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안하는 사람의 게이밍마우스 구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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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래곤 게이밍마우스 INSPIRIT2 M907-RGB 내돈내산 후기

나의 손목보호를 위해 버티컬마우스를 구입한 지 한 달이나 되었을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적응되어서 손목이 엄청 편해지겠지라는 마음으로 기계에 내 몸을 맞추어가면서 계속 생활해왔다. 하지만 결국에 리줌 M2 버티컬 마우스는 나와 맞지 않다 판단하고 다른 마우스를 구입하게 되었다.

 

꾀 오랫동안 사무용 유선 마우스나 마이크로소프트, 로지텍 등 무선 마우스를 함께 사용해왔는데 막상 마우스를 구입하려고하니..게이밍 마우스나 괜찮은 사무용 마우스나 가격차이도 크게 나지 않았고 이왕 사는 거 올라운드급은 아니더라도 기본 이상의 성능은 내어 주는 마우스를 찾아보다 보니 게이밍 마우스에까지 눈이 가게 된 것이다. 특히 사용하는 모니터가 32인치이다 보니 24인치를 사용할 때와 다르게 마우스를 더 자주 움직이기에 DPI 설정이 가능한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딱 거기까지.

 

어쨌든 내가 구입한 제품은 리드래곤사의 INSPIRIT2 M907-RGB 라는 모델로 까놓고 말해 엄청 좋은 제품은 아니다. 그래도 내가 사용하기에는 오버스펙인 제품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가격도 2만 원 중반이나 3만 원 초반에 판매되고 있는 데다 내가 생각했던 가격선에 들었기 때문.

 

INSPIRIT2 M907-RGB 패키지박스

오... 게이밍 마우스답게 패키지도 상당히 게이밍스럽다. 블랙과 레드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뒷면에는 다양한 언어들로 이 제품에 대한 장점이 적혀있다. 제조사에서 말하는 이 제품의 장점을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자.

 

INSPIRIT2 M907-RGB 

  • Pixart 3327게이밍 센서
  • 8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버튼
  • 5단계 DPI 설정, 최대 12400 DPI 지원
  • 1,670만 컬러 RGB LED 지원
  • 오른손에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디자인
  • 테프론 피트 패드
  • 무게 154g

아....내가 이런 게이밍 마우스를 처음 구입해보는 것 이기도 하지만 내 눈에 들어왔던 가장 큰 장점은 5단계 DPI 설정과 오른손에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었다. 기본적으로 마우스 상부에 달린 버튼으로 DPI를 5단계로 조절하게 되는데 이뿐만 아니라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DPI 조절이 가능하다. 아마도 마우스를 몇 가지 사용해본 분이라면 알 수 있듯이 마우스 포인트의 속도와 정확도가 DPI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 그리고 각 제조사들 마다 죄다 인체공학적으로 마우스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좌/우 대칭으로 되어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았다. 어차피 나는 오른손잡이고 나만 사용하는 마우스 이기 때문에 처음 계획부터 오른손잡이로 선택했다. 아무래도 오른손이든 왼손이든 전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본 패키지 구성

제품 패키지를 개봉하면 이런 모습. 가벼운 플라스틱 박스에 마우스가 들어있었는데 배송중에 분명 충격은 받았을 듯해 보인다. 제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박싱은 아니었다. 

 

PC방에서 이 제품을 많이 구입해서 그런가? PC방 매너와 관련된 스티커도 있고 제조사의 레드드래곤 스티커도 눈에 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별로... 내 물건에는 붙이고 싶은 게 없다.

 

글로벌 제품으로 출시되어서인지 기본 메뉴얼에 다양한 언어로 된 간단 설명이 적혀있다. 하지만 한국어 설명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알고 보니 수입사에서 별도로 한글 매뉴얼을 만들어 동봉이 되어있었다. 

이렇게 기본적인 마우스 키 세팅도 안내되어있어 이해하기 쉽다.

 

전원은 USB를 사용한다.

와...정말 얼마만의 유선 마우스인지... 무선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꾀 오랜 시간 무선 마우스를 사용 중이다. 오죽했으면 버티컬 마우스도 무선으로 구입했을까. 하지만 확실한 것은 고가의 무선 마우스가 아니고서야 유선 마우스가 DPI가 훨씬 높다. 게다가 충전이나 건전지 교체의 스트레스도 없다.

 

INSPIRIT2 M907-RGB 게이밍마우스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보소..사무용이 아닌 게이밍 마우스답게 디자인은 정말 잘 빠진 듯하다. 뭔가 전투적으로 생긴 듯. 색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음 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지.

 

엄지가 움푹들어가게 설계된 옆면 덕분에 그립감이 좋다.

측면에도 앞으로, 뒤로 버튼 그리고 파이어? 버튼이 있다. 아무래도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할 버튼은 '뒤로가기'버튼이겠지만 파이어 버튼이나 앞으로도 사용할 일 있으면 의무적으로 사용해줘야지. 근데.. 파이어 버튼이 먼가요?? FPS 게임할 때 총알 많이 쓸 때 사용하는 건가?? :)

 

옆면, 윗면

옆모습도 윗 모습도 봐줄 만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합격.

