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ZV-E10 브이로그 카메라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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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ZV-E10 브이로그 카메라 솔직후기

소니에서 출시한 초보자용 브이로그 카메라 ZV-E10. 2021년 제품일 출시되었는데 반도체 이슈 때문인지 몰라도 80만원대이던 카메라의 가격이 130만원에 육박한다.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정식가격으로 구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픈마켓에서 비싸게 판매하는 판매처 혹은 당근마켓 같은 플랫폼을 통해서 구입을 하는 실정이다. 

 

 하필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다는 안지기님은 몇일동안 사용할 동영상 카메라를 검색하더니 결국 선택한 것이 소니 ZV-E10이 되겠다. 정상 가격을 알고 있고 카메라의 성능에 대해서 아주 약간은 알고 있었던 터라 웃돈주고 구입하기는 정말 싫었는데 번개장터에서 좋은 판매자를 만나 저렴한 가격에 얼마 사용하지 않은 ZV-E10을 구입하게 되었다.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안지기님이지만 내가 옆에서 함께 사용하면서 느낀 소니 ZV-E10의 장점과 단점들을 간단하게나마 남겨보니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게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나와 같은 일반인이 알아 볼 수 있도록 전문용어는 최대한 배제한다. 어차피 나도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의 시선으로 리뷰를 작성해본다.

 

소니 ZV-E10 화이트


소니 ZV-E10 초저가 확인해보기

소니 ZV-E10 장점

1.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다.

기존에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일반인 기준에서 카메라에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카메라가 알아서 잘 찍어준다. 메뉴 촬영모드에 따라 해당 촬영모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사진과 함께 노출되므로 따라할 수 있다.

 

2. 스위블액정

스위블 액정을 사용해본 사람들은 붙박이나 틸트형 액정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특히나 유튜브나 영상제작을 목적으로 이 카메라를 구입했다면 자신의 얼굴이 나오도록 촬영하는 일이 분명 발생하게 된다. 이때 스위블액정기능을 통해 카메라렌즈가 내가 원하는 피사체를 촬영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쉽다. 로우앵글, 하이앵글의 피사체도 화면을 보며 촬영이 용이하다.

ZV-E10 스위블액정

3. 오토포커스가 빠르다

소니카메라의 오토포커스는 굉장히 빠르다. 쉽게 말해 찍고자하는 피사체를 바로 바로 잡아준다. 사진촬영뿐 아니라 동영상모드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저가형 미러리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오토포커스는 최고라할 수 있다.

4. 미러리스 렌즈교환형 카메라

카메라 입문 후 번들렌즈만 사용하다보면 분명 화각이나 화질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쉽게 말해 인물 사진을 촬영할때 뒷배경이 흐릿하게 나오는 아웃포커스 사진으로 촬영하고 싶다면 단렌즈만 추가로 구입해 인물사진에 사용할 수 있다. 환경에 맞는 렌즈선택을 통해 작가가 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5. USB C타입 케이블로 충전 및 촬영이 가능

많은 카메라 유저가 원했던 기능중 한가지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더라도 USB C타입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중에도 촬영이가능하다. 일반 사진촬영은 물론 배터리 소모가 심한 동영상 촬영때에 그 빛을 발휘한다. 혹은 추가 배터리를 구입하지 않았을때에 충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6. 순정 마이크 성능

정말 기대하지도 않았던 부분. 카메라의 상단에 일반 카메라에서는 볼 수 없는 직사각형모양의 큰 마이크가 탑재되어있다. 별도의 마이크를 장착하지 않고도 퀄리티 높은 수준의 녹음이 가능했다. 사진을 목적으로 사용하던 올림푸스와 캐논 카메라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성능을 보여 주었다. 실내에서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단 순정마이크로만 사용해보기 바란다. 아마도 만족하실 듯.

순정마이크가 상당히 크다.

7. 작고 이쁘다.

