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차 접종후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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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후기 효과

 나는 화이자 1차 접종당시 첫째날과 둘쨋날은 경미한 후유증을 앓다가 셋째날 오후부터 갑자기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38.5도를 찍었고 오한과 두통으로 잠못이루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결국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은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수액을 맞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다행히도 코로나19 양성반응은 아니었지만 나의 증상은 넷째날까지 이어졌고 저녁이 되어서야 정상적인 체온과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다.

화이자 1차 접종에 대한 나의 경험은 여기를 눌러 확인이 가능하다.

 1차때의 안좋았던 기억때문인지 이번 화이자 2차접종도 솔직히 두렵기도하다. 누군가는 1차때 많이 아팠으니 2차때에는 아프지 않을거라는 사람들도 있고 2차 역시 1차 처럼 비슷할 것이라는 사람들, 내 몸에 코로나19관련 바이러스가 존재했기 때문에 심하게 아팠을수도 있었다는 사람들. 조언들이 참 각양각색이었는데 어쨌든 기존 화이자 2차접종 계획보다 2주가 더 지난 6주째가 되던날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하기위해 병원을 찾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진표

 1차가 그러했듯이 2차 접종도 모더나 교차접종이 아닌 화이자로 맞게 되었다. 병원의 협조요청으로 인해 원래 접종시간이었던 낮12시가 아닌 오후1시 40분경에 방문해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마친 뒤 예방접종실로 향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실

내가 방문했던 병원은 거제도의 맑은샘이라는 병원인데 이 곳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백신 부스를 따로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수로 인한 다른 약 투여를 예방하고 있었다. 간단한 본인 확인을 마친뒤 안내에 따라 접종부스로 들어가 접종을 하게 된다.

 1차때도 그랬던 것처럼 주사가 내 팔뚝에 들어올때는 생각보다 아프지가 않았다. 정말 살짝 따끔한 정도. 주사 맞는것에대한 두려움은 접어두어도 될 정도니 걱정안해도 될 듯 하다. 

 

접종을 마쳤다면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바로 귀가가 불가능하다. 20분동안 대기실에 앉아있다가 이상반응이 없으면 집으로 귀가하면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안내 팜플렛을 주시면서 참고하라고한다. 접종후 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할 것.

 

코로나 접종 후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

  • 접종 후 접종부위 부기, 통증이 있는 경우, 깨끗한 마른 수건을 대고 그 위에 냉찜질을 하세요.
  • 접종 후 미열이 있는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세요.
  •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으로 불편할 경우,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예방접종 전에 미리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준비하고 예방 접종 후 몸살 증상이 있으면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세요.

코로나 접종 후 이럴땐, 의사 진료를 받으세요.

  • 접종 후 접종부위 부기, 통증, 발적이 48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 접종 후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거나 평소와 다른 이상증상이 나타난 경우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

  • 접종 후 심한 또는 2일 이상 지속되는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 접종 후 4주 이내에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 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 접종 후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증상

  •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이나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는 경우

119에 신고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 접종 후 숨쉬기가 곤란하거나 심하게 어지러운 경우
  • 접종 후 입술, 얼굴이 붓거나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접종 후 갑자기 의식이 없거나 쓰러진 경우

팜플렛에는 참 무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제발 이번 접종 후에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접종 후 대기실에서 20분동안 대기를 할때 20대의 어떤 남자는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간호사님들은 미리 준비되어있는 검은봉투를 꺼내 그 곳에 토를 하도록 유도했고 그 남자는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계속 난다면서 힘들어 하고 있었다. 약 10여분 후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그 남자는 의자에 앉아 간호사의 케어를 받으며 힘없이 앉아있었다. 분명 개인의 상태에 따라 백신의 맞은 직후에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그 분을 제외하면 모든 사람들이 아무 이상없이 병원 대기실을 나설 수 있었다. 병원을 나설때까지도 팔이 욱신거린다거나 뻐근한 느낌은 없다. 당장에 열도 나지 않고 평소와 같은 컨디션. 

 내가 접종을 한 시간은 오후 2시경이다. 저녁 7시즈음이 되었을때부터 백신을 맞은 왼쪽팔이 조금씩 뻐근한 느낌이 감돌기 시작한다. 그럼 그렇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리가 없지.

 밤 10시경 집이 습한지 몸이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기에 샤워을 한다. 분명 간호사께서는 당일 샤워는 금지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샤워를 하라고했었는데 그 사실을 알면서도 백신을 맞은 팔에 물기가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샤워를했다. 샤워를 했다고 해서 몸에 이상이 나타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첫날 밤은 팔이 뻐근한 느낌을 제외하면 열도 나지 않고 괜찮은 컨디션으로 잠들 수 있었다.

 

접종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왼쪽팔의 뻐근함이 더 심해짐을 느낀다. 접종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몸이 더 피곤한 것 같기도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체온을 재어보는데.

둘쨋날 아침 체온 36.6

지극히 정상이다. 그래도 이렇게 고열없이 정상체온인 것에 왜이리 감사한지. 주사를 맞은 팔뚝과 팔전체적으로 뻐근한 느낌이 있긴하지만 일상생활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저녁이 되었을때 몸이 살짝 쳐지는 것 같고 의욕이 떨어지길래 체온을 재어보았더니 역시나 미열이 발생하기 시작. 그래도 37.3도 이정도면 양반이지. 제발 1차 접종때처럼 38도는 넘지않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다행히도 둘째날까지는 37도 초반대를 유지하면서 잠들 수 있었다.

 

접종 셋째날, 넷째날

자고 일어났더니 전날 있었던 미열도 사라지고 정상체온을 유지하고있다. 주사맞은 팔의 뻐근함과 통증도 많이 줄어 이제 움직이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화이자 1차 접종당시 셋째날 오후부터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하여 고열과 두통 메스꺼움 오한을 한꺼번에 겪어버리는 바람에 코로나검사도 추가로 하고 수액도 맞느라 참 고생했는데 이번 화이자 2차 접종에서는 그러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백신접종의 경우 1차와 2차 모두 개인적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나의경우 화이자 1차 접종 당시 고열과 두통으로 고생했고 2차 접종때에는 1차때처럼 크게 힘든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다. 나처럼 1차 접종때 고생한 분들이라면 2차 접종때에는 덜 고생할 수도 있으니 조금은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2021.08.06 - [솔직후기/병원, 의료후기] -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고열과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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