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함박금스테이 신상캠핑장 내돈 후기

거제 함박금스테이 신상 캠핑장 내돈 후기

바쁜 나날들로 인해 몇개월간 캠핑을 하지 못하다가 2022년 새해를 맞이해 함박금스테이라는 거제에 새롭게 오픈한 캠핑장을 이용해보았다. 신상 캠핑장답게 부대시설, 사이트 면적, 주변 놀거리 등이 상당 부분 만족스러웠는데 내 돈 주고 이곳을 이용하면서 내가 경험해본 장점, 단점, A1 사이트, 낚시, 해루질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공유해드리고자 한다.

 

함박금스테이 배치도

함박금스테이배치도

함박금스테이 A1 사이트

내가 선택한 사이트는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1층 A동의 A-1 사이트이다. 사이트 크기가 8x7m로 작지 않은 데다가 오른편으로 다른 캠퍼들을 만날 일 없고 왼편은 통로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좋아 보여서 예약하게 된다. 화장실, 샤워실, 매점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위치임은 분명하다.

 

함박금스테이 A-1 사이트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실제로 8x7m의 사이즈는 안 나올 것 같은... A-1 사이트의 경우 사이트가 직사각형이 아닌 데다가 바다 방향으로는 파쇄석이 아닌 잔디까지 깔려있어 큰 사이트를 세로로 피칭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존재했다. 실제 줄자가 아닌 내 발을 이용해 발자를 재어본 결과 파쇄석이 깔린 자리 기준으로 7m 정도가 나왔다.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 길이가 다를 수도 있고 줄자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사용하는 텐트를 라인안에 설치하기 위해서 텐트의 위치를 조금씩 수정해주게 된다.

 

내가 사용하는 에르젠 라운지쉘터와 엘돔300을 도킹한 모습. 바다 방향과 출입구 방향으로 파쇄석을 조금 더 깔아야 할 듯해 보인다. 

 

실제로 배치도상에도 A-1 사이트는 바로 뒤편의 A12 사이트(8.5x7.5)에 비해 가로 세로 모두 0.5m 작다. 직접 가보고 알게 된 중요한 정보는 같은 8x7 규격의 A-14 사이트가 정면으로 다른 텐트의 가림도 없고 사이트를 훨씬 크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1층 A동 명당 중 한 곳은 A-14라고 본다. 

 

에르젠 라운지쉘터S4
라인 안에 딱 맞게 피칭한 모습

그래도 바다가 바로 앞으로 보이고 사이트 평탄화도 잘 되어있는 데다 아직 나뭇잎은 없지만 나무들도 만날 수 있어서 위치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 에르젠 라운지쉘터S4와 엘돔300조합시 A1 사이트에 위 사진처럼 딱 들어가니 참고하자.

 

저녁이 되면 바다와 산 아래로 떨어지는 노을을 만날 수 있다. A4~5번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더 자세히 노을을 감상할 수 있을 듯한데 그래도 이 정도 뷰면 만족스럽다. 안전상의 이유로 1층에는 울타리가 설치되어있어 뷰를 감상하는데 약간 방해를 받기도 하다.

 

1층 울타리 바로 앞에는 마을의 전선을 공급하는 전선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기 때문에 극강의 뷰를 원하는 캠퍼분들은 2층 B동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함박금스테이 노을

2층에서는 더 멋진 노을 감상이 가능하다.

 

분전반

1개의 분전반을 2 사이트가 이용하게 되고 각 사이트마다 2개의 콘센트가 제공된다. 분전반 뒤편으로 소화기가 모두 설치되어있어 위급상황에 사용하기 좋다. 바뀐 소방법 때문인지 몰라도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

 

함박금스테이 부대시설

화장실, 샤워실, 식수대, 분리수거장
매점 관리동 퐁퐁장
2층 올라가는 길

부대시설이 1층 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2층을 이용하는 분들은 건물 가운데 계단이나 오른편 차도를 이용해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계단이나 오르막길의 경사가 제법 있는 편이기 때문에 2층 B동을 이용하는 분들은 오르내리기가 솔직히 힘들다.(그래도 오션뷰는 2층이 훨씬 좋음.)

 

화장실

남자 화장실

신상 캠핑장답게 화장실이 매우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 남자화장실 기준으로 소변기 4개 대변기 4개가 설치되어있는데 캠핑장 사이트수가 49개이다 보니 사람들로 가득할 때에는 화장실 이용이 힘들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점은 밤이 되고 추워지니 화장실 안에 설치되어있는 온풍기가 가동된다는 점. 따뜻한 온기 덕분에 겨울철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다. 아마도 여름이 되면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가 방문한 날 기준으로 첫날은 저녁에 바로 난방기가 가동되었지만 둘째 날에는 제대로 가동이 되지 않았다. 다행히 날이 그리 춥지 않아 괜찮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작을 때에도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난방기가 가동되었으면 한다.

 참고로 이용 첫째 날에 안보이던 세탁기가 둘째 날에는 남자화장실 안에 설치가 되어있었다. 

