방문이었는데 주차장이 만석이 될 정도로 방문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서는 정말 맛집인가 싶기도?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결혼식 피로연 때문에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았던 것. (그래도 일반 손님 역시 정말 많았다.)

 

연예인사진

식당에 들어서면 걸려있는 수많은 연예인들과의 인증사진들. 많다 많아. 전북대표로 참여했던 한식대첩의 관계자 분들이 유독 많았다.

 

빵도 팔고 와인도 팔고 머루즙도 팔고 음식 장사만 하는 것이 아니다.

 

원산지표시

한식이 메인이고 한식대첩에도 나왔던 식당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들이 국내산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국내산과 수입산이 골고루 섞여있다. 수입산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원산지를 참고해서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1층에는 조용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룸도 있고 2층에는 결혼식 피로연도 가능한 단독 룸도 마련되어 있었다.

 

천지가든 실내

음.... 식당에 들어서서 놀았던 것은 너무너무 올드해 보이는 테이블과 의자들의 모습. 그리고 사람들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느껴지는 왁자지껄 함이었다. 한식임에도 불구하고 회전율은 좋아 보였는데 테이블 위에는 정리가 편한 하얀 종이가 엄청난 두깨로 깔려있었다. 음... 그런데 저 의자 내가 유치원 다닐 때 부곡하와이에서 보았던 것 같은데 아직도 이런 의자를 쓰는 곳이 있다니...

무주 천지가든 메뉴판

메뉴판

정식류가 상당히 다양하다. 우리는 15,000원 정식 메뉴 중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웬만해서는 아재들에게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버섯전골정식'을 선택했다. 이외에도 능이전골정식, 불낙전골정식, 묵은지 등갈비정식, 비빔밥정식 등이 있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더덕구이와 두루치기, 해물파전, 도토리묵무침이 있어 술안주 걱정도 없어 보인다.

 

버섯전골정식 2인분

역시 한식을 메인으로 하는 곳답게 반찬 가짓수가 많다. 반찬수가 무려 17가지. 전라도 특유의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가득 참이 한국인의 정서와 비슷하다.

 

버섯전골 정식 2인분

이름은 버섯전골 정식이지만 전골 안에는 소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다.

 

개인 그릇에 담아 먹으면 되는데 보기만 해도 대충 맛을 알 것 같은 비주얼. 처음에는 맛이 살짝 심심할 수 있으나 계속 끓으면서 깊어지는 육수 맛이 만족스러웠다. 밥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나쁘지 않다. 

 

김부각

식당 검색할 때 누군가 후기에 천지가든 김부각이 엄청나게 맛있었다는 글을 본 걸로 기억하는데 내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그냥 보통의 김부각이었다. 아마도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 듯... 괜히 혼자서 시무룩...

 

무우부침개

반찬을 하나하나 다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15,000원에 이 정도 양의 반찬 가짓수와 맛을 고려하면 돈이 크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 정도면 단체로 충분히 와서 먹어도 될 만하다는 판단이 섰기에 예약도 미리 해 두었다.

 

천지상화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2천원 2천5백원(아이스)에 판매하는 나름 가성비 있는 미니카페가 식당 앞에 마련되어 있다. 실제 어르신들께서 이야기 나누시면서 음료를 즐기는 모습이 나쁘지 않게 느껴졌다.

 

식당 주차장 옆으로는 작은 잔디밭이 있어 식사를 먼저 마친 분들이나 여정을 떠나기 전에 잠시 들르기 좋아 보였다. 

 

재미있었던 것은 식당 건너편에 사과 과수원이 있었는데 주인이 직접 판매하는 판매소가 마련되어 있어 싱싱한 사과를 바로 구입할 수도 있었다.

 

한식대첩에 출연했던 전북대표가 운영하는 무주 천지가든. 내가 먹어보았던 버섯전골정식 뿐만 아니라 다른 요리들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 회사 야유회 때 다시 만나자.

 

내 돈 주고 사 먹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 포스팅.

  • 상호 : 천지가든
  • 전화번호 : 063-322-3456
  • 주소 : 전북 무주군 무주읍 괴목로 1313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
  • 오후 3시 ~ 오후 4시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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