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머루와인동굴 와인가격 와인족욕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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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머루와인동굴 와인 가격 와인족욕 솔직후기

무주 시내에서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무주 와인동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던 것인데 거리는 가까울지 몰라도 산길을 굽이굽이 오르는 코스라서 운전에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길은 오래되어 좁고 관광버스도 자주 드나들기 때문. 만약 평소 와인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나름 괜찮은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으나 나처럼 와인에 관심 1도 없는 사람들이라면 솔직히 방문할 필요가 없는 관광지라 할 수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무주 와인동굴의 입장료와 족욕 이용료, 와인 가격, 볼거리 등을 남겨본다.

 

무주와인동굴 주차장

굽이굽이 산길을 천천히 오르면 만나게되는 무주 머루와인동굴 주차장의 모습. 오래된 곳이지만 생각보다 넓고 깔끔하게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었다. 버스 전용 주차라인은 물론 교통통제요원이 상주하고 있어 주차하는 데에는 큰 스트레스가 없다.

 

무주머루와인 동굴 입장료

무주 머루와인동굴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 2천 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만약 20명 이상의 단체라면 200원 할인된 1,800원에 입장이 가능. 만약 와인 족욕체험을 원한다면 동굴 안에 들어가서 3천 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면 된다.

 

다행스럽게도 방문한 날에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푸르고 푸른 하늘 덕분에 기분이 업되는 것만 같았다.

 

매표소

와인 오크통을 연상케하는 매표소의 모습. 이곳에서 카드, 현금, 삼성 페이 등을 이용해 결제하면 된다.

 

재미있었던 것은 입장권 결제 후 머루 동굴을 구경하고 동굴에서 나올 때 입장권을 보여주면 음료를 제공해준다. 솔직히 별거는 아니고 내가 방문했을 때는 작은 종이컵에 메일차를 주더라.

 

야유회 사전답사차 함께 방문한 형님과 함께 남자 둘이서 입장권 구입. 예전에 청도? 어딘가의 와인동굴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볼 거리가 많아서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이 곳의 입장료가 2천원이니 매우 저렴한 편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속지말자. 정말 규모도 작고 볼거 없는 곳이다. 솔직히 입장료 이하의 만족도를 느낄 것이다.

 

와인동굴 입구

머루를 형상화한 조형물? 재미있는 얼굴을 하고 있다. 헤픈 웃음 지으며 그대로 통과.

 

바로 여기에서 입장료를 보여주면 매실차를 내어준다. 커다란 온수기에 담긴 매실차를 작은 컵에 담아 주는 것. 매실차의 모습은 동굴 구경을 끝내고 나오는 포스팅 아래에 남겨두었다.

 

무주 머루와인동굴

입구는 그럴싸하다. 여느 와인동굴이 그러하듯이 저 동굴 안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바깥보다 따뜻할 것이다.

 

천사 포토존

입장 전의 포토존은 여기 1개가 전부다. 이제 이런 천사 날개도 촌스러워서 예전보다 사진을 남기는 사람이 많지 않은 듯했다.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하트 조형물. 하트 조형물 위로 머루를 형상화한 예쁜 꽃들이 보인다.

 

간간히 led 조명도 설치되어있고 오래된 사진들의 모습도 보인다. 관심이 없어서 사진이 어떤 내용인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양수발전

무주 머루와인동굴을 오르던 길을 따라서 산을 더 오르면 무주 양수발전소와 전망대가 위치해있다. 전력 소모가 심할 때 양수발전기를 가동해 빠른 시간 안에 전력을 공급해 준다고. 시간 있는 분들은 양수발전소 전망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 와인동굴보다 볼게 많다.

몇 개 안 되지만 봐줄 만한 트릭아트도 전시되어 있다.

 

소원을 적는 나무 명패와 머루 나무를 날아다니는 요정의 모습도 보인다.

 

나무 그네

음.... 여기가 마지막 종착지다. 여기까지 오는데 그냥 걸으면 2~3분 걸리려나... 솔직히 여기가 중간 지점이고 더 깊이에는 특별한 전시품이나 볼만한 것들이 있을 줄 알았지만 나의 착각이었다. 딱 여기까지가 전부다. 더 안쪽에는 와인족욕을 즐기는 체험존이 전부다. 내 입장료 돌리도...

 

와인시음

그나마 여기서 3가지 와인을 시음해 볼 수는 있었다. 가격도 모두 2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는데 나는 운전을 해야 해서 마셔보지 못했지만 와인의 '와' 자도 모르는 형님께서는 그냥 맛이 다 똑같으다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판매원은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와인에 대해 친절히 설명은 해주셨는데 그 말에 현혹되었는지 형님께서는 형수님 줄 거라면 서 와인을 1개 구입해 버린다. ㅋㅋㅋ

무주와인동굴 와인

이곳에서 판매되는 와인을 설명해 놓은 포스터가 있어 첨부하니 필요한 분들은 자세히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음.... 무주 머루와인터널인데 뜬금없이 임실치즈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스트링치즈, 구워 먹는 치즈, 포션치즈, 치즈포 등 다양한 치즈 제품군이 판매 중이다. 정말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오직 와인이든 치즈든 판매만이 목적인 듯하다. 이럴 거면 입장료는 왜 받는 것인지.

 

머루와인 족용체험

회사 야유회 왔을 때 족욕을 이용해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테스트로 남자 2명이서 이용해 보기로 한다. 미리 말하지만 3천 원주고 꼭 족욕을 할 필요는 전혀 없어 보인다. 특히나 우리처럼 남자들끼리 왔을 때는 더더욱!!

 

머루와인 족욕장
양말과 신발을 벗고 신발대에 올려둔다

머루와인 족욕 체험장은 최대 4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직원분께서 오셔서는 족욕 통에 뜨거운 물을 틀고 여기에 넣을 와인을 준비해주신다. 별도의 마사지나 그런 건 전혀 없고 따뜻한 물에 풀어진 와인을 느끼면서 약 15분간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

 

남자끼리 이러고 있으려니 민망하다.

 

복사뼈 위 10cm 정도까지 잠기도록 뜨거운 물을 붓고 10~15분간 발을 담그고 있는다. 족욕을 하는 동안 계속 발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마사지해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족욕을 몇 번 해보긴 했는데 와인향을 느끼면서 체험해보기는 처음이긴 하다. 근데 연인 사이나 부부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았다.

 

실제 족욕에 사용되는 머루와인
나갈때 받은 메실차

매실차도 많이 주지 않는다. 쳇.

 

입구의 작은 폭포
포석정, 물레방아

흠.... 대한민국에서 와인동굴을 2곳 정도 방문해본 기억이 있는데 (이곳을 포함하면 3곳) 그중에서 '최악이었다.'

 

일단 볼거리가 너무 없고 와인동굴도 너무 짧고 와인과 치즈를 판매하기 위한 마트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곳이었다. 물론 평소 와인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나와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이렇게 좋은 장소에서 이 것만 보기 위해 이 넓은 주차장을 조성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방문해야 하는 야유회가 아니라면 가족들과 따로 방문하는 일은 아마도 없을 듯하다. 사전답사 정말 잘 와본 듯.

 

  • 상호 : 무주 머루와인동굴
  • 전화번호 : 063-322-4720
  • 주소 :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359 머루와인 비밀의 문
  • 영업시간
    • 4월~10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 11월~3월 : 오전 10시 30분 ~ 오후 4시 30분
  • 월요일 휴무(성수기 8월 및 단풍철은 월요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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