 

샤워실

함박금스테이 샤워장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다. 지금껏 이용해본 샤워실 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럽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말리는 바닥에 구멍 뚫린 고무판이 설치되어있어 맨발로도 서있기 편하고 질척거리지 않아 매우 기분이 좋다. 성능 좋은 드라이기도 2개가 설치되어있고 옷을 담는 바구니도 사이즈가 적당하다. 총 6개의 샤워기가 설치되어있었던 것 같고 뜨거운 물은 물을 틀고 시간이 조금 지나야 나왔다. 이후에는 끊이지 않고 나와서 편하게 샤워를 마쳤다. 참고로 이곳에도 온풍기가 있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가동되지 않았다. 아마도 개인이 켜고 끌 수는 없는 듯.

 

식수대, 설거지장

설거지장

46개의 사이트가 조성된 대형 캠핑 장치고 식수대는 단 5개만 설치되어있다. 나는 평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거의 없이 항상 혼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개수대의 높이가 다른 캠핑장들에 비해서 높이도 높고 물건을 올려둘 공간도 널널해서 쾌적한 설거지가 가능했다. 음식물 쓰레기통도 한 개가 아닌 3~4개가 비취 되어있어 멀리까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갈 일이 없어 편리하다. 겨울철 캠핑에는 온수가 필수인데 내가 사용할 때는 항상 빠르게 잘 나왔다.

 

어린이시설

함박금스테이 캠핑장 관리동 바로 옆에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카페 형식의 플레이룸과 퐁퐁장(방방이)이 설치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유아기의 아이를 동반했다면 이곳만 한 공간이 어디 있을까. 자녀들이 어렸을 적 자주 가던 키즈카페가 생각나게 만드는 공간이다. 실내도 좁지 않고 모든 바닥에 어린이 퍼즐매트가 설치되어있는 데다가 작은 놀이터의 모습도 보인다. 에어컨은 물론 어른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천장에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이용이 가능할 듯하다.

 

퐁퐁장

매점 바로 옆에는 퐁퐁장이 설치되어있는데 실내 면적에 비해서는 다소 작아 보이는 방방이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곳에서 나의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놀 수 있었다. 평일이라 다른 이용객들도 없어 완전 전세내고 놀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분리수거장

분리수거장

플레이룸과 매점 사이에 위치한 분리수거장의 모습. 바로 앞에는 재를 버리는 공간도 보인다.

 

매점/관리실

매점과 관리동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꽤 널찍하고 깨끗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는데 아직 오픈 초기라 그런지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장작, 맥주, 소주, 물, 물티슈, 부탄가스, 숯만을 구입할 수 있었다. 추후 더 많은 물건들이 들어올 예정이라 한다. 매점 안에는 전자레인지가 1개 설치되어있어 간단한 인스턴트식품을 대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레인지 수량은 더 늘려야 할 듯해 보인다. 매점에 사장님이 없을 때에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카드결제 후 상품을 가지고 갈 수 있다. 커피 머신이 있긴 했는데.... 이용해 보지 않아 무료였는지 돈을 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함박금스테이 캠핑장 A동 1층

2층에서 바라본 1층 전경
2층에서바라본 1층 우측
1층 A동

사진으로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 같아도 2층에 비해서는 중간중간 통로 확보가 많이 되어있어 2층보다 더 프라이빗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전체 사이트가 파쇄석이기 때문에 팩 다운이 필수이고 중간중간 감시카메라도 설치가 되어있다. 사이트 크기도 모두 큰 편이라 웬만한 텐트는 피칭이 가능하다. 

 울타리가 설치되어있지만 전면 사이트에서는 멋진 오션뷰와 노을 뷰 감상이 가능하다.

1층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함박금스테이는 외진 시골 어촌마을에 위치해 있는데 한 가지 체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캠핑장 진입로 왼쪽 부근에는 무슨 수산업 양식장 같은 것이 들어서 있는데 이 곳에서 하루 종일 모터 소리가 발생한다. 

 

문제의 그 곳

왁자지껄 사람들의 활동이 많은 상태에서는 인지하지 못할 수 있으나 평일 낮시간에 거리가 멀리 떨어진 나의 A-1 사이트에서도 웅웅 거리는 소음이 감지되었다. 만약 조용한 캠핑을 즐기기 원하는 분들은 2층 혹은 부대시설 쪽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낮이고 밤이고 할 것 없이 모터 소음은 발생하니 예약 시 꼭 참고할 것. 어느 정도의 소음에 무덤덤한 분들이라면 별 상관없겠다.

 

함박금스테이 2층 B동

본문 앞에 언급했지만 2층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부대시설 가운데 계단을 이용하거나 평평한 언덕길을 이용해야 한다. 

 

함박금스테이 2층
2층 전경

1층에 비해서 규모가 더 커 보인다. 하지만 모든 사이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프라이빗한 캠핑을 즐기기에는 솔직히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모든 사이트에 나무가 심겨있어 나름의 운치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 그늘도 많이 발생하리라 기대해본다. 

