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와이리 한식당 내돈내산 솔직후기

거제도 와이리

거제도 와이리 한식당 내돈내산 솔직후기

오랜만에 아내와의 단둘이 가지게된 점심 식사. 가고싶어하는 식당이 있냐는 말에 안지기님은 거제시 중곡동에 새롭게 오픈한 '와이리'라는 가정식집에 가보자고한다. 이 포스팅은 내돈내산으로 진행된 와이리 가정식집의 솔직후기가 되겠다.

 

거제도 와이리 가정식

  • 상호 : 와이리 (한정식)
  • 전화번호 : 010-9947-0898
  • 주소 : 경남거제시 중곡1로 88
  • 영업시간 : 오전11시30분~오후4시
  • 쉬는날 : 매주 월요일

 

 

와이리 외관

거제시 중곡동 해안로를 따라 인접해 있는 와이리 식당은 창가자리에 앉는다면 약간의 오션뷰도 가능한 곳이다. 별도의 전용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해안도로 주변의 주차라인에 맞추어 주차를 하면된다. 심플하면서도 감성적으로 잘 만들어놓은 식당의 외관은 많은 여성분들에게 호감을 살 것 만 같다. 

 

와이리 실내

와이리의 실내모습. 요즘의 트렌드에 맞는 매우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모습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인 12시 10분경. 다행히 자리가 있어 안지기님과 함께 자리를 잡아 본다. 우리를 포함해 만석인 상태였다. 안지기님의 말에 따르면 주문을 할때부터 밀린 주문이 있으니 조금 기다려야겠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는데 이게...45분이 넘는 대기시간을 의미하는지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거제도 와이리 메뉴판

와이리 메뉴판

와이리의 메뉴판은 상당히 심플하다. 기본 가정식메뉴 2가지에 곁들임 메뉴 녹두 빈대떡과 육전이 전부다. 우리의 주문메뉴는 아래와 같다.

  • 돌솥 톳 밥 + 유자 매운 제육 + 제철 반찬 = 1만 5천원
  • 돌솥 톳 밥 + 유자 간장 제육 + 제철 반찬 = 1만 5천원

워워....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방문했었기 때문에 이렇게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식사를 해야하는지 꿈에도 몰랐다. 요즘의 점심식사 식비는 보통 8천원~1만원이라 생각해도 저렴하지는 않은편. 안지기님은 몸에 좋은 재료들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거라면서 이해하라 했지만 나는 이미 먹기도 전에 불만감을 추스려야했다.

 

와이리 원산지 표시판

와이리 원산지표시판

이 곳의 원산지표시판은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이있다. 녹두와 소고기를 제외하면 모두 국산이지만 고춧가루와 완두콩은 무려 '시아버지(김포)'산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김포에서 농사지으시는 시아버지께서 식재료를 보내주시는 듯. TV어느 프로그램에서 본 것 같은 장면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다. 그만큼 식재료에 대해서는 자신있어 보였는데 하필이면 녹두와 소고기는 수입산이 었을까. 1만 5천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임에 분명하다.

 

와이리 가정식

12시 10분에 방문해 우리앞에 기본 반찬이 차려지기 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린 것 같은가. 45분. 점심시간에 45분은 무시못할 긴 시간이라 생각하는 바이다. 다른 테이블에 음식이 차려지는 속도도 많이 느렸고 그래서인지 우리테이블까지 메뉴가 차려지는데에는 너무 오랜시간이 걸려버렸다. 재미있었던 것은 우리보다 늦게 들어온 4명은 우리보다 먼저 음식을 제공받고 우리가 식사를 시작하기 얼마 지나지 않아 퇴실을 했다는 점. 아마도 예약을 미리 했던 방문객 같은데...제 시간에 마음편히 먹고자 하는 분들은 우리처럼 막연하게 방문하기보다는 예약이 속편할 듯 싶다. 음식이 늦게 제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불만족스러웠기에 기본 반찬이 차려질때 사장님께 정말 공손하게 음식이 나오기 까지 너무 느린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요리하는 사람이 작고 앞에 밀린 음식들때문에 그러니 죄송하다고 매우 친절하게 말씀을 해주셨다. 

음식이 늦게 나온 부분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하시는 모습에 약간 마음이 풀리기는 했으나 그래도...너무 늦게 나왔어요 사장님 ㅠ _ㅠ.

 

이 부분은 오픈 초기의 문제이니 가오픈때 방문했거나 이후의 방문에 대해서는 개선이 되어있을 수 있다.

