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맛집 일본가정식 후카후카
- 직접가본 여행,맛집/제주한달살기
- 2020. 5. 28.
일체 지원없는 내돈내사 후기입니다.
제주 애월맛집 일본가정식 후카후카
애월에 거주중인 현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해본 후카후카.
좋아하는 음식을 말해보라는 말에 돈까스 일본라면 등을 이야기했더니 우리 가족을 이 곳으로 대리고 왔다.
방문전 친척이 말하길 돈까스의 고기가 패밀리레스토랑에서의 스테이크마냥 두툼하고 붉은 빛을 내는데 거기다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다는 설명까지 듣게 되었다.
왠지모를 기대를 안고 도착한 애월의 제주 후카후카.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후카후카를 검색해 도착한 곳에는 BY THE HILL 이라는 숙소의 이름만 보인다.
이 건물 앞에 주차를 하고 반지하를 내려오듯 계단을 살짝 내려오자.
제주 후카후카의 팻말을 만나볼 수 있다.
건물의 가장 아래쪽에는 일본어로 후카후카라고 적혀있다.
매장의 입구는 아주 심플 한 모습.
제주 후카후카는 사람들의 방문이 많은 곳인지 '예써 줄서기'라는 플랫폼을 이용중이다.
핸드폰어플을 활용해 현장에 직접 대기할 필요 없이 대기순번 3번이되면 입장준비를 하면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우리는 약간 늦은오후의 방문이라 대기중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예써 줄서기는 이용할 필요가 없었다.
제주 후카후카 메뉴판
메뉴판은 심플하게 한장으로 만들어져 있다.
- 히레카츠 12,000원 - 제주산 흑돼지 안심을 숙성시킨 수제 돈카츠
- 마제소바 10,000원 - 여러 고명과 양념을 비벼먹는 스타일의 비빔라멘
- 토리파이탄 라멘 8,000원 - 제주산 닭을 진하게 우려낸 크리미한 맛의 라멘
- 카라미소 라멘 8,000원 - 육수에 된장과 매운 고추로 맛을 낸 얼큰한 라멘
- 돈코츠 라멘 8,000원 - 제주산 돼지뼈를 진하게 우려 맛을 낸 라멘
- 카츠동 8,000원 - 제주산 흑돼지 안심 수제돈카츠를 얹은 덮밥
- 에비동 8,000원 - 수제 새우튀김을 얹은 덮밥
- 맥주(테라, 클라우드) 4,000원
- 음료(콜라,스프라이트) 2,000원
친척이 추천해 주었던 히레카츠와 돈코츠라멘, 마제소바를 주문해보았다.
제주 후카후카 실내
제주 후카후카의 실내는 그리 넓지 않다.
주방겸 테이블을 겸하는 곳의 맞은편으로 4개의 테이블과 복도 끝에 작은 룸으로된 작은 테이블이 더 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몇몇 연예인들의 친필 싸인도 한쪽 벽으로 전시가 되어있었다.
개그맨 이진호와 젝키? 의 이재진 말고는 잘 모르는 연예인들의 싸인.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친필싸인은 AOA의 설현이었다.(가장 위에전시되어있음)
주방겸 테이블의 기둥에는 차슈, 계란, 사리 추가 안내가 적혀있다.
차슈추가는 2천원이 이해가 가는데 사리추가 도 2천원? 조금 비싼 느낌이 든다.
제주 후카후카 요리들
히레카츠 12,000원
정말 일본식처럼 깔끔하게 도착한 히레카츠의 모습이다.
정말 튀김옷이 엄청 얇은 편이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엄청나게 야들야들할 정도로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눈감고 먹으면 부드럽게 잘 익은 닭고기라고 해도 될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먹던 돈까스와는 아주아주 다른 느낌이었다.
하지만 고기가 너무 촉촉해서 되려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았다. 일반 돈까스처럼 겉은 완전바삭하고 적당히 촉촉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되겠다.
마제소바 10,000원
되려 히레카츠보다 비주얼이 훌륭하다.
예전 빅뱅승리의 아오리 라멘집에서 마제소바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주문한 메뉴인데 비주얼은 여기가 조그 더 좋아보인다.
사리위로 다양한 고명들과 고기 계란들로 뒤덮여있는데 테이블위에는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었다. 아래의 사진을 참고 바람.
마제소바의 비주얼에서 오는 만족도가 커서 인지 생각보다 맛은 그냥...적당한 정도.
아주 특출나보이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정도.
그래도 레시피대로 다시마토핑을 넣어 먹어보기도하고 거의다 먹고 건더기만 남았을때에는 함께 제공되는 반공기의 밥을 넣어 비벼먹었다.
돈코츠라멘 8,000원
평소 일본 돈코츠라멘을 좋아하는 편이다.
식당마다 돈코츠라멘의 맛이 틀리기에 일식전문점을 방문할때 기본적으로 시켜보는 메뉴중 하나다.
부드러운 차슈를 면과함께 후루룩 먹어본다.
흠...일반적인 돈코츠보다 약간 맛있다고해야하나...국물이 아주 진하지는 않았다.
나에게는 그냥 적당한 돈코츠맛.
일본 돈코츠라멘에서 빠질 수 없는 맛계란.
제주 유정란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굉장한 미식가가 아니라 그런지 맛의 차이는 잘 느낄 수 없었다.
평범한 맛계란이다.
그래도 돈코츠라멘의 남은 육수에도 밥을 말아 먹는다.
최대한 싹삭 비우려 노력해보았다.
원체 돈가스나 돈코츠라멘등을 좋아하는 터라 아주 많은 기대를 하고 방문한 후카후카였다.
절대 맛이 없지는 않았다.
다만 가지고 있던 기대감이 너무 커서인지 그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그래도 제주도여행중 일본식 돈카츠나 돈코츠라멘이 땡기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한 분이시라면 충분히 방문해보길 권한다. 맛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부분이다.
매주 '수요일'휴무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