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대게 무한리필 '마야크' 솔직후기 알려드림(홍개,붉은대게no,스노우크랩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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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지원없이 우리돈으로 사먹은

주관적인 솔직후기 입니다."

 

부산 마야크

강원도여행의 마지막을 강원도가 아닌 부산에서 하기로 합니다. 

원래 가려던 무한리필 대게집이 영업을 하지 않는 관계로 부랴부랴 알아보았던 무한리필 대게 식당입니다.

 

몇년 전 홍게(붉은대게) 무한리필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아주아주 실망을 했습니다. 크기도 아주 작고 먹을 수 있는 살도 많지 않은데다 홍게를 삶고 우리 테이블로 오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식사 흐름이 끊기고 정말 별로 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홍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와 사이즈를 자랑하는 제대로된 대게를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신 자리에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녁 7시 40분.

 

계획보다 너무 늦게 도착해버린 식당.

 

마야크 전용주차장

전용주차장이 두 군대 있어 주차하기 좋은곳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향해 봅니다.

 

부산마야크 연산직영점

어른들도 모시고 온 자리인데 솔직히 식당의 입구를 보았을때는 고급진 대게 집이 맞나 싶었습니다. 대게가 가득 들어있는 수족관도 없고, 되려 조선족이 운영하는 양꼬치집으로 착각이 드는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영업시간과 매장 입간판

어쨌든 목적지인 관계로 입장을 해 보았습니다.

 

매장의 외관과는 달리 실내의 인테리어는 패밀리레스토랑과 흡사합니다.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늦은 방문이라 저희 말고는 손님이 한 테이블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자리를 잡고 앉아 봅니다.

 

#메뉴판, 이용방법

 

대게 무한 리필

최고급 대게와 사이드 디쉬가 계속 리필가능하며 신선한 재룔로 담아낸 다양한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마야크만의 특별한 메뉴

  • 성인 : 57,000원
  • 초등학생 : 29,000원
  • 미취학 아동 : 13,000원
  • 3세이하 : 무료
  • 이용시간 주문후 120분 / 100분까지 리필 가능

저희는 성인 4명, 초등 1명, 미취학 아동 1명으로 대게 무한 리필을 이용해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홍게와는 사이즈가 급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오셔서 매장에대한 간략한 이용방법에대해 설명해주셨는데 중요한 내용이 몇가지 있습니다.

  • 대게는 스노우크랩이다.
  • 대게의 몸통도 모두 드셔야지 리필이 가능하다.(몸통은 버리고 다리만 드시는 손님이 있었다고 함)
  • 훈제연어회와 감바스는 리필이 불가능하다. 다른 사이드 디쉬는 무한리필 가능.
  • 식사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끔 추가 주문시 대게가 나오는 시간은 대략 3~5분 정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사이드디쉬가 등장 합니다.

 

 

새우감바스. 새우가 통통하고 껍질이 제거되어있어 너무 맛있고 먹기 좋았습니다.
식전 호박죽
정말 맛있었던 훈제연어회. 더 먹고 싶어 추가주문 하고 싶었지만 대게를 위해 꾸욱 참았습니다^^
대게 손질 방법.

 

생각보다 빨리 첫번째 대게가 등장했습니다.

 

와....정말 크기에 반했습니다. 이 정도 사이즈의 대게를 영덕, 울진, 포항 등 에서 먹을려고 했다면 돈을 얼마나 줘야 했을까요. 스노우크랩의 위상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비주얼과 사이즈 모두 합격점입니다.

처음 도착한 대게는 총 4~5마리가량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모두들 커다란 다리 하나씩을 가지고가서 열심히 껍질을 까기 시작 합니다.

 

사진은 찍어야하고 대게는 먹어야하고... 대게 잡았던 손으로 카메라 잡기가 힘들어서 제대로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ㅠ _ㅠ

 

정말 다리, 몸통, 집게 할것없이 살이 꽉 차 있었습니다.