 

휠 스크롤

마우스 스크롤 휠도 톱니바뮈처럼 문양이 내어져 있었는데 직접 돌려보면 부드럽지만 특정 조건에 맞추어 설계된 듯 다다닥 하는 느낌이 든다. 마우스 휠 위쪽에 있는 2개의 버튼을 이용해 DPI 값을 1~5단계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스크롤에 붙어있는 버튼은 누를수록 높은 DPI로 오른쪽 버튼은 DPI를 낮은 쪽으로 조절해준다. DPI값을 조절할 때는 LED 색상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DPI가 5단계일 때는 노랑, 1단계일 때는 빨간색으로 구분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세팅에서 4단계의 DPI가 나랑 잘 맞았다.

 

바닥 하부 프로필 설정

바닥면에는 모드스위치라는 것이 있는데 프로필을 5개까지 설정해 각자 취향에 맞는 스타일의 마우스로 설정이 가능하다. 나처럼 혼자 사용하는 사람들한테는 별로 필요 없을지 모르지만 본인이 하고 있는 게임이 여러 가지라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각 게임에 맞는 스타일로 마우스를 설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RGB LED

컴퓨터가 켜지고 마우스에 전원이 연결되면 화려한 RGB LED가 은은하게 비춰진다. 이 RGB LED 또한 설정이 가능하긴 한데 나는 귀찮아서 그냥 기본으로 사용 중이다.

 

위 두개의 버튼을 자주사용한다.

오른손으로 쥐었을 때의 모습. 엄지손가락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우스에 비해서 훨씬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했다. 저 받침대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정말 크다. 오른손가락을 이용해 바로 위에 위치한 2개의 버튼을 펑션키로 사용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왼쪽이 앞으로, 오른쪽이 뒤로 버튼이다. 웹서핑, 윈도우 탐색기, 내 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 활용하면 정말 편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두 개의 버튼은 무조건 있어야 된다고 보는 1인이다.

 

그림감이 좋다.

저렴한 사무용 마우스처럼 마우스가 너무 가볍지 않아 휙휙 날라다니지 않는다. 스펙상 154g의 무게인데 이렇게 살짝 묵직한 느낌의 마우스가 되려 사용에 있어서는 편리하다. 사용자가 여성이거나 손에 힘이 없다면 DPI를 조절해 손목의 움직임은 최소화하면서 마우스의 포인트를 이동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DPI 설정과 마우스 키를 내가 원하는 대로 설정하기 위해서 제조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보았다.

드라이버/매뉴얼

드라이버/매뉴얼 탭을 선택하고 검색에 M907 만 입력하면 1번으로 소프트웨어가 뜬다. 

드라이버 다운로드

다운로드를 눌러 다운을 받으면 ZIP 파일로 압축이 되어있는데 편한 곳에 압축을 풀고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INSPIRIT2 M907-RGB 전용 소프트웨어

설치 후 실행한 전용 소프트웨어의 모습. 제품의 디자인만큼이나 소프트웨어도 똑같이 생겼네. 이곳에서 마우스의 각 버튼을 원하는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고 DPI, RGB도 조절이 가능했다. 역시 유선을 사용하니 이런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어 좋다. 나는 게이밍 마우스를 구입했음에도 게임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의문의 파이어키를 '새로고침'으로 변경했고 DPI도 조금 손을 봤다.

DPI를 설정해놓고 변경할 필요가 없다면 DPI 조절 버튼을 복사, 붙여넣기로 설정하면 인터넷이나 문서작업 시 훨씬 편리하게 사용도 가능하다. 이런 커스터마이징 최고다.

 

나 게임 안해요...

게임도 안 하면서 키보드도 RGB, 마우스도 RGB, 스피커도 RGB....사실...이렇게 불들어오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그냥 꺼두는 편인데 사진찍는다고 한번 켜보았다. 

 

컴퓨터로 게임도 안하면서 게이밍 마우스 리드래곤 INSPIRIT2 M907-RGB을 사용해본 소감을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다.

  • 3만 원 이하의 적당한 가격
  •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
  • 오른손잡이 전용 마우스, 그립감 좋음
  • 휘황찬란한 RGB LED
  • 전용 소프트웨어로 내 맘대로 설정 가능한 마우스 버튼
  • DPI 설정을 내 맘대로
  • 묵직해서 쓸데없이 밀리는 일이 잘 없음

다른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문서작업용이나 가정용 마우스, 무선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나에게는 DPI 설정 가능한 유선 게이밍 마우스가 훨씬 마음에 든다. 정말 문서에 올인하고 싶으면 마우스의 키 설정만 바꾸어주어도 신세계가 열릴 듯. 게이밍 마우스.... 좋은데? 이제부터라도 컴퓨터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하나 :)

 

INSPIRIT2 M907-RGB 리드래곤 게이밍 마우스

리드래곤 INSPIRIT2 게이밍 마우스 M907-RGB, 혼합색상

 

리드래곤 INSPIRIT2 게이밍 마우스 M907-R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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