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등유 자동급유기 스마토 배터리펌프 이거 하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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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등유 자동 급유기 스마토 배터리펌프 이거 하나면 됨

슬기로운 동계캠핑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난로와 팬히터. 대부분의 장비들이 액체 성분의 등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용 펌프가 꼭 필요한데 나는 가장 처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간 손잡이에 하얀색 플라스틱 자바라 타입의 급유기를 사용했다.  이후 업그레이드시켜 자동 차단 기능이 포함된 씨플로 등유통을 사용해왔다. 

 

나의 등유 주입 실력이 부족해서 일까. 구형 자바라를 사용할대에도 씨플로 등유통을 사용할 때에도 어쩔 수 없는 순간이 찾아와 난로나 텐트 그라운드시트에 등유를 흘리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등유통을 들어 난로에 기름을 주입할 때면 그 무게 때문에 허리와 팔뚝, 허벅지에 정말 무리가 갔었다. 더 이상은 이런 방식으로 캠핑 생활을 즐길 수 없어 돈 주고 괜찮은 아이템 하나를 구입했다. 

 

내 돈 내산.

 

등유 자동급유기

모델명 : 스마토 배터리펌프 DPC03K-1

구입처 : 쿠팡

가격 : 2만원 초반

 

일단 등유 자동 급유기 혹은 배터리 펌프로 검색하면 국내산과 일본산 등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내가 선택한 제품은 스마토(SMATO)라는 곳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로 제작된 DPC03K-1 모델이다. 검색하다 보면 알겠지만 자등 급유기의 경우 급유기 단품만 있는지, 보관함이 포함되는지, 자동 정지 센서가 달려 있는지에 따라서 모델명과 가격이 달라지게 된다. 

 

나는 그중에서도 배터리 펌프와 수납 케이스가 함께 구성된 제품을 선택한 것.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은 분들은 수납케이스가 없는 제품을 구입하면 되겠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수납케이스 꼭 필요하다.

 

설명서

메이드 인 코리아 답게 설명서도 한글로 상세히 안내가 되어있다.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배터리 커버를 열어 AA 건전지 2개를 넣고 펌프를 등유통에 넣은 뒤 스위치만 ON 시켜주면 자동으로 등유가 주입되게 되는 것.

 

인터넷 판매처에서 볼 때와 다르게 실제로 보니 나름 디자인도 괜찮아 보인다. 일본 제품과도 고민을 엄청했는데 일본 고신 제품의 경우 전용 등유통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길래 그냥 패스. 지금 생각해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흡입파이프

기름을 빨아들이는 흡입 파이프의 모습. 저 공간으로 기름을 빨아들여 토출 호스로 내보내게 된다. 디자인 괜춘.

 

건전지는 AA

가장 많이 사용하는 AA 건전지 2개를 사용한다.

 

작동은 건전지 커버 위쪽의 ON/ OFF로 되어있어 매우 직관적이고 헷갈릴 일이 없어 보인다. 사실 직관적이긴 하지만 버튼이 좀 부실해 보이기도 하다. 그래도 뭐 작동만 잘 된다면야!

 

수납 케이스에 보관은 이렇게. 검은색 클립부위를 수납케이스에 고정시킬 수 있다.

 

이제 캠핑장에서 실전 테스트.

 

자동 급유기로 등유를 넣을 제품은 우리 가족의 주력 등유난로 파세코 캠프 27이 되겠다.

 

 파세코 캠프 27과 등유통을 준비한다. 

 

등유 자동급유기, 자동주유기

등유통의 큰 뚜껑을 열고 수납 케이스의 빨간색 고리를 뚜껑에 알맞게 고정시킨다. 등유통 뚜껑의 사이즈에 따라서 빨간 고리를 임의로 제단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니 요령껏 잘라서 사용할 것. 깔맞춤 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비주얼이면 나쁘지 않은 듯.

 

AA 건전지 투입

건전지는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알카라인 AA 건전지 2개를 사용했다. 결론적으로 다이소의 건전지를 사용해도 작동 잘된다.

 

배터리 펌프 자동급유기의 토출 호스가 솔직히 길지 않았다. 덕분에 등유통을 난로에 최대한 가까이에 옮긴 후 작업하는 것이 여러모로 수월했다.

 

검은 클립 난로 연료주입구에

검은색 클립을 난로 연료 주입구에 넣어 준다. 파세코 27과 별도로 고정시킬 수 있지는 않아 보인다. 그래도 사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래는 실제 사용해본 동영상.

 

등유 자동급유기, 배터리펌프 시연영상

와.... 정말 신세계다. 버튼만 눌러 놓았을 뿐인데 큰 소음 없이 조용하게 등유가 들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배터리 펌프가 잘 작동하나 싶을 정도로 소음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사용했던 기준으로 난로 연료 게이지가 풀로 되기까지 연료공급 차단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도 등유가 완전히 들어찬 상태가 아니라서 주입구에 등유가 닿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 

 

어차피 연료를 주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을뿐더러 혹시라도 배터리펌프(자동 급유기)의 에러 등으로인해 등유 주입중 넘치는 것을 생각하면 연료게이지를 보면서 넣는것이 속편하고 할 수 있다. 실제로...너무 편하다.

 

정말 꼭 필요한 아이템은 아니지만 캠핑 생활중 하나 장만해두면 캠핑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캠핑장 도착해서 자동급유기 배터리 펌프로 난로에 기름을 채워둔 뒤 잠들기 전에 줄어든 등유 보충을 할때도 무거운 등유통을 낑낑대면서 들고 있을 필요도 없다. 아마 이 과정을 겪어본 분들이라면 잘 아실듯. 확실히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는 기름을 흘리는 일이 정말 거의 없다. 다만 등유 주입 후 수납케이스에 조심히 넣을때 수납함 아래에 몇방을의 등유가 흘러서 냄새가 조금 날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사용하면서 느낀 기타 단점이라면 배터리펌프 노즐을 넣기 위해서는 등유통의 구멍 사이즈가 어느 정도 커야 된다는 점. 최근 메인으로 사용하던 씨플로 젤리켄 등유통은 구멍이 작아서 들어가지 않았다. 초창기 사용하던 등유통이 있어서 망정이지 캠핑장에가서 씨플로 제리켄에 이 제품을 바로 사용하려고 했으면 큰 일날뻔. 자신이 보유한 연료통과 사이즈 확인은 필요해 보인다.

 

 

어쨌든 투자 금액 대비 큰 만족도. 앞으로 난로를 사용하는 동계캠핑에서 없어선 안될 필수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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