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증상 입원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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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증상 입원 치료 후기

자고 일어난 아내가 힘이 없고 기침을 연달아 뱉어 낸다. 연세가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뱉어내는 탁하고 가래가 섞인 듯한 기침이 발생했고 가끔 가래가 목구멍 너머로 넘어 올라오기도 한다. 열도 살짝 나긴 했는데 많이 났을 때가 37.8도였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오한을 동반했기에 거의 모든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보냈고 집안일이나 다른 일들은 손에 잡히기 힘들었다. 아내와 나는 처음에는 단순 감기인 줄 알고 타이레놀만 먹고 버티고 있었는데 3일째 되던 날까지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응급실을 방문했다.

 

응급실 치료중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도 찍어보지 않고 목구멍 안을 살피던 의사 선생님께서는 아내의 편도가 심하게 부어있는 것 을 발견하시고는 편도 때문에 그런것 같다면서 침대에 누워 항생제와 진통제, 영양제를 맞기로 한다. 그래도 약물 덕분인지 링거을 맞는 동안은 증상이 좀 괜찮아지는 거 같았는데 다음날이 되니 다시 아프다.

 

결국 종합병원의 내과에 방문해 진료를 보게 되었고 내과 선생님도 아내의 목 상태를 보더니 편도가 심하게 부었다면서 배우자인 내게도 직접 보라면서 확인 시켜 주셨다. 현재로서는 편도가 심하게 부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외과적인 수술을 불가하고 입원해서 항생제와 다른 약들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결국 입원을 결정하고 그전에 흉부 엑스레이와 CT를 찍어 보기로 했다. 피검사, 심전도, 소변검사, 엑스레이, CT를 차례대로 실행했고 병실을 지정받고 대기하고 있었을 때 내과에서 다시 아내를 부른다.

 

다시 방문한 내과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편도가 문제가 아니라 '폐렴'이 문제라고 한다. 엑스레이와 CT 촬영본을 보여주면서 폐 부위가 하얗게 밝혀져 있었다.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 정도면 무조건 입원치료가 필요했는데 입원하기로 한걸 잘했다면서 다행스러워하셨다.

 

예상외로 폐렴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만 매년 약 4~5백만 명이 폐렴에 걸리고 이 중 약 5만 5천 명이 사망한다고. 지금 의술로도 이렇다 보니 절대 만만하게 보아선 안될 병이다.

 

아내가 힘들었는지 빨리 병실로 올라가서 주사를 맞고 싶어 한다. 재미있었던 것 은 팔뚝에 주사 바늘을 찔러 넣고 항생제와 영양제 투여를 시작하고 얼마 있지 않아 몸이 호전되는 것을 느꼈다는 것. 그제야 아내는 살 것 같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일주일 입원으로도 장담을 못할 상황이라고 하시면서 긴 입원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셨다. 안 그래도 아내가 손목을 다쳐서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 그 생활이 더 길어질 것 같다. 어쨌든 아내는 입원 기간동안 계속 링거를 달고 있어야하고 최대한의 안정을 취하기로. 아내는 입원하고 주사를 계속 맞고 있어서인지 몸이 훨씬 괜찮아 진것 같다면서 입원치료를 만족스러워했다.

 

폐렴의 증상은 일반 몸살감기, 코로나 등과 비슷한 경황이 있어 엑스레이나, CT촬영을 해야 정확히 알 수 있는 것 같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치료시기를 늦추는 것보다 일찍이 전문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해 보고 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다.

 

폐렴의 원인

  • 몸의 방어 기전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을 때
  • 다량의 박테리아 흡입으로 인한 정상적 방어 기전을 넘어섰을 때
  • 감염성 유기체가 침입 했을 경우

폐렴의 증상

  • 오한
  • 가래
  • 흉통
  • 숨 가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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