개인적으로는 소니의 카메라 디자인을 좋아라하지 않지만 내가 구입한 화이트 ZV-E10은 안지기님을 포함한 여성분들이 분명 좋아할 디자인이라 생각된다. 다른 미러리스나 풀프레임 카메라들에 비해 월등히 아담한 사이즈를 자랑하기 때문에 들고다니는것에 부담이 적다.

 

아담한 사이즈의 ZV-E10

8. 배경흐림 버튼

예를 들어 인물사진에서 인물 뒷 배경이 흐릿흐릿하게 촬영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사체를 더 부각시켜주고 사람의 퀄리티도 올라가기 때문. 이렇게 배경흐림을 위해서는 조리개값을 낮게 설정하고 줌렌즈보다는 단레즈를 사용해 촬영하는 것이 좋고 불라불라...이런 설명필요없이 소니 ZV-E10 에서는 배경흐림 버튼 한번이면 앞서 말한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단, 번들렌즈보다는 단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소니 ZV-E10 단점

1. 풀 터치 LCD가 아니다

ZV-E10은 터치 LCD를 지원하지만 이는 반쪽짜리다. 촬영하고픈 피사체를 선택한다거나 촬영 목적으로 LCD화면터치가 가능하지만 메뉴화면이나 촬영한 사진을 볼때에 화면터치가 불가능했다. LCD터치 기능이 있는 다른 제조사의 카메라들은 대부분 풀터치를 지원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풀터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조작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많이 느꼈다.

 

메뉴화면에서도 터치가 불가능하다

2. 뷰파인더 부재

단점에 적어 놓긴 했지만 사실 카메라 입문자들은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LCD 화면을 보면서 촬영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특히나 동영상 촬영이라면 더 그럴 것인데 그래도 동영상이 아닌 사진 촬영에 있어 밝은 야외에서의 촬영 조건에는 뷰파인더가 있는 것이 좋다. 

 

3. 동영상 촬영 워블링현상

기본 번들렌즈 16-50mm만을 사용해보았는데 동영상 촬영시 초점을 잡기위한 워블링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초점 잡는 성능이 너무 좋아서인지 사진촬영때는 좋았던 기능이 동영상 촬영에서는 단점으로 지적된다. 워블링 현상은 동영상을 찍을때 카메라 렌즈가 앞뒤로 왔다갔다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결과물에 치명적이다.

 

4. 버튼조작

장면모드, 동영상모드, 제품리뷰모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펑션키나 메뉴에 접근해야한다. 정말 카메라와 동영상 전환만 빠를 뿐 A모드(조리개모드), S모드(셔터스피드 우선모드) 등 접근이 불편할 뿐 아니라 노출, ISO, 조리개값 등을 변경하는게 힘들다. 

 

메뉴 조작이 힘들다

5. 전자식 손떨림방지기능

내가 손떨림방지를 알게된 것은 손떨방의 대가 올림푸스 E-M1때부터다. 오래된 기능이지만 아직까지도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는데 그 성능에 익숙해서인지 ZV-E10의 손떨방은 웃음이 나올 정도. 게다가 손떨방 상태에서는 동영상의 화각도 좁아진다.

 

소니 ZV-E10 초저가 확인해보기


 

결론

브이로그 생활을 위한 카메라 입문자들에게는 어찌보면 최고의 카메라가 틀린 말은 아니다. 카메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메뉴에서 안내해주는대로 따라하면 기본 이상은 하게 된다. 솔직히 뷰파인더가 없고 장면모드를 찾고 컨트롤하기 힘든 부분은 초보자는 이해못할 수도 있다. 오토포커스가 굉장히 빨라서 제품촬영에도 용이하고 긴 동영상 촬영도 케이블 충전과 함께 할 수 있어 어디서든 안심이다. 여기에 카메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을때 번들렌즈가 아닌 호환렌즈를 이용해 색다른 사진과 동영상도 경험할 수 있다. 

 

나의 기준에서는 애매한 포지션이지만 분명 소니에서 브이로그 입문자를 타켓으로 이런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무슨이유인지 몰라도 지금은 정상가에 비해서 너무도 가격이 높아졌다. 상태좋은 중고를 구하든가 가격이 다운 될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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