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교체방법 셀프
- 잡학다식
- 2022. 12. 23.
자동차 배터리 교체방법 셀프
겨울이 되면 배터리 수명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방전되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이럴 땐 가입된 자동차보험사의 SOS 서비스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배터리 점프를 시키면 되는데 만약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배터리의 수명을 꼭 의심해 봐야 한다. 배터리는 소모성이기 때문에 사용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나의 경우 3~4년 정도마다 교체해 주고 있다. 이번 겨울 유난히도 방전이 잦고 겨울여행에 혹시라도 방전이 되면 안 되겠기에 배터리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배터리는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간단하게 셀프로 교체할 수 있는 작업 중 하나다. 인터넷과 주변 배터리 체인점에서 교체할 경우 내가 사는 지역을 기준으로 가격 차이가 최소 2만원~ 5만 원까지 부르는 게 값이었다. 실제로 직접 배터리 대리점마다 전화를 걸어 확인해본 결과다.
| 온라인 최저가 | 68,000원대 |
| 오프라인 최저가 | 90,000원(현금) |
| 오프라인 최고가 | 130,000원 |
나의 자동차는 그랜드 카니발(카니발R리무진 9인승)으로 배터리 모델은 100L 제품을 사용한다. 배송비 포함 인터넷 최저가 6만 8천 원. 집 주변대리점 최소 9만 원 최대 13만 원이었다. 이 또한 무조건 현금결제 기준이다. 당장에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인터넷으로 배터리를 구입해 직접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에 이런 쪽으로 잘 아는 지인이 있다면 인터넷으로 배터리만 구입한 후 설치만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여행을 위해 제품이 다음날 바로 오기를 바랬기에 당일 오후 4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해주는 곳을 선택했고 실제 다음날 물건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의 복불복이 존재한다. 판매처에서 택배를 접수하더라도 택배사에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터리 인터넷 구입 방법
배터리 모델 확인
제조사와 차종마다 사용하는 배터리가 다르다. 이럴땐 고민하지 말고 자신의 자동차의 본넷을 열어 배터리를 직접 확인해보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까지 가기 귀찮다면 해당 자동차의 배터리를 검색해보는 것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온라인배터리 판매처에는 자동차 브랜드마다의 배터리 모델명을 기입해 두고 있으니 참고하자.
나의 자동차 본넷을 열어 설치되어있는 배터리를 확인해보았다. 위 사진에 DF100L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앞의 영문은 배터리 제조사마다 다르고 뒤에 숫자와 L 혹은 R만 잘 확인하면 된다. 배터리의 플러스 극성이 왼쪽에 위치한다면 L , 오른쪽에 위치한다면 R로 표기하는 것이다.
- 아트라스 BX
- 로케트 GB
- 델코 DF
- 엑스프로 XP
대표적인 배터리 제조사의 영문 모델 시작이름이다. 이제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쿠팡등을 활용해 배터리 모델을 검색해서 배송비를 포함한 저렴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카니발에 사용할 배터리가 필요하므로 기존 델코 DF100L을 검색해서 구입했다. 처음에는 델코 DF를 기존대로 사용할까 하다가 보다 저렴했던 아트라스 BX100L을 구입했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가격이 저렴한 배터리의 경우 대부분 '사용하던 배터리를 반납'해야된다는 점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그냥 새 배터리가 오면 새 배터리포장에 헌 배터리를 그대로 넣어 집 앞에 놓아두면 알아서 택배사에서 수거해 간다.
자동차 배터리의 경우 일반 택배가 아닌 화물택배를 이용한다. 그 말인 즉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인 남성이 손으로 들기에도 버거울 수 있으니 자동차로 옮길 때에도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나는 수레에 배터리를 올려 자동차까지 이동했다.
