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운정 분위기 좋은 통영맛집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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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회운정

경남 통영시 한산대첩광장에 위치한 한식과 카페가 하나로 합쳐진 퓨전 식당입니다.

와이프님이 어떻게 알고 찾았는지 기회가 되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저는 가게 앞 도로변에 주차했지만 한산대첩광장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가게를 들어서는 순간의 느낌.

 

와...여기가 밥집이 맞나? 였답니다.

 

일반음식점이라고 하기엔 인테리어가 너무나도 멋지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가는 카페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카페 같지 않나요? 여성분들이 정말 좋아할 모습의 식당입니다. 저희 와이프님도 너무 좋아했답니다.

1층에 커피머신도 있습니다. 알고보니 1층은 일반 음식점, 2층은 카페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해도 1층의 매장 모습이 정말 멋지고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저희도 그렇지만 요즘 사람들은 맛도 맛이지만 식당의 분위기도 함께 경험하기 위해 그 곳을 방문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첫인상은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메뉴판

사진을 눌러 메뉴를 크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 반건조 가자미 찜 (중)40,000 / (대)50,000
  • 아귀짐 (소) 30,000 / (중) 40,000 / (대) 50,000
  • 대구볼찜 (소) 30,000 / (중) 40,000 / (대) 50,000
  • 갈치조림 1인 13,000 (2인이상)
  • 갈치조림 & 전복장비빔밥 세트 메뉴 2인 38,000

이 곳의 메뉴들은 생선을 기반으로 합니다. 메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는 저렴한 메뉴는 아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같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2인메뉴 갈치조림&전복장비빔밥 세트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정수기 물이 아닌 생수를 따로 제공해 줍니다.

 

갈치조림 & 전복장비빔밥

요리가 반찬과 함께 한번에 차려 집니다.

 

우워....비쥬얼만 보더라도 참 괜찮아 보입니다. 

 

갈치조림

제가 좋아하는 갈치조림입니다. 갈치조림이 저렴한 음식은 아니죠. 이렇게 특선으로 좀 더 저렴하게 맛 볼 수 있어 좋네요. 색깔도 정말 빨갛고 군침돌게 생겼습니다.

 

전복장비빔밥

전 전복안좋아합니다. 그릇 가운데 놓여진 전복을 보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이 조금 들리는것도 같지만 제가 안먹는 관계로 전복은 와이프님이 다 먹었답니다.

 

밑반찬들

괜찮은 한정식을 맛볼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반찬이 참 정갈하고 맛있다."

이 식당이 그렇습니다. 내어오는 반찬의 양도 적당하고 맛도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참 정갈하고 맛있네요.

 

전복을 들어내니 전복장이 보입니다.
쓱쓱 비벼서
맛있게 냠.

저는 전복 안먹습니다. 안좋아해요 ^^;;

전복만 빼고 밥과 야채를 먹어보았답니다. 

응? 맛있네?

전복장이 저한테 당연히 안맞을 줄 알았는데 제법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바다향이 크게 나지 않아서 저도 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복은 못먹음)

 

이건 함께 제공되는 나물밥. 비벼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됩니다.
저는 갈치조림 양념에 비벼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갈치조림

갈치의 사이즈도 작지않고 양념의 매운맛도 아주 적당해서 호불호 없이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색깔과는 달리 엄청나게 매운 맛이 아니라 뱃속이 불편하지 않게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의 기대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갈치조림 무

조림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게 '무우'죠

저도 조린 무를 정말 좋아합니다.

헌데....완전 익은 무우가 100%라면 이 무는 약 85%정도 익혀나왔습니다. (순전히 주관적인 수치)

그래서 무우를 씹을때 완전 부드럽진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래도 맛없고 못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랍니다. 갈치조림과 전복장비빔밥, 기본 반찬들에 너무 만족한 터라 마이너스 요인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갈치조림 너무 맛나네요^^
숭늉

숭늉으로 식사의 지막을 채워줍니다. 숭늉도 깔금하고 좋네요.

 

클리어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점심에 2인에 38,000원이면 저의 기준으로는 저렴한 가격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도 분위기있고 맛도 좋은 식당에서 먹은 것 치곤 돈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은 이게 끝이 아니죠. 2층에 카페가 있습니다. 이제 커피로 속을 달래러 가보기로 합니다.

 

올라가기 전에 매장 사진을 한번 더 찍어 봅니다. 창가에 있던 손님들도 빠지고 홀에 아무도 없네요. 덕분에 카페같은 식당의 이쁜 모습을 편하게 담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남자인 제가 보기에도 식당이 너무 이쁩니다;;

 

2층으로

 

헉. 2층에 올라서자마자 어마어마한 경치를 담고있는 통 샤시에 눈을 뺏깁니다. 한 쪽 벽면이 다 예술 액자입니다.

 

여럿이 앉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테이블도 있습니다.
좌우 커다란 샷시덕에 채광도 무지 좋습니다. 
화분이 놓여진 가운데에는 포토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산대첩관장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와이프님이랑 둘이서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셔 봅니다.

아메리카노야 우리가 아는 맛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좋은 2층 오션뷰 카페에서 공원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을 정도 입니다. 

이 식당 별로 아는 것도 없이 방문했는데 참 괜찮은 곳이 군요.

 

통영을 여행 혹은 데이트 중이시라면 한번 들러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인 것 같습니다. 연애 중이시라면 여자친구분께서 굉장히 만족해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와이프님이 먼저 알고 왔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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