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일공공샤브 주말 후기
- 직접가본 여행,맛집/거제도
- 2021. 12. 14.
거제 일공공샤브 주말 후기
요즘 거제도에서 가장 핫한 샤브샤브 무한리필 식당 '일공공샤브'. 아내의 생일을 맞아 주말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해본다. 분명 오픈 초기에는 입소문이 없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쾌적한 이용이 가능했는데 요즘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점심이든 저녁이든 인기가 좋은 곳이다.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으로 이용해본 솔직후기를 담고 있다.
거제시 상동동에 위치한 일공공샤브의 모습. 정식 이름은 '프리미엄 무한리필 편백찜&월남쌈 일공공샤브'가 되겠다.
가게 바로 앞과 뒤편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딱 1자리만 남아있었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는 없었다.
어라...? 올해 4월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 가격이 상당히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일공공샤브의 자랑인 소고기편백찜+월남쌈+샤브샤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 소고기 무한리필이 기존 19,900원에서 21,900원이나 오른 상태다. 비교를 원한다면 내가 지난 4월에 방문해 촬영한 메뉴판 사진과 비교해보자.
기존에는 심플하게 프리미엄급 소고기 무한리필 한 가지와 특선 샤브샤브 런치메뉴만 있었는데 이제는 소고기편백찜이 포함되는 것과 샤브샤브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뉘어 버렸다.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인지는 모르지만 이전보다는 가성비 측면에서 단점으로 다가온다. 다만 초등학생이나 미취학에 대해서는 가격이 동일하다. 어쨌든 아내의 생일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소고기편백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 소고기 무한리필 21,900원'을 이용해 본다.
주문 후 얼마 있지 않아 소고기가 들어있는 편백찜과 10분으로 시간이 맞추어진 타이머가 도착한다. 이제 10분이 지나면 점원이 오셔서 뚜껑을 열고 그때부터 먹어도 되는 것.
편백찜 아래로는 샤브샤브용 순한맛육수와 매운맛 육수가 부어져 있다. 편백찜 속의 고기가 다 익기 전까지는 샤브샤브를 이용할 수도 없다. 이 10분이 참 느리게 지나기는 기분.
기다리면서 촬영한 싱싱한 야채의 모습. 편백찜과 월남쌈을 이용할 때 라이스페이퍼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세팅해주지만 다 먹은 후에는 셀프코너를 이용해서 마음껏 가지고 올 수 있다.
이곳의 라이스페이퍼는 기존의 하얀색과 노란색 두 가지 라이스페이퍼로 준비가 되어있다. 셀프코너에서 전용 뜨거운 육수를 받아와 이용하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일공공샤브의 특별 소스. 편백찜을 먹을 때도 월남쌈을 먹을때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스라 할 수 있다. 이것도 무한리필가능.
카운터에 놓여져 있던 반려견의 모습. 귀여운 반려견 덕분에 소고기가 다 익기 전까지 아이들은 덜 지루해했다.
드디어 10분이 흐르고 편백찜의 뚜껑이 개봉되는 순간! 예전과 비주얼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도... 4명이서 먹기에는 분명 양이 작다. 그래서인지 점원분께서도 바로 다음 편백찜을 리필하실 건지 물어보길래 리필을 하기로 한다. 혹시라도 점원이 물어보지 않는다면 바로바로 리필하도록 하자. 성인2명 아이2명 이렇게 4명이 이용했는데 총 5번 정도 리필했던 것 같다. 아무리 못해도 4번까지는 바로 바로 리필을 요청하는 것이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해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 본다. 참고로 처음에는 테이블에서 10분을 기다려 편백찜이 완성되지만 리필할 경우 약 5분 만에 완성된 편백찜이 놓여진다.
샤브샤브처럼 육수에 소고기를 익혀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음식이 나온 후에는 바로바로 먹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수입산이지만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하지만 그냥 먹는 것보다 전용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훨씬 맛나고 좋다.
무한리필 샤브샤브의 장점은 라이스페이퍼에 고기를 올리고 다양한 야채를 마음껏 토핑해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끼지 말고 팍팍 넣어주자.
아... 라이스페이퍼 이쁘게 쌈 싸기는 글렀다. 그래도 어떠랴 맛나게 먹으면 그만. 비주얼만 보고 안 먹으려던 8살 11살 아이들도 한번 맛을 보고 나서는 계속 라이스페이퍼만 찾는다. 아이들의 입맛에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적당히 편백찜을 즐겼다면 이제 샤브샤브를 즐길 차례. 고기는 셀프바 냉장고에 있기 때문에 점원을 부를 필요 없이 원하는 만큼 그릇에 담아오면 되겠다. 고기의 부위도 육안으로 보기에는 두 가지 정도인 듯하다. 적당히 가지고 가서 마음에 드는 고기를 계속 리필하면 되겠다.
샤브샤브에서 빠질 수 없는 야채도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챙겨가자.
편백찜 통을 들어내고 이제 샤브샤브를 즐길 차례. 왼쪽이 순한맛 육수, 오른쪽이 매운맛 육수가 되겠다. 이렇게 육수맛이 나뉘어 있다 보니 우리처럼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을 경우 따로 육수를 부탁하지 않더라도 순한맛을 이용할 수 있어 큰 장점이다. 양쪽 모두 야채를 팍팍 넣고 취향껏 꼬치 오뎅도 넣었다면 불을 강불로 맞추고 기다려주자.
뜨거운 육수에 소고기를 한점식 넣어 익혀먹어도 좋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그냥 고기를 때려 넣어 익는 족족 건져먹는 것이 더 편하다. 역시나 고기를 많이 익혀 먹을수록 육수의 맛은 깊고 진해진다. 아무래도 무한리필로 이용하는 곳이다 보니 평소 먹던 양보다 훨씬 더 많이 먹게 된다. 우리 가족 모두 극도의 포만감을 느끼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제 일공공샤브는 거제도에 있는 샤브샤브 식당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 되었다. 바로바로 먹을 수 있는 편백찜과 시원한 육수가 자랑인 샤브샤브를 함께 즐길 수 있고 주차도 편하다. 예전보다 가격이 비싸졌기에 가성비 측면에서는 예전만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다른 곳의 샤브샤브 식당을 가는 것보다는 이 곳이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안지기님의 생일날 우리가족 정말 만족하면서 잘 먹고간다. 이정도면 거제 상동 샤브샤브 맛집이라할 수 있겠다.
- 상호 : 일공공샤브 거제 상동점
- 전화번호 : 0507-1344-3959
- 주소 : 경남 거제시 상동5길 22-1
- 영업시간 : 오전 11시~밤 10시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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