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함께한 유아 색칠놀이 컬러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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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6살 둘째 시우가 무언가를 자랑하면서 들고 옵니다. 그리고는 아빠랑 하고 싶은 거라며  두 손으로 제게 이런 걸 내밀었습니다.

헬리콥터 컬러룬

"시우야 이게 뭐야?"

"응~ 아파트 앞에서 어떤 선생님이 주셨어~"

 

와이프님께 물어보니 구몬학습에서 홍보나온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하~그렇구나~ 우리 시우 선물 받아서 좋겠네~?"

"응~! 에헷! 아빠 우리 이거 빨리 해보자~!"

그렇게 시작된 오랜만에 둘째 아들과의 색칠놀이 위에 사진은 이미 색칠이 다 된 사진이지만 원래는 흑백에 아무 색도 칠해지지 않은 상태였답니다.

 

색칠놀이

시우가 정성 들여 색칠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맨날 장난만 치는 녀석인데 이럴 땐 또 집중력을 발휘해 줍니다. 파란색, 자주색, 갈색, 검은색, 노란색, 살구색 여러 가지 색깔의 색연필을 사용하여 딴짓하지 않고 집중하는 둘째 아들입니다.

 

컬러룬

색연필을 조금 희한하게 잡고 정교하게 색칠을 하고 있는 둘째 아들입니다. 그런데 어째 작업 속도가 더디어서 아들에게 물어봅니다.

"시우야 아빠가 쪼끔 도와줄까?

"음.... 응!!"

그래서 헬리콥터 꼬리 부분 노란색은 제가 칠을 했답니다. 몇 분의 시간이 흘러 완성된 컬러 룬 헬리콥터 색칠놀이, 우와 정말 그럴듯한 모습의 헬리콥터입니다.

헬리콥터 컬러룬 완성

일단 색칠하기는 끝이 났습니다. 그냥 이대로 끝낸다면 보통의 색칠놀이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함께 동봉되어있던 빨대를 헬리콥터 뒤쪽에 끼워 넣고는 빨대를 힘 있게 불어줍니다!

좋았어 아주 잘하고 있어!

부풀어 오르는 헬리콥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풀어 오른 아들의 양쪽 볼도 너무 귀엽습니다.

헬리콥터 컬러룬 완성~!

헬리콥터가 아주 빵빵해졌습니다.

완성사진

거의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낸 작품이라 둘째가 아주 만족하였습니다.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자그마한 일들로 채워지는 하루하루가 우리들 가족에는 소확행이 아닐까 생각해본답니다. 별것 아닌 일에도 별것 아닌 놀이에도 즐거워해 주는 아이들이 있기에 함께 해주는 아빠, 엄마가 있기에 우리 가족은 이렇게 행복하게 존재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보는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시우야 헬리콥터 만든다고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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