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짜장라면 레시피대로 만들기
- 아빠 육아
- 2020. 5. 10.
이연복 짜장라면 레시피대로 만들기
여러 TV프로그램을 통해 이연복의 짜장라면 레시피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초간단 짜장라면 레시피라고하면서 이연복셰프님이 짜파게티를 사용해서 요리를 하시는데 와 저정도는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나라도 한번 도전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에 다음에 가족들을 위해 꼭 만들어 봐야지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도 하고 있었답니다.
항상 가족들에게 다음에 다음에 라는말로 미루고 미루다가 마침 먹다남은 삼겹살과 양파가 있었기에 도전을 해보도록 합니다.
이연복 짜장라면 준비물
- 짜장라면 : 짜파게티 짜짜로니등 상관없음
- 짜장라면 스프 : 2봉지기준 +1로 총 3개가 필요함
- 양파 : 많을수록 좋음(짜파게티 2봉지에 양파 2개 기준)
- 돼지고기 : 등심, 삼겹살등 돼지고기면 아무거나 상관없으나 이연복셰프는 삼겹살을 추천
방송에서도 그러했듯이 이연복셰프님은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료로 요리를 하셨답니다. 현재 짜파게티 4봉지, 양파 2개 + 1/4 조각, 삼겹살 366g 으로 요리를 시작해 보도록 합니다.
이연복 짜장라면 레시피
- 양파와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는다.
- 냄비에 물을 올리고 가열시작
- 돼지고기를 먼저 프라이팬에 볶는다.
-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익었을때 양파를 넣어 함께 볶는다.
- 양파에서 단 향이 날 즈음에 짜장스프를 넣고 볶아준다.
- 짜장소스가 돼지고기와 양파에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면수 혹은 물을 넣어 함께 볶아준다.
- 냄배속에 다 익은 면을 채에 걸러주고 그릇에 옮겨 담는다.
- 그릇위에 짜장소스를 부으면 끝.
일단 나름대로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제 설명대로 요리에 들어갑니다.
양파와 돼지고기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주도록 합니다.
이연복셰프님께서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르라고 했기 때문에 평소 가족들의 기호에 맞추어 큼지막하게 자르셔도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양파썰때 양파 위, 아래 심지부분을 먼저 안자르고 잘랐다고 와이프님에게 혼난건 안비밀입니다.
짜파게티의 봉지도 오픈을 해주고 스프도 별도의 그릇에 담아 둡니다.
제가 조리하게될 이연복 짜장라면은 총 3인분이며 스프는 4개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돼지고기와 양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스프가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냥 있는대로 4개만사용해 보기로 했답니다.
이때 미리 먹기좋게 잘라든 양파를 프라이팬 속으로 투입시켜 줍니다.
삼겹살에서 기본적인 돼지기름이 발생하기 때문에 짜파게티 봉지안에 들어있는 올리브오일은 사용할 필요가 없답니다.
끓는 물에는 면을 넣어줍니다. 라면의 건더기스프는 기호에 따라 넣으셔도되고 안넣으셔도 된답니다.
이제 저도 요리하면서 두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왼쪽 냄비에는 짜파게티면이 익어가고 오른쪽프라이팬으로는 짜장소스를 위한 삼겹살과 양파볶기!!
왠지 모르게 뿌듯하더군요.
양파가 노릇노릇해졌다면 미리 준비해둔 짜파게티 스프를 탈탈 털어 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오, 벌써부터 그럴듯한 모습의 짜장소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짜장스프가 돼지고기와 양파에 잘 스며들지 못하고 엉켜 있답니다.
그럴땐 함께 삶고 있는 면수 혹은 일반 물을 넣어주시고 볶아주시게되면 훨씬 윤기나는 짜장소스로 변신하게 됩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삶은 짜파게티의 면은 비빔면을 만들때와는 다르게 찬물에 식힐필요가 없습니다. 비빔면과 다르게 짜장면은 원래 따뜻한 요리이기 때문에 물만 따라주시면 됩답니다.
이연복 짜장라면을 처음으로 만들어본 감격스러운 순간 입니다.
이제 면이 들어있는 그릇에 소스를 옮겨 담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현재 우리집이 아닌 제주도의 한 숙소에서 생활중이라....
큰 그릇이 없어요. ㅠㅠ
작은 국그릇을 이용하다보니 짜장면을 비비면서 그릇이 참 많이도 지저분해 졌답니다. 다음 사진부터는 짜장라면의 모습이 아름답지 못할 수 있는 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이럴 줄 알았으면 프라이팬에서 다깥이 비빌걸 그랬어요 ㅠㅠ)
사진도 흔들리고 비주얼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지만.....맛있어요 ㅎㅎㅎ
정말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냥 끓여먹는 것보다는 훨씬 맛이 좋았답니다.
여기에 부족했던 짜장스프와 양파 그리고 큰 그릇이 추가가 되었다면 훨씬 더 맛있게 즐겼을것 같았답니다.
그래도 두 아들은 아빠가 만들어준 짜장라면을 입 주위 가득 소스를 묻혀가면서 참 맛있게도 먹어주네요. 이래서 못하는 요리라도 가끔씩 만들어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물론 약간의 야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드디어 가족들을위해 이연복 짜장라면을 만들어 먹일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한끼식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을 다 먹고난 후 그릇에 남아있는 짜장소스가 액기스입니다. 여기에 밥을 말아 먹으면 면을 먹을때보다 훨씬 맛이 있었습니다. 꼭 밥비벼 드세요!
먹다보니 시원한 맥주가 땡겨서 냉장고에서 칭따오맥주하나와 함께 이연복 짜장라면 시식을 마무리해봅니다.
집에 짜장라면, 돼지고기, 양파가 있다면 한번쯤은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짜장라면의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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