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수승대 맛집 다우리밥상 내돈내산

728x90

거창 수승대 맛집 다우리밥상 내돈내산

2022년 1월 겨울. 어린 자녀들과 함께 거창 수승대 썰매장을 이용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점심 해결을 위해 방문해본 다우리밥상. 원래는 양파짜장이라는 것을 먹으려 했으나 나이가 있는 어르신이 있었던 관계로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수승대 주차장 바로 옆에 한식을 판매하는 다우리밥상을 알게 되었고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이곳의 나름의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는 직접 방문해본다. 

 사실 이렇게 관광지 바로 앞에 있는 식당들은 스쳐가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다 보니 비싼 돈을 받고 질이 떨어지는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선입견을 나는 가지고 있었다. 그랬기에 이곳 다우리밥상도 처음에 마주하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에 반증이라도 하듯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고 진정 거창의 맛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식당이라고 미리 밝혀둔다.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스팅.

 

거창 수승대 맛집 다우리밥상
거창 맛집 다우리밥상
판매되는 요리가 다양하다메뉴들
다우리밥상 입구 모습

수승대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수승대를 방문했다면 접근성이 굉장히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눈썰매장과 수승대 구경을 마치고 점심시간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대기손님이 정말 많았다. 대기 번호표를 받고 밖에서 대기하는 동안 촬영해본 사진들. 식당 입구에는 판매하는 요리들이 너저분하게 차려져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백숙과 오리불고기, 한식 요리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중에서도 1인 13,000원에 판매하는 '다우리(반상)'이 가격적으로나 메뉴 구성이나 괜찮아 보였기에 이용해 보기로 한다.

 

여름에는 캔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고객들 대기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식당 입구에는 시원한 캔커피를 무료로 드세요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었지만 지금처럼 겨울에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대기고객을 위한 대기실이 준비되어있어 추운 날 대기할 때 효율적일 뿐 아니라 실내에는 난로가 구비되어있어 제법 따뜻하게 대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요일에다가 사람들의 방문이 많을 때라서 그런지 무려 40분 정도 대기를 하기도 했으니 조금 더 편안한 식사를 위해서는 점심시간을 살짝 비켜서 방문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실제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는 대기가 그리 길지 않았다.)

 

다우리밥상 실내는 생각보다 넓다.

40분 정도 대기를 하고 나서야 입장하게 된 다우리밥상 내부의 모습. 지금과 같은 코로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식당 곳곳에는 커다랗게 '거창을 대표하는 밥상', '외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등의 맛집임을 암시하는 문구들이 곳곳에 보인다. 

 

오리를 먹으면 힘이 나고 오리를 먹으면 이뻐진다. 그냥 다우리밥상의 생각이라고 한다.

 

우리는 성인 3명 아이 2명이라 처음 계획했던 1인 13,000원의 다우리(반상)을 4인분 주문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아이들과 함께했는데 4인분의 양은 살짝 아쉬웠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냥 참고만 할 것.

 

7분 돌솥밥은 이 곳의 자랑이다.
7분 돌솥밥

다우리 밥상에는 '공기밥이 없다.' 검증받은 수승대 지하수와 피부에 좋은 아로니아를 넣고 만든 7분 돌솥밥만 주문이 가능하다. 그래도...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을 다닐 때면 공깃밥일 필요할 때가 있는데 우리에게는 이것도 아쉬운 기억으로 남는다. 하지만 밥의 맛은 공기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찰지고 맛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식기의 모습. 진짜 놋그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분위기는 정말 있어 보인다.

 

다우리밥상 차림
다우리밥상 다우리반상의 모습
다양한 반찬이 기본 제공된다.

돌솥밥과 함께 차려진 다우리(반상)의 모습. 오... 이 정도면 일단 비주얼은 합격인 듯하다. 음식을 먹기도 전에 맛집 포스가 넘쳐난다. 

 

4인분 오리고기의 양은 위 사진 정도. 고기의 양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질기지 않고 맛도 좋았다.

 

고기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차려지는 반찬들이 맛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는데 어느 것 하나 대충 만든 느낌이 없다. 원래 이런 관광지 앞의 식당들은 차려지는 것 들은 많으나 음식도 오래돼 보이고 맛도 어중간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다우리밥상은 그렇지 않아 너무 좋았다. 일단 먹어보면 아시리라.

 메인 요리부터 기본 반찬들까지 비주얼도 맛도 진심으로 훌륭했다.

 

7분 돌솥밥

아... 7분 돌솥밥은 역시 예상한 대로 윤기가 돌고 찰진 맛을 선사했다. 그냥 밥만 먹어도 맛있다는 느낌. 전용 그릇에 밥을 옮긴 뒤 물을 넣어 누룽지를 만들 수 있다. 식후에 먹는 누룽지는 한국이라면 안 좋아할 수 없지. 맛있었다.

 

가자미구이

가자미구이? 어쨌든 기본 제공된 생선이 식당 앞 플래카드에서 보았던 생선과 다른 것으로 보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듯하다. 우리가 받은 가자미구이는 2마리가 제공되었고 크기도 좋고 맛도 짭조름하니 괜찮았다. 먹을 살이 많아서 아이들 먹이기에도 최고였다.

 

미역국

미역국을 좋아하는 아들 2호는 저 미역국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밥과 함께 말아먹었다. 미역국도 만족.

 

내 돈 주고 이용해본 거창 수승대 맛집 다우리밥상은 진심으로 기본 요리부터 반찬들까지 어느 것 하나 빠뜨릴 것 없는 음식이라는 생각이다. 관광지 맛집이었기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기대도 없이 방문한 것이지만 너무도 만족스러운 식사에 다음에도 수승대를 방문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내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다. 

 바로 옆 이마트24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을 사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오랜만의 여행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곳 다우리밥상은 분명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식당의 입구에는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과 여기저기서 받은 상장들로 가득하다.

 

거창 수승대 맛집을 찾는다면 다우리밥상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참고로 이 곳을 이용하면 수승대 주차장 3시간 무료주차권이 지원되니 이용에 참고하기 바란다.

 

  • 상호 : 다우리밥상
  • 전화번호 : 055-942-2295
  • 주소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2 수승대 관리사무실
  • 제로페이가맹점
  • 3시간 무료주차권 지원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