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신선대
- 직접가본 여행,맛집/거제도
- 2021. 4. 29.
거제도 신선대
바람의 언덕과 함께 거제도 9경중 한 곳.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을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시간을 내어서라도 들러볼만한 곳이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위치한 이 신선대는 먼 옛날 신선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다고 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대'라고 부르게 된 곳이라 한다.
바람의 언덕이 지금처럼 거제도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기 이전에도 알만한 사람들은 신선대 전망대에 방문해 천해의 경관을 구경하곤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전의 신선대 전망대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아래 사진은 이전의 신선대전망대.
전망대 들어가는 곳에는 이렇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안쪽으로는 신선대를 감상할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왠일인지 지금은 전망대 데크가 사라지고 울타리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전처럼 바다로 뻗어있는 데크는 없어졌지만 울타리 에서도 나름 아름다운 경치는 관람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신선대를 방문하기 위해 신선대 입구로 찾아가 보자.
바람의언덕으로 내려가는 입구와 해금강 테마박물관 사이로 신선대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자동차를 몰고 바람의 언덕을 향해 들어오다보면 오른쪽에 위치한 이 전망대를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놓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새로운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선대의 모습.
이른 햇살을 받기 전의 아침이라 조금 어둡긴하지만 바닷가로 뻗어있는 기암괴석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해금강 테마박물관 오른편으로 신선대로 들어가는 입구가 마련되어 있다.
지금 처럼 관광지로 성장하기 이전에는 제대로된 길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드나들기 편하게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있다. 입구는 평평하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록 흙길과 계단을 만나게 되니 휠체어나 유모차의 진입은 힘들다.
입장료, 주차요금 없이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입구에는 신선대와 주변 관광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크게 설치가 되어있다.
입구에서 몇걸음 내딛었을 뿐인데 정면과 오른편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일찍이 감상하게 된다.
이른 아침시간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기 때문에 번잡한 곳을 기피하는 분들은 일찍이 서두르는 것이 좋다.
내려가는 길 왼쪽 밭으로는 수선화가 활짝피어있는 꽃밭도 만날 수 있다.
신선대 입구에서 신선대 바위까지는 약 7~10분 정도면 충분히 다다를 수 있다.
겹겹이 쌓여있는 바위들.
이 곳 까지 도착한 분들이라면 날카롭고 모습이 제각각인 바위들을 오를때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한다.
어린 아이를 동반했다면 손을 꼭잡고 올라가도록 하자.
신선대에서 바라본 함목해수욕장 일대의 풍경.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신선대 바위 아래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눈에 띈다.
신기하리 만치 계단처럼 층층이 쌓여있는 바위들의 모습.
경사지고 평평한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치는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예술이다.
바다 방면으로는 별도의 핸드레일이나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절벽 가까이에 다가가려는 분들은 굉장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신선대 오른편으로는 자그마한 몽돌 해변도 만나 볼 수 있다.
걸어서 들어온 신선대 진입로의 모습.
함께 오게된 아이들의 성화에 이기지 못해 몽돌해변으로도 가보는 것으로.
짐을 꾸려 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우리만의 비밀 해변같은 느낌이 든다.
몽돌을 이용해 물수제비를 즐기는 아이들.
몽돌해변 깊은 곳에는 유채꽃군락지가 자리한다. 척박한 절벽 위로도 유채꽃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몽돌해변에서 바라본 신선대의 모습.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 마냥 신기하다.
거제도 신선대는 별도의 입장료와 주차요금없이 무료로 운영이 되고 있어 방문하는데 부담이 없는 곳이다.
전체를 다 둘러보는데에도 넉넉잡아 40분이면 충분한데다 거제도에서도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대로 거제도 해금강이나 바람의 언덕, 학동흑진주해변을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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