배터리 포장박스 안에는 배터리 본품, 설명서, 장갑, 전용공구가 포함된다. 전용공구도 배터리 구입 시 옵션사항에 반납조건으로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집에 적당한 공구가 없는 분들이라면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항상 셀프로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지만 나는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다. 소모품이라 생각하고 그때그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아트라스 BX를 선택하게 된 것. 위 사진에 보면 빨간색 마개와 검은색 마개가 보이는데 빨간색이 플러스(+)이다. 이거 헷갈리면 안 된다. 자칫 잘못했다가 작업 중 감정사고 당할 수도 있으니 기본적으로 꼭 알아두어야 한다.
그리고 작업 전 꼭 알아두어야 할 부분!!
처음 배터리를 구입하면 배송과정에서 누액이 흐르거나 배터리성능저하를 막기 위해서 배터리 옆면 총 2개의 마개나 테이핑처리가 되어있다. 만약 위 사진의 테이핑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폭발 및 파손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꼭 테이핑을 제거해 준다.
실제로 나도 이 부분을 깜빡하고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 나서야 테이핑을 제거했다.
배터리 교체 방법
이제 배터리를 교체할 시간. 가정 먼저 자동차의 시동 및 전원은 꺼져 있어야 한다. 본넷을 열고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한다.
차종에 따라 모습이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전기차가 아닌 이상 거의 비슷하다. 위 사진처럼 플러스(+) 극성은 전용 덮개로 덮여 있는 경우가 많고 마이너스 (-) 극성은 그냥 오픈되어 있을 것이다.
플러스 덮개를 제거해 준다.
배터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쇠에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고정쇠 나사를 풀어주어야 한다.
배터리구입 때 함께 받은 전용 공구를 활용해 나사를 제거해 준다. 나사가 다른 곳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 이제 또 중요한 포인트!!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배터리는 "무조건 마이너스(-) 단자 터미널부터 제거한다."
전용 공구를 이용해 천천히 나사를 풀어준다.
볼트를 제거한 다음 터미널을 위로 약간 힘을 주어 들어 올리면 터미널이 빠지게 된다. 터미널과 단자가 닿지 않게 주의해 준다.(혹시 모를 감전사고 예방)
터미널을 해체할 때 풀어둔 나사도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한다.
이제 동일한 방법으로 플러스(+) 단자의 터미널도 제거해 준다.
배터리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배터리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손잡이가 있을 것이다. 손잡이를 활용해 배터리를 빼낸다. 배터리 무게가 상당하므로 허리조심!
자 이제 새 배터리를 그대로 넣어준다. 이때 플러스 극성의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고 넣어줄 것.
기존의 배터리와 다르게 극성에 맞게 끼웠음에도 브랜드 스티커 방향이 방대로 되어있다. 극성만 제대로라면 신경 쓸 거 없다.
또 중요사항!!
새 배터리를 설치할 때는 무조건 플러스(+) 단자부터 설치할 것!!
이제 새 배터리의 마개를 제거하고 플러스 단자에 터미널을 결합하고 나사를 조여준다.
플러스 단자의 작업이 끝나면 마이너스 단자도 동일한 방법으로 연결해 준다.
위 사진처럼 플러스단자 결합, 마이너스 단자 결합, 고정쇠 고정을 시켰다면 작업은 모두 끝난 것이다. 자동차 운전석으로 돌아가 시동을 걸어보면 이전과 다르게 힘 있고 빠르게 시동이 걸리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었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폐배터리를 포장할 차례.
새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양옆에 구멍에 테이핑을 해준다. 이 테이핑을 깜박할 경우 배송 중에 누액이 흘러 다른 택배물에 오염을 야기시켰을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다.
전용 공구와 설명서, 장갑도 그대로 넣어 처음처럼 재포장해서 현관 앞에 놓아두면 보통 일주일 안에 수거 기사가 방문해 배터리를 수거해 간다.
작업 자체는 굉장히 간단하지만 처음 하는 분들이라면 작업 난이도와 상관업이 조금 버거울 수 있다. 본 포스팅이나 배터리구입처의 설명서를 잘 확인해서 천천히 도전해보기 바란다. 이런 과정이 도무지 어려운 분들은 가까운 대리점에 전화를 돌려 저그나마 저렴한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프라인 배터리 대리점의 경우 장착비까지 포함된 금액이니 참고할 것.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