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이순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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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이순신공원

통영 이순신공원

길어지는 코로나탓에 오랫동안 집콕중인 아이들이 안타까워 그나마 사람들의 방문이 뜸한 통영 이순신공원을 방문해 보았다. 

통영 이순신공원은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이 곳에 진입하기위한 진입로에는 길도 좁을 뿐더러 횟집과 어업관련 화물트럭, 인부들이 많아 상당히 복잡한 편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통영이순신공원 주소, 입장료

경남 통영시 멘데해안길 205

 

통영이순신공원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이다.

다만 자차를 이용해 방문했다면 별도의 주차요금을 지불해야한다.

통영이순신공원 공영주차장 정보

통영이순신공원의 공영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은 규모덕분에 주차에대한 스트레스가 적다. 

 

별도의 화장실도 마련이 되어있고 주차비의 경우 10분이내 무료, 11분~30분까지 500원, 30분 초과~2시간까지 매 10분마다 200원, 2시간초과~계속 매 10분마다 400원, 1일주차 최대 6,000원의 이용요금이 발생한다.

 

통영 이순신공원 

입구에는 이순신공원 종합안내 지도가 마련되어 있고 그 앞으로는 푸드트럭이 상주하고 있다. 

 

공원의 산책로가 상당히 긴 편은 아니지만 입구에서 마주하게되는 오르막길은 초입부터 버겁게 다가올 수있다.

 

저 오르막길만 걸으면 그나마 완만한 산책로를 만나볼 수 있다.

 

그나마 오르막길 인도에는 양 갈래로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다 그 모습이 꾀나 수려하다.

 

다만 인도를 조금 더 넓히고 나무의 간격이 좀 더 넓었다면 보기도좋고 걷기도 편했을것 같다.

 

공원초입의 오르막길을 등반에 성공했다면 눈 앞에 웅장한모습의 충무공 이순신동상을 만나볼 수 있다.

 

2005년 8월14일에 건립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그 모습이 굉장히 웅장해서 잠시 넋놓고 바라보게된다.

 

이순신 동상앞에는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기록들이 작성되어있다.

 

특히나 이순신장군 동상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곳은 한산대첩이 치루어졌던 곳이다.

 

1592년 8월 14일 거제대교 밑에 정박해있던 70여척의 적선을 발견하고 유인선을 이용해 적선을 끌어들인 후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학익진' 전법으로 일본 수군을 궤멸시킨 장소가 이 곳이다.

 

동상의 오른편으로는 고즈넉한 정자 하나가 있는데 햇볕을 피하기에는 좋은 장소이지만 정자에서 바라보는 바다뷰는 나무들로 가려져있어 그리 좋지 못하다.

 

이순신 동상

한산대첩이 펼쳐졌던 이순신 장군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에는 이제 평온이 가득하다.

 

어릴적 교과서에서 보던 천자총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통영 충무공이순신공원을 방문하는 큰 이유는 빼어난 경치때문이기도하다. 

 

통영의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바라보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거제도 외도보타니아가 생각날 정도로 푸른바다와 초록빛 식물들의 조화가 상당히 아름답다.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 사람들이 뜸해 전망대에서 편하게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느긋하게 통영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벤치들이 상당수 설치가 되어있다.

 

경사가 급하지않고 완만한데다 산책로 조성이 잘 되어있어 어린아이들과도 산책하기 더 없이 좋은편이다. 

 

이순신동상의 아래로는 작은 백사장이 펼쳐져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 실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있었다. 

 

산책로 중간에는 지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라도 건내듯 소나무 한그루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통영바다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은 산책로를 벗어나 바닷가 바위로 내려가기도 한다.

 

경사로를 오르기위해 짧지만 가파른 계단도 있고 그 계단을 오르면 수국밭이 펼쳐진다.

 

시기를 잘 맞추어 방문한다면 활짝피어있는 수국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뷰 맛집 답게 곳곳에 조성되어있는 벤치가 값어치를 한다.

 

산책길의 막바지에는 넓은 잔디밭도 만날 수가 있다. 

 

넓은 초록빛 잔디밭에서 아이들 손바닥만한 엄청나게 큰 방아깨비 한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렇게 커다란 방아깨비는 처음이라며 신난아이들은 잠시동안 열심히 방아깨비를 관찰하더니 그대로 방생해 주었다.

 

혹시모를 쯔쯔가무시를 생각해 잔디밭에 앉거나 눕는 행위는 자재하기바란다.

 

통영 이순신공원 화장실

공원의 두 곳에는 화장실이 마련되어있고 관리가 잘되어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통영해상순직장병위령탑

바다위에서 순직을 한 장병들을 기리는 위령탑도 설치가 되어있었는데 이 곳을 방문했을때에는 자연스레 마음이 숙연해진다.

 

산책로뿐 아니라 수풀이 우거진 언덕에도 벤치가 마련되어있다.

 

그 곳에서 바라본 통영바다는 역시나 아름답다.

 

어린이들을 위한 이순신공원 놀이터가 마련되어있긴 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태풍이 지나간 직후라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나 풀잎들이 정신없이 흐트러져 있어 놀이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본래의 놀이터모습은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수 있을정도로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다만 오랜만에 놀이터에서 놀고싶어하던 아이들은 그러지 못해 많이도 아쉬워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를 비석에 새겨놓았다.


통영 이순신공원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저렴한 주차비만 지불한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다. 

 

가벼운 걸음으로 산책을 한다면 넉넉히 1시간~1시간 30분 정도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충무공 이순신의 한산대첩이 치루어졌던 격전지를 눈앞에서 바라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그 풍경이 너무도 빼어나기 때문에 이 곳에는 여전히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하다.

 

통영을 여행중이라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방문해보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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