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방등 거실등 스위치 고장 셀프수리

LED 셀프수리

우리집의 안방과 베란다는 샷시하나로 나뉘어져 있다.

안방에서 2개의 스위치를 이용해 안방과 베란다의 등을 켜거나 끄곤 하는데 언제부턴가 베란다쪽 LED 등이 '지지지지직' 소리를내면서 들어왔다가 나갔다가를 반복한다. 이윽고 베란다의 LED등은 죽어버리고 얼마안가서 안방의 LED등도 켜고 끌때 '지지지지직'소리가 나게 되었다.

그러더니 LED등 전원을 넣었더니 지지직 전기들어가는 소리를 내면서 몇초후에 등이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결국은 안방 등도 사망.

 

안방 LED등

일단 안방의 LED등 커버를 분리해보도록 한다.

 

안방 LED등

촘촘히 박혀 있는 LED들을 육안으로 보아서는 딱히 이상이 없다.

 

LED안정기

이런 고장의 경우 대부분은 바로 이 안정기가 원인이 된다.

 

LED안정기는 가정용 220V를 LED에 맞는 W로 변환시켜주는 장치라고 보면된다. 아무리 LED가 사용수명이길고 고장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안정기가 고장이나면 LED도 별수 없다.

하지만 육안으로는 멀쩡해보이는 안정기를 집에 전기테스트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상태를 확인 해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LED조명 스위치의 배선을 확인해보도록했다.

 

LED스위치

우리집의 스위치는 보일러스위치와 결합된 디지털방식이다. 기상, 취침, 방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무선리모컨을 통해 LED등을 켜고 끌 수도 있다.

사진에 보이는 1번이 안방등, 2번이 베란다등이다.

 

일단 한번 뜯어보도록 한다. 

 

LED스위치 배선도

스위치의 배선도 빠지거나 녹거나한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여기까지 확인 후 혹시나 싶어 아파트관리실에 전화를 해보았다.

우리같은 고장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사람이 있지않나해서이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관리실을 통해 알게된 사실.

안방의 LED스위치가 디지털방식이라 별도로 설치한 LED의 경우 호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장이 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한다. 이때 등을 켜고 끄는 스위치를 디지털방식이 아닌 일반 아날로그방식으로 교체하게되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

헐, 정말 간단하다.

 

기존에 디지털 스위치는 빼내고 옛날방식의 딸깍딸각 소리를내면서 버튼을 누르는 아날로그방식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었다. 관리실로 전화를 해봐서 정말 다행이다. 안그랬으면 LED안정기도 구매할 뻔 했다.

 

그래서 구입한 옛날 스위치방식의 커버.

 

이전 모델과 규격이 같기 때문에 완벽하게 호환이된다.

 

이제 교체를 진행해보자.

 

드라이버를 사용해 기존의 디지털 스위치를 분리해준다. 

 

기존에 배선을 사진을 찍어놓고 똑같이 배선을 연결해준다. 

 

1자드라이버와 십자드라이버만 있다면 간단히 작업할 수 있다.

 

아! 혹시모르니 안전을 위해 전기차단기는 꼭 내려놓고 작업하기바란다.

 

그리고 조립해 주면 끝!

 

참고로 스위치덮개는 이런식으로 맞물려지기 때문에 분해할때는 각 모서리 근처에 일자드라이버를 넣어 조심히 분리해 주도록 하고 덮개를 닿을때에는 구멍에 맞추어 힘있게 눌러주면 딸깍소리와 함께 결합이 된다.

 

이렇게 옛날 아날로그방식 스위치로 교체를 하니 신기하게도 안들어오던 베란다의 2번 등까지 잘 들어온다. 예전처럼 LED등을 켜고끌내 발생하던 '지지지지직'하는 소음도 없어졌다. 

 

우리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디지털스위치가 되려 더 불편했다.

1번과 2번 스위치가 너무 작은데다가 기상이나 취침 버튼을 잘 못누르게되면 꿀잠 자던중 갑자기 안방 불이켜지는등 당황스러웠던 적이 몇번 있었다.

장점인 무선리모컨도 이사 초반이나 사용했지 지금은 잘 사용중이지도않다.

 

되려 딸깍, 딸깍 직관적으로 반응하는 스위치가 훨씬 마음에 든다.

 

혹시라도 나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셀프 수리에 도전해 보기바란다.

 

혹여 작업하게된다면 안전을 위해 전기차단기를 꼭 내리고 작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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