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교리김밥 보문점 아침 8시 방문기/후기

"일체 지원없이 내 돈 주고 사먹은

주관적인 솔직후기 입니다."

 

경주 교리김밥

경주에는 참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있습니다. 그 중에서 교리김밥의 인기를 이번 경주여행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여행 첫날 토요일 교촌마을에 위치한 '사바하'라는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서 교촌마을을 한바퀴 빙~ 돌고 있을때 좁디좁은 길에 웬 사람들이 길다랗게 줄을 서있는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줄을 서 있던 이유는 '교리김밥' 본점 대기줄 이었습니다. 헉.

경주를 참 많이도 와보았지만 사실 교리김밥을 아직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이 한 낮에 이 김밥을 먹기위해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다는게 참 신기했네요.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터라 이곳에서 교리김밥을 맛보는건 포기했는데 다음날 아침, 숙소 경주블루원리조트 가까이에도 교리김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아침일찍 첨성대 핑크뮬리를 구경하고 온터라 경험 삼아 맛보기로 구매해 볼 요량으로 '교리김밥 보문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교리김밥 보문점

헉. 일요일 아침 8시 10분경의 풍경입니다.

8시 30분 오픈인데 우리보다 일찍 도착한 분들이 대기 중입니다. 먼저 와이프님을 내리게해서 줄부터 서게하고 저는 주차를 하러 갑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줄은 계속계속 늘어 났습니다. 허미....그나마 일찍 오길 잘했습니다.

 

8시 30분이되어서 가게가 오픈을 하고 사람들이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약 8시 50분의 풍경

줄이 줄어든 것 같지만 가게안으로 손님들이 들어가있어서 그렇습니다.

 

매장 내부

실내는 생각보다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드시고 갈건지 포장할 건지 미리 말씀 드려야 합니다.

매장에서 드실 분들은 일행 중 한명만 줄을 서 있고 나머지는 자리에 앉아 있으라더군요.

 

메뉴판

메뉴도 아주 심플합니다.

• 2줄도시락 8,000원
• 3줄도시락 12,000원
• 잔치국수 5,500원
• 모든 재료 국내산
• 계산은 선불

 

워....김밥 한줄에 4천원입니다.

요즘 숯불불고기도 들어가고 돈까스도 들어가고 해서 비싼 김밥들이 많이도 있지만 교리김밥은 다른 내용물보다 계란지단이 많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일단 먹어보기 전임으로 먹어보고 판단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잔치국수가 5,500원이면 정말 비싼 건데.... 

일단 시켜보지 않아서 퀄리티나 맛은 다음기회에...

 

우리는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3줄도시락 12,000원짜리만 구매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김밥이 잘려 나옵니다.

맛있어 보이는군요

 

오픈과 동시에 손님들이 들어갔음에도 김밥을 받아들기까지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9시가 되어서야 우리 손에 교리김밥 3줄이 들려있었습니다. 

 

교리김밥

도시락을 가득채우는 교리김밥 3줄 입니다.

드디어 먹어보는군요!!!

 

교리김밥

정말 계란지단이 두툼하게 많이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계란 끝이 잘 안붙었는지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만 같아요;

 

어쨌든 한입 꿀꺽.

 

맛있습니다!!!

 

하도 후기글들에 맛없다, 평범하다 등의 이야기를 많이 보았었는데 일단 저의 기대와는 달리 아주 맛있었습니다. 어떤 양념을 했는진 모르지만 계란지단과 야채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다만!!!

 

그래도 맛은있지만 이 정도 김밥 한줄에 4천원이면 좀....비싸요.

경험 삼아 먹어본거긴하지만 4천원주고 이 김밥보다 다른 곳의 김밥이 더 매리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경주를 대표하는 음식중의 하나이니 그래도 한번 쯤은 먹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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