 

보통 대게나 킹크랩은 가격자체가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다 보니 식당을 가도 마음껏 시켜먹기가 힘든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나마 주문한 음식도 서로 눈치보고 양보하면서 먹으라 밀어내곤 하죠. 

하지만 마야크에서는 이 맛있는 대게를 눈치 안보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엄마도, 장모님도, 와이프님도, 아이들도 너무너무 잘 먹어 줍니다.

 

6살 아들도 다리살을 열심히 발라 먹고 있습니다.
다리살이 통으로!
어느덧 깡통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통은 2번 갈았습니다.
주문 미스로 소스가 늦게 도착했습니다. 4가지의 소스와 함께 대게의 새로운 맛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리필이 도착했습니다. 

두번째는 3쪽씩 3마리의 대게가 등장 했습니다. 처음 차려진 대게와 사이즈 변함이 없습니다.

 

사장님께서 우리 테이블을 유심히 보고 계시다가 대게가 어느정도 바닥을 드러냈을때 대게를 새로 삶고 저희에게 가져다주셔서 식사 흐름이 깨지지않고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방금 나온 뜨끈뜨끈한 대게도 시간이 지나면 차가워지고 맛이 떨어집니다. 빨리빨리 먹는게 상책입니다^^

 

또 다시 열심히 껍질을 까고 대게를 먹기 시작합니다. 

 

무한리필인 대신에 직접 대게를 까먹어야 하는부분이 정말 불편 합니다. 보통의 대게 식당에서는 껍질을 미리 발라주어서 먹기 좋게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입니다.

 

세번째 리필도 3마리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별로 기다리지 않고 빨리 등장합니다.

세번째 리필 쯤 되니 다들 배가 제법 부른 상태가 됩니다.

 

이정도 먹었으면 식사메뉴도 먹어봐야할 것 같아 게장비빔밥과 라면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게장 비빔밥 5,000원.

대게 딱지에 나오는 비빔밥이 아닙니다. 

게장과 날치알, 단무지, 양파, 소스를 비벼 맛있게 먹습니다. 생각보다 비린맛도 나지 않고 아주 맛있습니다.

 

대게 살이 남아 돌기 때문에 푸짐한 대게살을 게장비빔밥에 올려 함께 먹어 봅니다. 정말 꿀 맛 입니다.

 

응.....?

왜 라면에 대게가 안들어가 있지?

당연히 대게라면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라면에 대게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뭔가 잘 못되었나 싶어 메뉴판을 다시 확인해 보니 마야크의 라면메뉴는 명확히 '꽃게라면'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당연히 대게 라면 일거라 생각하고 주문한 우리의 불찰 입니다.

 

라면은 당연히 맛있습니다. 참고로 '신라면'입니다^^

 

역시나 대게가 많이 있기 때문에 라면에도 대게살을 팍팍 넣어서 함께 먹어 보니 라면도 훨씬 맛있어 집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식어버린 대게살을 라면과 비빔밥에 넣어드시면 정말 맛납니다.


인당 5만7천원.

어른4명 아이2명 음료수 한개 서비스.

총 280,000원.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평소 같았으면 어림도 없는 식사 였지만 어른들을 모시고 함께한 소중한 여행의 마지막을 만족스런 식사로 채우고 싶었습니다. 이럴때가 아니라면 이런 식당을 와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나름 동해의 유명한 대게 관광명소를 지나치고 이 곳 까지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신 어머니도 잇몸이 성치않으신데 고기요리보다 잇몸도 안아프고 훨씬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고 하싶니다.

 

장모님께서는 껍찔까기가 많이 귀찮았지만 배터지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와이프님은 난생 처음으로 대게를 눈치안보고 마음껏 먹억다고 합니다.

저 또한 와이프님과 이하동문입니다 ^^

 

정말 이런 고급요리를 눈치 안보고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단 것에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던 가족들의 모습이 떠 올라 언젠가 또 방문할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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