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핑크뮬리 따뜻한 가을날 감성여행지
- 직접가본 여행,맛집/부산,경남
- 2020. 9. 29.
거제 핑크뮬리 따뜻한 가을날 감성여행지
안지기님과 꼭 와보고 싶었던 거제 핑크뮬리단지.
작년에도 시간이 맞지않아 방문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운이좋게도 시간이 되어 함께 방문해 보았답니다.
거제도 핑크뮬리 장소, 입장료, 주차장
거제 굿뉴스요양병원 맞은편 일대.
주소 : 경남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554
굿뉴스요양병원 혹은 '거제정글돔'으로 검색을하고 방문해도 무관합니다.
거제 핑크뮬리단지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이 '무료관람'입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에따라 목적지에 도착할때즈음이면 1차선의 도로 왼편으로 '거제시 핑크뮬리 임시주차장' 안내 현수막이 커다랗게 보이실 겁니다. 현수막의 안내를 따라 좁은 시골길 입구에 진입하게되면 생각보다 아주 넓은 공간의 주차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핑크뮬리 행사장의 규모에 비해서 상당히 넓은 임시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글돔이 생긴 이후 이 주변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시간의 방문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방문이 뜸했기에 편안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비포장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주차장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핑크뮬리, 백일홍 단지 입구에는 거제시에서 주관하는 듯한 지역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생활속거리두기를위해 각 부스 마다의 간격이 넓게 배치가 되어있어 기존의 행사장에 비해 이용하기 편해 보였습니다.
판매부스를 지나면 작은 다리를 건너 핑크뮬리 단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도 바람따라 살랑거리는 핑크뮬리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다리옆으로 설치된 현수막에는 '코로나로 지친 일상, 잠시쉬어가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집콕으로 집안에 묶여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같은 시기에 저 문장이 정말 가슴따뜻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2020년 올해의 핑크뮬리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 입니다.
나와 상대방을 위해 마스크착용과 함께 거리두기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이 곳을 직접 방문해보기는 처음이지만 이전에 방문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핑크뮬리를 구경하기위한 산책로가 흙위에 비닐을 깔아놓아 흙이묻어나거나 바람에 흙이 많이 날렸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올해는 볏짚을 이용해 쾌적한 핑크뮬리 감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핑크뮬리 단지가 생각했던 것처럼 아주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편하도록 산책로 조성이 잘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이에서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행사가 취소될만도 한데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해 행사를 진행해준 거제시에도 감사함을 전합니다.(꼭 거제시 홍보단 같지만 아니랍니다.^^;)
거제면의 핑크뮬리단지는 총 2단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만나게되는 메인 핑크뮬리 부지 위로 제 2의 핑크뮬리 단지가 있습니다.
규모는 다리건너 처음으로 만나는 곳의 규모가 더 넓습니다.
이제부터는 거제시 거제면의 핑크뮬리 단지를 사진으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진 안지기님도 핑크뮬리 사진을 담기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핑크뮬리단지 너머로 올해 개장된 정글돔의 모습이 보입니다.
상당한 규모의 인공정글을 만들어 놓은 곳인데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2월부터 잠시 휴장을 했었는데 지금은 또 모르겠군요.
거제 정글돔의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를 눌러 주세요.
잠시동안 즐기는 오랜만의 데이트라 가을 날씨도 좋고 핑크뮬리도 이쁘고 함께 커플 사진을 찍어 보기로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가 사진찍을때만 잠시 벗어보았습니다.
얼마만의 커플사진인지 참 쑥스럽군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언제나 떨리는 일이죠.
바로 옆에 어여쁜 안지기님이 서 있으면 더욱 그러합니다.
13년을 넘게 함께했는데도 여전히 안지기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이른 시간의 방문이라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없었기에 삼각대를 설치해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조건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여유롭게 핑크뮬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른 오전시간이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이 곳 핑크뮬리 단지에는 핑크뮬리뿐 아니라 '백일홍'단지도 소박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핑크뮬리에 비해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볼게많은 핑크뮬레에 비해서 백일홍단지는 많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무언가 보여주기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긴하지만 백일홍의 성장도 더딜 뿐더러 군데군데 비어있는 모습이 솔직히 그리 예뻐 보이지 않았답니다. 되려 이 곳에도 백일홍이 아닌 핑크뮬리를 더 조성해놓았다면 좋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한 이후에 더 성장해서 보다 이쁜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작년 가을에는 경주첨성대공원에서 이른아침에 핑크뮬리를 감상한 적이 있습니다.
핑크뮬리라는 것을 이때 처음 알았고 아침햇살을 받은 핑크뮬리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지난 경주에서의 경험으로 2020년이 되면 다른 지역의 유명한 핑크뮬리 단지를 꼭 방문해봐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멀리 이동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이곳 거제도 거제면에서 경주만큼의 풍성하고 넓은 규모의 핑크뮬리단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가을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핑크뮬리를 경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나 주차비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들리셔서 코로나로 지친마음들 잠시라도 핑크뮬리로부터 위안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잊지마셔야할 것은 핑크뮬리단지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착용'이 필수라는 것 입니다.
잠시 사진찍을때라면 모를까 나와 상대방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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