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공원 해상 케이블카 전망대 방문기
- 직접가본 여행,맛집/전라도
- 2022. 9. 18.
여수 돌산공원 해상 케이블카 전망대 방문기
여수 여행 중이라면 무조건 방문하게 되는 곳 중 하나. 이순신광장, 종포해양고원, 여수해양공원의 맞은편에는 돌산공원을 잇는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만나볼 수 있는데 맑은 하늘에서 만나는 뷰도 좋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화하는 야경도 아주 멋진 곳이다. 여수 해양공원에서 차박을 완료한 후 집에 돌아가기 전에 눈으로만 보던 돌산공원을 직접 방문해 보았다.
돌산공원의 주차장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분들과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규모가 상당히 넓다. 위에 보이는 주차장뿐만 아니라 좌, 우로 별도의 주차장도 있으니 주말에도 주차 걱정은 없을 듯하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기본 1시간 무료 주차에 이후 10분마다 200원의 요금이 발생하며 1일 최대 요금은 5천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고 카드결제만 가능하다.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상 케이블카를 먼저 가볼까 공원을 먼저가 볼까 고민하다가 원래 목적지였던 돌산공원을 먼저 방문해 보기로 한다.
돌산공원 입구에 무려 1999년도에 타입캡슐을 묻어 놓았다고 한다. 개봉이 2098년도 4월 1일이라고 하는데 과연 내가 그때까지 살아있을지 의문이다.
공원에 유독 비둘기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별도의 비둘기 집까지 시에서 만들어둔 상태. 한때는 평화의 상징이던 아이들이 날이 갈수록 살만 찌고 날아가는 모습을 구경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비둘기에게 다가가서니 거리를 두고 가만히 기회를 엿보는 고양이님. 사냥은 실패다. ㅋㅋ
돌산대교를 바라보고 있는 '돌산대교준공기념탑'의 모습. 처음에는 충혼탑인 줄 알았는데 기념탑이었다.
기념탑을 지나 만나게되는 돌산대교의 모습. 맑은 날이 아니었지만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돌산대교의 모습은 웅장했다.
돌산대교뿐만 아니라 이순신 광장과 종포해양공원 등을 아울러 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서 큰 대교들은 웬만해서는 다 이용해본 것 같은데 실제 다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비록 규모가 그리 큰 다리는 아니지만 야경으로 바라만 보던 것을 직접 눈앞에서 구경하니 의미가 새롭다.
예전에 거제도에서 미남크루즈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과 같은 것일까? 돌산대교 왼편으로 미남크루즈 선착장이 있었다. 이 곳에서는 밤이 되면 폭죽놀이를 하곤 하는데 건너편 여수 해양공원에서도 산 너머로 불꽃이 보일 정도였다.
이곳에 와서야 이름을 알 수 있었던 장군도. 이순신 광장, 종포 해양공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곳도 밤이 되면 가로등 불빛이 켜지는 멋진 작품이 되곤 한다.
만약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관심이 없고 나처럼 돌산대교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다면 제4 주차장 사용이 현명하다. 전망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굉장히 편했다.
제4 주차장 바로 위에는 어업인 위령탑도 만들어져 있었다.
다만 어업인위령탑 아래의 타일들이 파손된 부위가 많았는데 이용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수가 필요해 보였다.
이제 돌산공원 구경도 끝났으니 해상 케이블카 전망대로 이동해 본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의 일반 이용요금은 왕복 기준 대인 15,000원 소인 11,000원이다. 요즘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위해 이 정도 금액은 기본인 듯하다.
케이블카를 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해본다. 전망대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없고 2층 탑승장의 외부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날이 좋지 않아서였을까 주말 토요일 오전 방문이었는데 전망대에는 사람이 없었다. 전망대뿐만 아니라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솔직히 몇 안되더라. 날이 좋으면 다를 듯.
방금 전 방문했던 돌산공원 타입캡슐이 묻혀있는 곳의 모습.
케이블카를 타고 거북선대교와 낭만포차 거리를 지나는 여수해상케이블카의 모습.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도 상당히 훌륭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맞은편 해양공원에서 이곳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기분이 묘하다.
전망대에는 위 사진처럼 포토존도 존재한다.
여수 돌산공원은 여수를 대표하는 이순신광장, 종포 해양공원, 여수 해양공원, 장군도, 돌산대교, 거북선대교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멋진 포토존이다. 낮과 밤 구분 없이 방문객들에게 멋진 뷰를 선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수를 방문했다면 잊지 않고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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