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얼 유로체인저 셀프 필터교체 후기
- IT-생활가전 솔직후기
- 2022. 9. 18.
퓨리얼 유로체인저 셀프 필터교체 후기
3년 약정으로 사용하던 냉온정수기과 안녕하고 무약정으로 퓨리얼 유로체인저를 사용한지도 만으로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약정으로 사용하는 정수기와 비교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수는 물론 수려한 디자인까지 아주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별도의 관리기사가 방문하지 않는 만큼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을 때 까먹지 않고 셀프로 필터교체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은 분명 존재한다.
구입한 퓨리얼 본사로부터 필터교체시기가 되면 문자가 날아오긴 하지만 이래저래 밀리고 밀려 필터 교체를 제시간에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 그러다 3개의 필터 중 1년에 한 번 교체해주어야 하는 필터의 교체시기를 놓쳐 몇 달 지난 시점에서야 모든 필터를 한 번에 교체하게 되었다.
구입은 네이버에 퓨리얼을 검색하면 본사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가 있으니 저렴할 때 구입하면 된다. 내가 구입할 때는 프리미엄 필터를 59,000원 정도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퓨리얼 직수정수기 프리미엄 필터는 위 사진과 같이 배송이 된다. 아주 깔끔하고 심플한 모습.
박스를 개봉하면 정수기 교체시기를 작성해 놓을 수 있는 스티커가 상단에 준비되어있다. 사실 정수기 뚜껑을 열면 이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작성은 하지 않았었으니... 당장은 필요 없는 물건이다.
포장 상태를 보니 파손걱정은 없을 듯하다.
필터의 개수는 총 5개로 3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4개월마다 교체해주어야 하는 01번 필터, 12개월 마다 교체해 주어야하는 02번과 03번 필터로 말이다. 이렇게 구입해서 필터를 교체하면 나중에는 4개월마다 01번 필터만 까먹지 않고 교체해주면 되는 것.
혹시 교체방법을 몰라서 인터넷을 뒤지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솔직히 내가 그랬다.) 전혀 그럴 필요 없었다. 정수기 커버를 열면 뚜껑 안쪽에 필터 교체방법이 그림과 같이 자세히 안내가 되어있기 때문에 이것만 보고 잘 따라 하면 되겠다.
일단 정수기 필터를 셀프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도어를 오픈한다. 이렇게 도어를 오픈하는 것만으로도 정수기로 인입되는 물의 유입이 차단된다.
도어가 열린 상태에서는 물의 유입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필터 내부에 존재하는 잔여 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출수 레버를 오른쪽으로 돌려 필터 내부에 남아있는 물을 제거해준다. 물이 다 나왔다면 다시 출수레버를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이렇게 되면 필터교체 준비 끝.
필터교체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심플하다. 기존에 있던 필터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꺼내주고 새 필터를 숫자에 맞게 시계방향으로 넣고 돌려주면 끝. 매우 간단하다.
필터교체 시기를 까먹지 않기 위해 덮개에 붙어있는 교체시기에 날짜를 기입했다. 이제 혹시라도 잊어버릴 경우에도 안심이다.
혹시 몰라서 필터에도 네임펜으로 날짜를 똑같이 기입.
필터 교체가 끝났다면 도어를 닫고 5분 이상 출수해준다. 나는 정수기 관이 길었기 때문에 정수기를 싱크대에 옮겨 출수시켰다. 매뉴얼에는 5분이었지만 혹시나 싶어서 6분 동안 출수. 필터 교체 후 처음에는 이상한 압 같은게 차있는 것처럼 물이 울컥하고 약간 폭포처럼 분사될 수 있다.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출수됨.
필터를 교체하니 초반에 물이 나오는 압력이 강해졌음을 느낀다. 출수 레버를 한 번에 확 꺾는 것보다는 서서히 돌리면 물이 많이 튀는 것을 방지한다.
필터 전체를 교체했기 때문에 4개월 후에 01번 필터만 교체하면 되겠다.
역시 퓨리얼 유로체인저 직수정수기 마음에 든다. 온수 기능이 없어도, 냉수 기능이 없어도 별도의 전원 공급도 필요 없고 소음도 없다. 온수가 필요할 때는 커피포트를 이용하고 냉수가 필요할때는 냉장고에 얼음을 이용한다. 차가운 물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지만 건강에는 미지근한 물이 더 좋다고 하니 나와 같은 생각의 사람이라면 이런 직수 정수기도 좋은 선택.
내가 이 제품을 구입했을 때가 정가 31만 원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22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와... 진짜 저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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