 

B6 B7사이트 명당
B6 울타리에서 바라본 오션뷰

개인적으로 내가 보기에 명당이라 생각되었던 B6, B7사이트의 모습. 1층에 비해서 오션뷰는 확실히 2층이 더 좋다. 참고로 B9 사이트가 오른쪽으로 막혀있어 가장 프라이빗한 명당처럼 보이지만 실제 배치도상 비어있어야 할 구역에 인디언텐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장박인지 어떤지 모르지만 B9 사이트 옆에 의문의 텐트가 한 개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정말 프라이빗한 캠핑이 될지는 미지수다.

 

B4 B5 사이트

B4과 B5번은 관리동 2층이 오션뷰를 막아서고 있기 때문에 예약할 때 확인해야 할 듯하다. B4의 경우 사이트 왼편으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연결되기 때문에 이용객들의 마찰이 심할 듯 하다.

 

주변 즐길거리 낚시, 해루질

캠핑장 바로 앞 물이빠졌을때

우리 가족은 바닷가 캠핑을 자주 하기 때문에 바다장화나 뜰채를 이용한 해루질을 많이 하는 편이다. 캠핑장 바로 앞바다가 물이 빠지고 들어가 보았는데 작고 날카로운 돌멩이뿐 아니라 버려진 굴과 조깨껍데기가 상당히 많았다. 이곳에서 해루질을 하기 위해서는 장갑 착용이 필수인 듯. 바다 장화 없이 돌멩이를 들추면서 어떤 게 있나 찾아보았는데 우리 가족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큰 수확을 거둘 수는 없었다. 베도라치 새끼 몇 마리와 작은 꽃게를 잡은 후 바로 방생해주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해변의 물이 깨끗하지 않고 탁해서 밤에 들어가서 해루질하기에는 무리인 것으로 판단 위치를 옮겨 걸어서 3분 정도면 도착 가능한 방파제에서 낚시를 해본다.

 

1만 원짜리 장대 낚시와 1천 원짜리 줄낚시로 건져 올린 망상어와 배도라치, 놀래미?의 모습. 고급어종은 아니지만 어린아이들과 함께 재미 삼아 낚시를 즐기기에는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이 방파제 입구에 낚시금지 팻말이 보였다는... 어쨌든 그렇다.

 

통발 낚시

방파제에 밤새 넣어둔 통발에서는 손바닥 반 정도만 한 꽃게 두 마리가 전부다. 아... 문어가 잡히길 기대했는데 엄청 아쉽다.

 

2박 3일의 함박금스테이

함박금스테이 2박3일

함박금스테이는 거제시의 한적한 바다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바다체험과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신상 캠핑장답게 사이트도 크고 편의시설도 훌륭해서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평일날의 방문이라 더 조용하고 고즈넉하게 캠핑을 즐긴 데다 아이들은 방방이와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분했다. 실제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낚시를 즐긴 것도 오랜만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잘 머물고 가지만 포스팅 마지막으로 함박금스테이의 장점과 단점을 간단하게 기록하니 이용에 참고하기 바란다.

 

#본포스팅은 업체로부터의 협찬 없이 내 돈으로 진행되었다.

 

썸네일
거제 함박금스테이

장점
  • 사이트가 크다.
  • 1층 2층 앞열 오션뷰
  • 걸어서 3~5분 거리에서 낚시 가능
  • 온수가 잘 나온다. 
  • 화장실에 난방기가 설치되어있어 따뜻하다.
  • 화장실에 휴지 있음
  • 샤워실 컨디션이 훌륭하다. 성능 좋은 드라이기 있음
  • 키즈카페(플레이룸)과 퐁퐁장(방방이)가 있다.
  • 모든 사이트에 나무가 심겨있다.
  • 바닷가 노을 감상 가능
  • 키오스크로 운영되는 무인 매점
  • 사장님이 친절하다.
단점
  • 캠핑장 옆 양식장 모터 소음
  • 부대시설 1층에만 존재, 계단 오르내림 발생
  • 49개의 사이트에 화장실 칸이 4개. 개수대 5개
  • 바다가 탁해 해루질하기 힘든 바닷가(캠핑장의 단점은 아닌 듯^^;)
  • 가까운 하나로마트 왕복 30분 이상 소요
  • 진입로가 좁아 안전운전 필수
  • 10시 이후 매너 타임 순찰 미실시. 옆 텐트가 미칠 듯이 시끄러운 것은 아니었지만 11시 이후에도 끊임없이 소음이 지속되었는데 이용객들이 적은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확인하는 사장님이 보이지 않음. 홈페이지 공지만으로는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으니 입장할 때 매너 타임에 대한 공지를 확실히 해야 할 듯함. 다른 캠핑장처럼 주기적으로 방송으로 알리는 것도 좋을 것 같음.

 

  • 상호 : 함박금스테이
  • 주소 :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함박금길 372
  • 전화번호 : 010-6471-7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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