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버티컬마우스 MX VERTICAL 6개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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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MX VERTICAL 6개월 사용 솔직 후기

컴퓨터를 많이해서인가 회사에서 무거운 물건들을 많이 다루어서 인가 언제부턴가 오른 손목의 통증이 동반되었다. 처음에는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마음으로 그냥저냥 생활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 이런 손목 상태에서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려니 또 더 부담이 된다.

 

가성비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던 시절

리줌 M2 버티컬마우스

그래서 알아보다가 저렴한 리줌 M2라는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해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다 버티컬 제품을 사용하니 많이 어색했다. 다른 리뷰어의 글을 보니 처음이 어색하지 몇 주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던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일단 제품 자체가 너무 크다. 손목뿐 아니라 팔 전체를 움직여서 사용해야 하는 버티컬 마우스인데 컴퓨터 책상 위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경우가 많고 중요한 것은 그냥 나의 손목에 맞지 않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블로그를 취미로 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 키보드 타이핑과 마우스 사용이 많은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큰 마음먹고 버티컬 마우스 중에서 가장 비싸고 인지도가 높은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를 내 돈 주고 직접 구입했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해볼 생각으로 중고나 리퍼, 혹은 직구도 생각해보았지만 왠지 찝찝하고 고장이 났을 때 교환이나 수리의 문제도 있어서 그냥 국내 출시 정품을 구입하게 된 것.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MX

결론부터 말하면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버티컬 마우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경제 여건만 된다면. 아니 조금 무리해서라도 이 제품으로 처음부터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싼 물건에는 이유가 있었다.

 

저렴한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이 제품을 사용하니 이전 제품이 한없이 작아 보인다. 그렇다고 어나더 레벨 정도의 차이는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자. 손목 통증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으나 솔직히 훨씬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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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언박싱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패키지

전 세계 수출용이라 그런지 패키지에 한글도 보인다. 

 

로지텍 버티컬마우스의 패키지 포장상태는 훌륭했다

박스를 오픈하면 USB 리시버가 패키지에 박혀있고 본체와 설명서가 동봉된다. 당연히 설명서에서 한글을 찾아볼 수 있어 기뻤다.

 

로지텍버티컬마우스
C타입케이블

이 제품의 큰 장점 중 한 가지는 유선, 무선 두 가지 방식 중에서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건전지 방식이 아니라 내장배터리 방식인데 직접 사용해본 결과 이전에 사용했던 건전지형 마우스에 비해서는 확실히 사용시간이 짧다. (그래도 한번 완충으로 2개월 넘게 사용했다.) 하지만 USB C타입 충전 케이블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충전하면서 유선으로도 끊임없이 사용할 수 있어 좋더라. 게다가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굿.

 

USB리시버

노트북 이용자라면 이런 USB 리시버가 없어도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다. 연결 방법은 유선, 블루투스, USB리시버 총 3가지 방법이 있다.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디자인

로지텍 버티컬마우스 실물

와 정말 디자인이 너무 잘 빠졌다. 이전에 사용하던 리줌 M2가 너무 컸던 탓에 이 제품은 되려 아담하게 느껴질 정도. 마우스 바디에 스며있은 패턴도 고급스럽고 회사 로고와 커서 스피드버튼이 위치한 일직선의 상단부도 마음에 든다.

 

위 쪽에 보이는 버튼이 커서스피드 버튼으로 해당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를 움직이면 커서의 스피드를 바로바로 바꿀 수 있다. 의외로 편함. 단점이라면 앞, 뒤 버튼 위치가 조금 애매하다는 점. 개인적으로 이전에 사용했던 리줌 M2의 앞뒤 버튼 위치가 최고였다는 생각이다. 리줌은 위에 버튼 1개 아래에 버튼 1개가 마련되어 있다.(본문 처음 사진 참조)

 

정품은 마감 상태가 좋다.

위 사진을 보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곡선 사이에 검은색 조립선이 보인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문제가 없지만 리퍼 제품이나 직구, 중고 구입 시 저 검은선의 틈이 너무 티가나서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할 것.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USB C포트

참고로 스펙상 완충 시 최대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고 1분 급속 충전 시 무려 3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바닥면

마우스 1개로 3개의 기기에서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바닥면에 보이는 1, 2, 3 숫자에 맞추어 기기를 등록하면 된다. 나는 1대의 PC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긴 한데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함께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능일 듯하다.

 

로지텍 MX 버티컬 마우스

로지텍 버티컬마우스의 그립감은 정말 훌륭하다. 손바닥이 살포시 감싸지고 닿는 면적의 촉감도 이질감이 없다.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소프트웨어 지원

정말 칭찬해줄 전용 소프트웨어. 기기를 연결한 것 만으로 자동으로 등록이 되고 소프트웨어 설치 화면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UI도 굉장히 세련되었고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여기서 각 버튼에 내가 원하는 기능을 넣을 수도 있다. 평소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버튼을 앞, 뒤 버튼이나 포인터 속도 버튼에 할당해서 사용하면 정말 편하다.

 

마우스 포인터 속도도 소프트웨어에서 직접 설정할 수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상단에 물리 버튼을 누른 채로 마우스를 움직이면 바로바로 포인터 속도조절이 가능하다. 이 기능 정말 좋은 기능이다. 이전에 사용했던 버티컬 마우스보다 설정 방법도 간단하고 매우 직관적이어서 지금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총평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함에 있어 손목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과 비교하면 넘사벽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에게는 만족스러웠다. 버튼을 누르는 키감도 좋았고 휠의 반응도 만족스럽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고 작업마다 마우스 포인터 속도(DPI) 조절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점도 놀랍다.

 

단점을 찾으라면 앞, 뒤 버튼의 위치다. 뒤로 가기 버튼은 그나마 누를만한데 앞으로 가기 버튼은 엄지 옆 힘줄에 힘이 들어가는 기분이다. 리줌 M2처럼 위아래로 버튼을 배치했다면 훨씬 쾌적했을 듯하다.

 

그래도 버티컬 마우스계의 명품답게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는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포스팅하고 있는 현재 사이즈가 더 작아진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LIFT라는 게 출시되었다고 한다. 손이 작은 분들에게는 아마도 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가격마저도 MX 버티컬보다 훨씬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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