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칭찬스티커, 칭찬사다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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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정도 아이들과 함께해온 우리집의 칭찬사다리놀이.

 

인당 20칸의 사다리를 만들어 착한일을 했을때, 이쁜짓을 했을때, 고운말로 행복하게 했을때, 여러가지 칭찬받을 일을 했을때마다 칭찬사다리에 하나씩 체크를 하도록 했답니다. 이 칭찬사다리는 아이들과 함께 만든 것이라 흥미를 이끌기 참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작은스티커를 이용해서 하나하나 붙여나갔었는데 스티커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다시 스티커를 구매해야되는 일이 반복되었기에 새로만든 칭찬사다리에는 색연필로 동그라미표시를 하기로 했답니다.

 

스케치북에 그려서 만든 칭찬사다리인데 참 오래도 썼답니다. 처음에는 네모 한칸에 동그라미 3개씩만 채우려고했는데 사다리 위로 20개를 다채우고 나니 그 옆으로, 하나씩 더 추가가되고 동그라미에 색을 입혀 또 추가가되고 V모양을 그려넣기도, 그 V 위에 동그라미를 그리기도, 별모양을 그리기도하면서 오래오래 사용했답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칭찬받을 만한 일들을 많이 한 것이기도 하겠지요 ^^

 

아이들의 지속적인 흥미와 참여를 위해 칭찬사다리를 냉장고에 붙여두고 10칸 올라갈때마다 1천원 용돈을 가질 것인지, 1시간 게임을 할 것인지 선택도 할 수 있었답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거의 대부분을 게임 1시간 하는 것에 사용한답니다. 하고 싶은 게임을 1시간 하기위해 엄마,아빠 보란듯이 신발정리, 거실정리, 형제끼리 우애있는 모습 보이기, 울지않고 주사맞기 등 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칭찬 사다리를 채워나갔답니다. 한칸만 더채우면 칭찬사다리 10칸을 만들 수 있다며 어떤 착한일을 할지 물어보기도 하면서 말이죠.

 

무언가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 좋은습관, 목표의식을 위한 방법으로 시작했던 칭찬사다리를 이제는 다시 만들어야 될때가 왔답니다. 이제 더는 지저분해 보여서 새로 체크할 공간도 남아있질 않아요^^

 

2020년 올한해도 우리 아이들은 용돈을위해, 게임을 위해 열심히 칭찬사다리를 모으고 모아서 칭찬사다리 고지를 점령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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