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구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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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에어프라이어는 이제 주방가전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튀김이나 냉동 요리들을 비롯해서 생선요리, 고기 요리까지 저희 집도 약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엄청나게 잘 사용하고 있는 주방가전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은 그토록 벼르고 벼르던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을 만들어 먹어보기로 합니다.

 

일반 삼겹살은 몇 번 해 먹어본 적 있지만 통삼겹을 이용한 에어프라이어 요리는 처음이랍니다.

 

일단 우리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이마트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 5리터 모델입니다.

 

구입 당시 가격이 8만 원대 후반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또 모르겠군요.

 

처음 사용하던 에어프라이어는 필립스 제품이었는데 용량이 너무 적은 것 같아 이 제품으로 기변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어느 정도 용량이 큰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 5L

에어프라이어 통삼겹 레시피를 인터넷 검색해보면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전문 리뷰꾼들이 아니기에 우리 스타일대로 간편하게 '와이프님 마음 가는 대로' 조리해보도록 했습니다.

 

일단 저희가 준비한 재료는 이렇습니다.

  • 국내산 삼겹살 912g, 대파, 양파, 마늘, 허브솔트

네 이게 끝입니다. 

 

아, 상추와 깻잎은 별도로 준비했답니다. ^^;

 

국내산 통삼겹살의 경우 집에서 가까운 할인마트에서 100g에 1,790원 꼴로 912g 17,390원이 들었답니다. 

이 정도 양이면 우리 가족 4명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입니다.

 

재료준비
에어프라이어 그릴에 양파를 썰어 밑바닥을 채워줍니다.
그 위로 국내산 통삼겹살을 보기좋게 올려줍니다.
고기 사이사이와 에어프라이어 그릴 주변으로 대파와 통마늘을 함께 넣어 줍니다. 그리고 고기 위로 허브솔트를 솔솔솔 뿌려 주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준비가 끝입니다.

너무 간단한가요? 우리 가족이 먹을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

일단 우리의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조리 시간은?

  • 180도 에서 초벌 30분
  • 고기를 뒤집어서 20분
  • 고기의 상태에 따라 추후 결정

이렇습니다. 

 

각자의 에어프라이어 제품에 따라 온도와 시간 설정은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 에어프라이어 온도를 180도에 30분으로 설정한 후 돌려주도록 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30분 돌린 통삼겹살!!

우와! 

 

에어프라이어에 30분 동안 가열된 통삼겹살의 모습입니다. 정말 벌써부터 노릇노릇 맛나 보이는군요 하지만 아직은 겉면만 익은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통삼겹살을 뒤집어 주도록 합니다.

 

에어프라이어 삼겹살 뒤집기

역시 에어프라이어 아랫면을 향하고 있던 부위는 익으려면 한참 멀었답니다.

마저 20분을 설정한 뒤 에어프라이어를 돌려 봅니다.

 

에어프라이어 추가 10분

에어프라이어에 고기가 잘 익어가고 있는지 확인을 위해 추가 10분이 지났을 때 (총 40분) 에어프라이어를 한번 열어 보았습니다. 10분을 더 돌렸는데도 이미 고기가 많이 익어있습니다. 점점 맛있어지고 있군요.

 

...

 

헉!!!!!

 

남은 10분을 돌리기 위해 에어프라이어를 작동시키는데 '전원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완전 전원 자체가 들어오지 않고 어떠한 방법도 통하지 않습니다.

 

고장난 에어프라이어

급한 마음에 휴대용 선풍기를 가지고 와서 에어프라이어 실내를 식혀보기도 하지만.... 끝끝내 에어프라이어는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와이프님 말로는 예전에도 전원이 한번 나간 적은 있는데 그때는 몇 분 후에 다시 전원이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해결방법이 전혀 없습니다.ㅠㅠ

구입한 지 1년도 넘은 제품이라 AS도 안될 텐데 에휴....

 

정말 맛있게 익어가고 있던 삼겹살...

 

고민 고민하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훈제 느낌의 통삼겹살

그런데 지금도 많이 맛있어 보이는군요. 하지만 속은 완전히 익혀지지 않았습니다.

 

도마에 거의 다 익은 통삼겹살을 올려두고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 줍니다.

 

어쩔 수 있나요?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이 위기를 헤쳐 나아가야죠 ㅎㅎ

 

거의 다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프라이팬으로 약간만 더 익혀주면 되었기에 시간은 그리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삼겹살 냄새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통삼겹살!

짜자잔~

 

어찌 됐던 맛있는 삼겹살이 완성되었습니다. 

 

삼겹살 밑으로는 구운 대파와 양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겹살 양이 더 많아 보이는군요.^^

 

우리 가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촉촉한 삼겹살보다는 약간 바삭한 느낌의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 삼겹살은 합격점이로군요 ㅎㅎ

 

상차림이 좀 부실한 것 같죠?

 

괜찮아요 우리 가족만 먹는 건데요 뭘 ㅎㅎ

 

우리 가족의 밥상은 항상 소박하답니다.^^

 

역시 고기는 쌈입니다.

상추가 상당히 애기스러웠습니다. 상추 + 삼겹살 + 부추 + 마늘 + 양파 + 쌈장의 조합입니다.

크으~ 넘나 맛있군요 ㅠㅠ

 

아들 2호 의 삼겹살 먹방

7살의 아들 2호는 이제 챙겨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먹는답니다.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도 하고 쌈도 싸 먹습니다. 특히나 쌈장을 무진장 좋아한답니다. 참 맛나게도 먹는군요 ㅎㅎ

남포동 국제시장에서 구입했던 노란색 피카츄 젓가락은 참 잘 사용중입니다.ㅎㅎ

 

10살의 아들 1호

아들 1호는 이제 좀 컸다고 귀여운 모습을 잘 안 보여 줍니다. ㅠㅠ

 

에어프라이어 삼겹살

노릇노릇 삼겹살이 잘 익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함께 구운 대파와 양파도 넘나 맛있군요. 

 

가깜가다가 삼겹살의 비계부분이 너문 딱딱할때도 한 두어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조리할때는 온도와 시간 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비록 에어프라이어가 고장이 나긴 했지만 집에서 통삼겸살을 간단하게 만들어 보고 아이들과 함께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보다 나은 레시피로 더 맛있게 조리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 가족은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각자 저마다의 방법대로 맛있는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을 가정에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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