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두발자전거 배우기 이렇게 해보세요
- 아빠 육아
- 2020. 6. 28.
어린이 두발자전거 배우기 이렇게 해보세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1호가 언제부턴가 자전거가 갖고싶다합니다. 놀이터에서 함께 어울리는 친구나 형들이 모두 자전거를 타고 있다보니 자기도 가지고 싶었나 봅니다.
사실 놀이터에갔다하면 딱지치기로 2시간 3시간은 기본적으로 놀다오는 아이인데 이 곳 저 곳을 오고갈때 자전거를 타는 친구들 뒤로 혼자서 뛰어가는 모습을 본적이있어 조금 안쓰러웠던 적도 있었답니다.
5살정도에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구매해둔 네발자전거가 있었지만 씽씽이에밀려 있다가 이제와서 다시 타려니 자전거가 너무 작더군요.
그래서 큰마음 먹고 자전거하나를 장만해주었답니다.
광고아닙니다.
내돈주고 구매한 알톤 퓨리어스24 라는 자전거입니다. 경남 거창에서 자전거매장을 운영하는 고모부의 알톤 매장에서 직접구입해서 가지고 왔답니다. 제품선택에는 큰 이유없이 아들1호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른 것입니다. 친척매장이라 할인받기보단 정가그대로 주고 구입했답니다.(안전모는 서비스로 하나 받았답니다 ^^)
내 자전거도 인터넷최저가로 10만원도 안되게 구매했었는데...아들 자전거에는 돈을 좀 투자하게 되는군요.
그래도 아들이 유년시절의 자전거를 추억한다면 정말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디자인의 자전거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멋져보이는군요^^
어린이 두발자전거 배우기 꿀팁
대망의 첫 시승입니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당연스럽게도 처음으로 두발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걱정되고 잘 할 수 있을까, 잘 가르칠 수 있을가 걱정이 될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두발자전거를 가르칠때 안장에 손을 잡는다던가 아이의 허리에 손을 잡는다던가 핸들을 함께 잡고 천천히 움직이거나 네발자전거의 바퀴 하나를 떼어내어 세발로 교육시키는 방법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안장이나 아이의 허리에 손을 얹고 중심을 잡아주면서 가르쳐보았는데 아무래도 두발자전거를 처음타는 아이는 중심을 잘 잡지못하고 한쪽으로 넘어지려하고 그런 자전거의 중심을 잡아주는 과정에서 가르쳐주는 어른의 허리가 무진장아파옵니다.
이 방법을 해결할 두발자전거 가르치는 꿀팁!
보이시나요?
어른은 자전거의 옆으로 서주시고 아이의 목뒤로 손가락의 엄지와 검지를 벌려 부드럽게 받쳐줍니다.
'아이의 목을 조르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렇게하면 아이의 중심잡기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고 함께 걷게될 어른들의 피로도도 상당히 낮아지게 됩니다.
한번 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패달을 굴리고 중심을 잡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정도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아이가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자세가 삐뚤어진다면 목을 받치고 있는 손을 이용해 자세를 교정해주면 된답니다. 목에 손을 두르고 있다고해서 아이가 힘들어하거나하지 않습니다.
마을 아이들이 아들1호를 응원해주기위해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려줍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앞으로 쭉쭉 뻗어가는 아들1호!
역시 아이들의 배우는 속도는 상당히 빠릅니다.
자전거를 타본 이틀째 되는 날 처음부터 속도를 좀 더 높이더니 앞으로 잘 치고 나가는군요.
이쯤되면 목을 받쳐주면서 함께 뛰어가는 어른들이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직진 도로에서는 목을 받치고 있던 손을 살짝 놓아 보기도합니다. 그럼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자녀의 모습을 보게 될 것 입니다.
이제 혼자서 출발하고 멈추는 방법을 잘 가르치면 된답니다.
두발자전거 배우기 셋째날.
아들1호의 두발자전거타기 응원을 위해 온가족이 모였습니다. 아들2호는 형이타던 네발자전거에 몸을 실어봅니다.
어라?
처음에 출발할때만 조금 도와주었더니 이제는 혼자서 잘 타는군요!
이틀동안 열심히 가르친 보람이 있습니다. ^^
커브길도 가르쳐준대로 핸들을 많이 꺽지않고 조금씩 꺾으면서 부드럽게 들어와줍니다.
아...정말 기특합니다.
혼자서 완주한 기념으로 기념사진 하나 남기기.
하지만 아직 끝난 것 아닙니다.
처음에 출발을 시켜주면 알아서 타고있긴 하지만 처음에 출발하는 것이 아직은 서툴답니다. 이제 혼자서 출발하고 천천히 브레이크를 잡고 멈출 수 있다면 완전 마스터가 될 듯 합니다.
역시 혼자서 출발하기는 아직 어려운가봅니다. 마음대로 중심이 잡히질 않아 귀우뚱 거리지만 포기하지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기우뚱거리며 몇번 실패하더니 결국 성공합니다!!
우리 아들1호의 혼자서 자전거타기 성공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답니다 ^^
이러고 있으니 알톤자전거 홍보대사같군요.
두발자전거 배우기 셋째날.
아들1호는 혼자서 출발하고 주행하고 멈추는 것 까지 마스터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왠지모를 뿌듯함에 울컥하게되는군요.
앞으로도 아파트안에서 사고나지않게 조심히 자전거생활하기를 바래봅니다.
아들 2호야 너도 얼른커서 두발자전거타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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