 

와이리 기본반찬

음....1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걸맞게 기본으로 차려지는 반찬들이...평범하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찬의 가지수나 종류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데다 양이 확실히 작게 느껴졌다. 정말 보기에는 좋지만 가성비는 훌륭하지 못한 것 같다.

 

소시지 계란말이

반찬중에서는 이 계란 소시지말이? 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이 반찬이 가장 빛깔도 화려하고 맛이있어 보였는데...아니었다. 근야 계란말이 보다도 못한 맛에 살짝 실망...분명 맛있는 계란말이에 더 맛있는 소시지가 들어갔는데도 제대로된 맛을 내어주지 못하는것은 왜일까...소금을 덜 치셔서...? 알 수없다. 

 

유자 메운제육
유자 간장 제육

어쩌면 와이리 식당에서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두 가지요리. 유자 매운 제육과 유자 간장 제육볶음의 모습.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양이 그리 많지는 않다. 두 가지 제육볶음에 모두 '유자'가 함유되어 있었는데 매운 제육에 비해서 간장 제육에서 유자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그냥....유자 맛이 나는 제육볶음의 맛.

 

메뉴판에 표기된 바 '흥남 뒷산에서 딴 무농약 유자'로 만든 제육볶음이니 몸에는 좋을 듯 하다.

 

와이리 유자 간장제육, 매운 제육
돌솥 톳 밥

와이리 식당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돌솥 톳 밥'의 모습.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나는 해산물과 해조류를 즐겨하지 않는편이다. 그런데 밥 안에 톳이 들어있어 이 비린걸 어떻게 먹을까 살짝 고민하긴 했는데...의외로 바다의 빌니향은 덜했다. 함께 들어있는 죽순과 완두콩의 조화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편.

 

기본으로 제공되는 간장 양념과 함께 비벼먹는 듯 했는데 처음에는 한 숟가락만 넣고 비볐다가 맛이 영 싱거운 것 같아 양념장에 간장을 탈탈 털어 비벼먹었다. 뭐....뭔가 부족하면서 상당히 건강한 맛. 내 입맛에는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의 밥은 아니었다.

 

와이리 상추

음.....처음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음식을 먹고 있으니 투명 컵안에 들어있던 상추님께서 자꾸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제가...아무것도 건드린거 없어요.. ㅠ _ㅠ 자꾸 힘을 잃어가는 상추들을 보아하니 흐르는 물에 너무 많이 데쳐서 일까...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정말 친절하게도 새 상추로 리필을 해주신다. 

 

이건 리필된 상추... 너희는 풀이 죽으면 안되...또 주문하기 미안하잖아...

상추가 새로 왔겠다. 함께 쌈을 싸서 먹어본다. 별도로 마늘을 제공해주진 않지만 제육볶음안에 몇개의 마늘이 있기에 함께 곁들인 사진. 음...이런 조합인데 맛은 없을 수가 없지. 그렇다고 매우 특별한 맛은 아니다.

 

제육볶음에는 기본적으로 깻잎이 슬라이스되어 첨부되어있다. 쌈을 싸서 먹지 않고 깻잎과 곁들여 먹기도 나쁘지 않은 수준.

 

위에 국이....배말? 보말? 하튼 조개류가 들어간 국이 었는데....왜이리 짜고 비린지....평소에도 해산물이나 해조류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맛에 대한 평가를 하기 뭐 하지만 평소 해산물을 잘 먹는 안지기님도 국이 좀 짰다고...


거제도 중곡동에 새롭게 오픈한 '와이리' 식당은 좋은 식재료와 함께 몸에 좋은 가정식(한정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라 생각한다. 분위기도 좋고 위치도 나쁘지 않아 여유로운 한식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 제쳐놓고 우리가 방문했을때의 상황만 말씀드린다면 자리에 앉았음에도 너무도 오래걸리는 점심시간의 웨이팅, 좋은 식재료라고는 하지만 작은 반찬의 양, 그렇게 특별하지 않은 요리들의 맛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만약 이 와이리의 식사 가격이 15,000원으로 이렇게 비싸지 않았다면 나의 생각은 약간 달라질지 모르지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내 입맛에는 상당히 부족한 맛과 서비스가 발목을 잡는 것 같다. 우리와 같은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고 싶은 분들은 방문 전 예약을 해두시는게 시간을 아끼는 길일 듯 하다.

음식을 빨리 대접하지 못한 사장님의 속사정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은 오픈 초기이기 때문에 요리의 속도나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래본다. 참고로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셨다. 그래서 싫은 소리는 더 못했을 정도. 

거제도 와이리 가정식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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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구로맘
    2021.06.19 06:07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Babziprer
    2021.06.19 15:16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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